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어떤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을때
계속 누가 그랬을까?
궁리하며 시간을 보내는건 어리석은 일이다
자신에게 유익한 약으로 삼고 오히려 겸허하게 받아 들이라고
그러면 반드시 기쁨이 동반할테니">...
다쳤다는 핑개로 오늘은 집에서 유유자적 할라캤는데
그건 내생각일뿐
할수없이 일단은 삼실에 들러서 잠시 미팅을 하고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 일찌감치
약방에 들러 마이신 두종류와 대일밴드 그리고 고무장갑을 구입해서 집으로 향하다가
모처럼 단골 순대국밥 집에 들러서 늦은 점심을 해결한것이다
" 오늘은 으째 양이 가득이래?
" 모처럼 오셔서"
" 이거 다먹겠나"
" 남기기 엄끼"
결국 꾸역꾸역 남김없이 그릇을 비우고
" 임무완료:
" 담에도 이만큼씩 드릴께"
" 넘많은데"
" 얼굴 모처럼 봉께 핼쭉 하구먼 많이 드셔"
" 그류 가유"
파주페이로 해결하고 들어오다가 생수가 다떨어져 생수 6개들이 한박스 사들고 집으로 ..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가겠는가
아래집에 들러서 물호수로 드넓은 땅에 흠뻑 물을 주고
특히나 엇저녁 손가락 원인제공 했던 드릅넘 들에게도 물벼락을 흠뻑 줘버렸다
" 그래 쫌마니들아 듬뿍 처먹어라 "
임무를 완수할쯤
옆집 제수씨가 큰소리로
" 형님 ! 손가락 절단난겨?
" 절단까진 아니구 거덜난겨"
" 울신랑이 늦게시리 가져다 주는 바람에 "
" 아녀 내불찰인겨 "
" 어때요?
" 어젠 죽을거 처럼 아프드만 하루지나고 나니 견딜만혀"
" 다행이에요 "
" 그러게 천만다행이지"
" 집에 먹을건 있어요?
" 모 있는거 대충 "
" 글구 느즈막히 지금 즘슴 먹어서리 갠찮을겨"
" 올라가셔유"
" ㅇㅋ"
집에 오자마자 약봉지를 꺼내서 마이신부터 복용하고 꼼꼼하게 치료를 하고 고무손을 끼우니 제법 자세가 나온다
그런데
이 봉다리 커피는 누가 가져다 놓고 갔을까
싼타 ?
아니면 우렁각시?
것도 아니면 아래집 제수씨
것도 아니면 위에사시는 여목사님
아직은 누가 다녀갔는지 알수가 없다
그저 상상의 나래만 펼뿐
있다 오밤중에 촐촐할거 같아서
터밭에서 미나리,부추, 대파를 뜯어서 김치넣고 지짐이 두어장을 붙여냈다
저녁이 되니 온도가 떨어져 쌀쌀함에
난로불을 피워댄다
그리고 봉다리 커피 한잔 마셔대면서
나름의 여유를 가져본다
과연 누가 다녀갔을까 ?
오늘의 숙제
첫댓글 그러게요...
봉다리커피를
누가 갔다가 놓았을까요
저도 궁금요..ㅎ
나물 뜯어가는 도둑놈도
주고싶은 천사님도~
자기집천럼 들락날락~^^
지존님 글은 ~~
지나치고. 가기에는
웬지. 꺼림칙 한것을. 느낌니다. ㅎ
솔바람 냠새가. 솔솔 풍겨오는. 시골길을. 걷는 기분이며
ㆍ지렁이. 꿈틀데는. 흙을. 밟고 다니는 ~~
그거뭐지? 아! 질경이. 민들려가. 가득 뿌려진 들길을. 걷는것 같습니다
아! 내가 지존님. 얼굴을. 안봤던들 ~~~
더. 빠져들텐데만. 아숩 ㅋ
저. 장난인거. 아시죠?
퇴출만은. 싫어요 ㅜㅜ
구수한 순댓국 한그릇 다 비우셨으면 어제 흘린 피 보충은 대충 되셨겠네요
간밤에 엄청 아프셨을텐데 그에 대한 언급이 없는걸 보면 감각이 무디신건지??
제가 왕년에 꼭 고롷게 다쳐본 유 경험자라 선혈 낭자한 사진 보며 같이 아파했다능..
우짜둔둥 쓰임새 덜한 새끼 손가락이라 그나마 다행인듯 합니다.
어제밤에 다치신 사연 읽으며.
생뚱맞게 새끼 손가락의 쓰임에 대해 심각한 고찰을 해 봤는데. 뭐 딱히 떠오르는게 없더라구요,
옛날에 울 아부지가 툭하면 하시던 말쌈에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읎다" 하시긴 했지만
솔직히 죄다 깨물어 보면 뭐 아픈거야 비슷비슷 하겠지만 그래도 각각의 쓰임새를 따져 보자하니
새끼의 용도라면 그저
"음~~ 콧구멍 후빌 때 쪼매 불편 하시것네..."
암튼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밤 도깨비 올림 -
봉다리 커피 가져오신분
쪼잔한 분 성품 이신듯
하네요~
1박스 큰놈으로 가져 오던가
해야지 조금 덜어서 봉지에
담아 왓네요~•
마이 아프겠네 물들어가면 덧나니 관리 잘해 뼈 안다치길 천만 다행이네
덧나지 않게 관리 잘 하시기를요.
상처가 나도 신기하게 잘 아무는 분들이 주위에 더러 계시던데,
저로서는 부러운 일 입니다. ^^~
하하 부침까지.
재주가 좋습니다.
웬 꽃이 접시에 활짝인가 했더니 부침개꽃이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