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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체의식이란 표현은 모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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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식이란 용어의 상대적 표현에 불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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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불가피한 용어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가를 이해해야 | |||||||
한다. | |||||||
내가 의식한다와 의식이 있다는 말은 다르다. | |||||||
내가 없이 의식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가? 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 |||||||
하지만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행동들은 자의식없이 자동으로 | |||||||
기억의 작용과 습관때문에 그냥 일어난다. | |||||||
잠에서 깨서 움직일때부터 다시 잠들때까지 하루를 유심히 관찰 | |||||||
해보면 전적으로 자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통찰할 수 있다. | |||||||
왜 내가 느껴지느냐 하면 … 결론 부터 이야기하면 몸을 나로 인식 | |||||||
한 습관때문이다. | |||||||
나면서 세상을 인식하는 단계에서 부터 어머니에게 너는 누구다. | |||||||
라고 반복적으로 습득되어졌기 때문이다. | |||||||
의식이 발생한 물질적 생명체인 몸과 그후에 인식되어온 개념들이 | |||||||
몸과 결부되어 마음이라는 기억의 덩어리를 형성했다. | |||||||
그래서 몸/마음이 나라는 정체성을 유지하게 되었고 그 몸마음이 | |||||||
[나의 것]이라는 소유물을 파생시키며 그 정체성과 에고를 계속 | |||||||
키워온 것이다. | |||||||
소위 깨침은 개체의식을 없앤다는 말이 아니다. | |||||||
개체의식은 그냥 설명을 위한 명칭일 뿐이다. | |||||||
자의식 즉 내가 있다는 의식은 곤란할때 말고는 나타나지 않는다. | |||||||
즐거울때나 행복할때 자의식이 나타나는가? | |||||||
마냥 즐겁다. 하지만 이 즐거움과 행복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 |||||||
그러한 마음이 내가 일어켰다고 느낄때 비로소 에고는 등장한 | |||||||
것이다. | |||||||
개체의식또한 연기적으로 발생하는 의식의 한부분으로 즉 당연한 | |||||||
현상으로 이해해도 하등 문제가 없다. | |||||||
문제는 탐욕이나 집착이 일어나더라도 그냥 두고 보면 사라질 것 | |||||||
을 내가 탐욕이나 집착을 일어킨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 |||||||
모든 의식의 작용은 인과적, 연기적 얽힘과 몸이라는 지수화풍의 | |||||||
조합의 차이에서 운명적으로 진행된다. | |||||||
그래서 자유의지란 없다는 것이 옳다. | |||||||
이말에 극렬하게 항의 할 분도 많겠지만 그분들은 지수화풍의 조건 혹은 후천적 연 | |||||||
기조건에 의한 것이므로 본인에게는 아무 잘못없다. | |||||||
무아를 깨달으면 개체가 없는데 누가 무슨 책임질 일이 있겟는가. | |||||||
이것을 개체의식을 가진 일상적 삶속의 범주에서 생각하면 말이 않되는 것이다. | |||||||
이것을 왜곡해석하면 방방뛰며 광분할 사람이 이곳에도 한둘이 아니다. | |||||||
지혜란 그냥 있는그대로 돌아가도록 두고보는 것이 최고의 지혜다. | |||||||
인격을 완성하거나, 개체의식을 죽이거나, 몸마음을 딱아 성인의 | |||||||
경지를 이루는 것을 깨달음이나 도의 목표인 것 처럼 착각하는 이 | |||||||
이가 너무 많다. 정말 딱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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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있는 스타스님들에게 더욱 많이 나타나는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이다. | |||||||
예를 들면 나솔의 지랄은 지극히 연기적인 것이다. | |||||||
문제는 그 지랄을 내가 했다고 자책하니 허구한날 술만 늘어가는 것과 같다. | |||||||
내욕망이 들끓으면 정상적이라면 경험법칙에서 자각이 올라온다. | |||||||
현실가능한 것과 포기해야하는 것, 불가능한것과 장래에 실현할 수 | |||||||
있는 것, 등등이다. | |||||||
태생이 그렇거나 경험에 의한 당연한 자각기능이 마비되었다면 그또한 연기법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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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숙고하여 자각이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면 그또한 연기법칙이 | |||||||
다. 더 깊은 자각이 숨어 있었기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 |||||||
나는 왜 남들보다 용기가 없고 더 똑똑하지 못할까. | |||||||
지수화풍의 조건탓과 후천적 남다른 상처때문일것이다. | |||||||
잘난 것은 내탓이요 못난 것은 조상탓이 분명하다. | |||||||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완벽하다는 것을 조건없이 받아들이면 | |||||||
그게 궁극적 깨달음의 통찰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
그 나머지는 단련과 수련이다. | |||||||
내몸이 나라고 지독하게 집착하는 사람중에 용기있는 사람이 드물다 | |||||||
내몸 생각않고 자신의 의무와 도리를 일찍 습관화 한사람일 수록 | |||||||
인간집단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 |||||||
불완전 하지만... 성공한 부류들은 나를 의식하지 않고 일하는 사람 | |||||||
이 대부분이다. 시종 객관적사고로 목표한 일만 잘이루어지는데 집중한다. | |||||||
그런데 이런분들도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든지 혼자 있을때는 | |||||||
여전히 에고가 드러나며 갈등에 시달리는 경우는 누구나 똑 같다. | |||||||
현상계에서 완전한 것은 없다. | |||||||
내가 에고에 시달리면 그때 그때 알아채면 되는 것이다. | |||||||
본래 없는 나를 못살게 굴면 굴수록 에고는 더욱 상처받고 예민해진다. | |||||||
전체의식은 의식 그자체를 칭하는 것이다. | |||||||
텔레비전이 켜지면 화면전체가 나타나지 배경(세상)이 먼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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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역을 맡은 내가 나타나는 것
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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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 몸에 의지하여 나타났을 뿐이지 몸이 내가 아닌 것이다. | |||||||
마음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것이 변화하고 쌍으로 개념되는데 | |||||||
나 혹은 마음이란 것이 어디있겠는가? | |||||||
이세상 모든 개념은 쌍으로 인식되어진다. 선과악, 삶과 죽음, 있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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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행복과 불행, 절대와 상대, 의식과 무의식, 진실과 거짓,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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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시간, 모든 개념적 말들을 전부 구태어 시간낭비하며 나열할 필요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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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성은 스스로를 인식할 수 없다. 일원성이 있음을 자각할때 | |||||||
그때 이원성이 작용하는 것이다. | |||||||
가상적인 나란 존재가 있어야 상대적 인식이 가능한 것이다. | |||||||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원성과 이원성, 절대성과 상대성 개념을 | |||||||
이해하면 소위 깨달음... 인간의 실상을 거의 전부 이해한 것이다. | |||||||
모든 동양종교의 근원문제는 이포인트로 집약된다. | |||||||
에고의 입장에서 절대성을 이해하기 무진 힘들다. | |||||||
에고는 에고의 입장에서 그답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도저히 이해될 수 | |||||||
없는것. | |||||||
집착과 욕망을 끊어서 어떻게 하겠단건가? | |||||||
그것이 가능하기는 한가? 집착과 욕망이 생겨났다는 자각의 순간
그놈을 알아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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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집착은 집착대로 욕망은 욕망대로 초연하게 두면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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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깨달아도, 폭발이 없어도 ,그냥 있는 그대로 두고 초연히 주시할 | |||||||
수만 있어도 나솔이 십팔번처럼 그냥 자동으로 진행된다. | |||||||
위빠사나, 주시의 위대함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
"누가 그래?"가 어느 사이비 스승이 입에 달고 말했다지.
그것까지는 맞다. 자각을 느끼는 가장 진보적 훈련이다.
암튼 나는 나의 일상적 에고를 좋아한다.
깨닫고 나서 뭐니 지랄떨는 것도 그렇고 깨닫고 나니 변성의식이니 뭐
니 하는 것도 알고 보면 여전히 집착이 계속되는 증거이다.
왜 주어진 의식을 있는 그대로 잘 활용하지 못하나.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완전한데 말이지...
주어진 배역도 열심히 하고 남들처럼 삶을 즐기고 슬퍼하고 욕망을
마음껏 누려야지...
않그래? 나솔아~~~ 그라고 이자석아
그대야 말로 좃도 모르면서 게시판에 나와 유치원생처럼 제발 징징그리
고 유치한 짓 고만해라.
이놈아 하루이틀도 아니고 왜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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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한글에 많은 주제를 담았네요... 아, 그리고 잘나가시다가 왜 나솔님은 걸고 넘어지세요.
다음부터는 쥴님을 걸고 넘어지께요...
어따 ~ 지랄맞게도 쨀기놨네 ㅋㅋ
몸이 나라는 습때문에 몸이 살아있는 동안은 개체의식이 왔다리 갔다리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
내가 말하는 자동은 내가 의식한다는 그 의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고
및뽕이나 말했노 지금 당장 말이여
마하라지도 그랬자나 그대가 이해한 것을 포기하라고 말이여
이해는 무시기 언발에 오줌누기 이해여
책을 보면 좀 쪽바리 전체적으로 단디 보든가
곶감 빼먹듯이 밑줄만 긋는다고 지끼 되나
오늘은 귀인을 만나기로 약속이 있어서 갔다와서 조져주지
몸이야 자동인데 마음이 자꾸 브레이크를 걸제
그대가 쪽팔리가 소주 한비 나발불고 영업하러 가듯이 말이지
요새는 자동으로 가지나 몰러
뭐 어렵게 띠부릴거 머있노 현재 자기가
자동인지 아닌지 정도는 간단하게 의식이 될거 아인가베
이해를 넘어 ..의식을 넘어 ..렛츠고 자동~~
하하 라라님 계속 나타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