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까지 팬미팅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새 팬미팅이 끝난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네.. 팬미팅 자체도 가장 빠른 시간이었지만, 그후로도 참 빠르게 시간이 지나가는 것도 내 마음이 여전히 첫 팬미팅의 시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인 것 같아,
그리고 뮤즈로 인해서, 정말 유주가 더 가깝게 느껴져..
왜냐하면, 첫 팬미팅의 숙원이 이루어진 것이 유주가 오랜 세월에 걸쳐서 가장 힘들고 무수한 고난들을 이겨내며 러뷰를 잘 이끌어 주는 데에서도 유주는 독보적이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이 모든 것들이 팬미팅에 담겼기 때문이라고 봐.
그리고 러뷰들도 이런 유주와 호흡을 맞추며 열심히 응원해왔기에, 서로 눈을 빛내며 마주하게 되었으니까, 문스트럭 러브처럼 발맞춰보던 춤이 이내 껴안았던 품이 된 감동이야..
랜플보의 창시자 유주가 '그대라는 시'를 부를 때, 내 두눈에 갑자기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서 나도 놀랐는데, 이렇게 첫 팬미팅이 열리기까지 우리가 걸어온 세월들에 대한 눈물버튼을 유주의 목소리가 바로 눌러버렸기 때문이었어.. '시'라는 것부터 영감과 관련이 깊은 이 곡 자체도 뮤즈에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유주가 부르니까 내겐 원곡보다도 더 좋더라.
그리고 랜플댄의 경우에, 유주가 미리 연습한 거 진짜 잘 했더라! 왜냐면 유주는 이렇게 미리 준비하면 전부 독보적인 춤선들을 보여주는데, 유주가 안무를 모르는 곡이 나오면 러뷰는 그토록 끝내주는 춤선을 못보게 될 테니까.
리플라이 가이드는 전주부터 유난히 징~ 징~하는 소리가 정말 날 것의 매력이 느껴졌어! 유주의 음악은 가장 생명력이 넘쳐.. 그래서 음악을 만드는 과정도 생명체가 자라나며 어려움을 극복하며 멋지게 성장하는 과정같아. 그래서 가이드 파일은 그 곡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한 귀여움과 천진난만함도 느껴지던데, 유주도 그렇지 않을까? 아니, 유주에게야말로 친자식과 다르없을 테니까!
그래서 리플라이 가이드의 전주부분이 아기처럼 징징거리는 것 같고, 전에 버라에서 유주가 말해준 문스트럭 러브의 응까응요도 아기가 옹알이하는 것처럼 사랑스러워🤍 그냥 아기가 아니라 떡잎부터 다르고, 무척 잘 클 거란 걸 알기에 더 사랑스러운 아기말야.. 그래서 완성본도 더 사랑하게 되더라..
그리고 가이드 파일에서 일본어를 많이 쓰는 건, 외국어이면서도 우리말과 비슷하기 때문같아. 그런데 문스트럭 러브에서 '세계에서~'할 때 세계의 발음이 세상을 뜻하는 일본어 세까이처럼 '세꼐'로 강하게 들려서 이곡에서는 더 느낌이 살던데, 의도한 건지 전부터 궁금했어. 나한테만 이렇게 들리는 걸 수도 있지만.
오리온자리는 쇼미더머니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유주가 멜로디를 시작해서 완성한 거라니, 음악의 성인인 악성으로서의 유주를 더 존경하게 되었고, 오리온자리도 더욱 소중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