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 Doctor`s Advocate
Song : Let`s Ride
개인사정으로 오래 쉬었습니다. 지난 번 처럼 매일같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될수있는데로 거의 매일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패니쫑님, The Killer님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지난번 Hi-teknology_2_The Chip에 이어서 두번째 앨범 리뷰입니다. 아마 상당 회원님들께서 이미 들어보셨으리라고 짐작되고 때늦은감이 있지만 The Game의 Doctor`s Advocate 입니다. 50의 지원, 그리고 50와의 결별 이에 이은 극에다다른 beef 그리고 화해의 제스쳐. The Game은 데뷔 이후 부터 끊임없는 주목을 받아왔고 1집 이후 공백기간에 예상보다 길어졌지만 많은 이들의 기대를 120%이상 충족시킨 앨범으로 찾아왔습니다. 앨범을 가지고 계시다면 들으시면서 보셔도 괜찮지 싶습니다;;;;;
※ Track List
1. Lookin` at you(3:37)
The Game의 2집을 알리는 Lookin` at you는 흑인 여성의 보컬로 시작됩니다. 다소 빠른 BPM이지만 Lowrider의 들썩거림을 연상케 하기에 충분한 곡이죠. 작년 Snoop Dogg과 더불어 West-Coast의 선봉장을 알렸던 그의 첫번째 트랙으로 더할나위 없이 말끔합니다. The Game 특유의 Hihat을 멋지게 살린 Urban EP Pope의 프로듀싱이 멋들어진 곡이기도 하며 1집에서 보여준 음악적 갈등을 완전히 해소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것에서 그 의미가 있습니다. West-Coast King. One Blood & One Shot.
2. Da Shit(5:23)
작년 선전을 보여주었던 DJ Kahli의 프로듀싱으로 짜여진 이 곡은 앨범 구성상으로 타이틀곡을 받쳐주기에 적절한 느낌입니다. 유독 앨범 구성면에 돋보이는 The Game의 2집에서 비트와 멜로디 보다는 한단계 이상 도약한 The Game의 래핑을 느낄 수 있는 트랙이라고 할만 합니다.
3. One blood(4:17)
자메이칸 보컬인 Junior Reid의 훅이 곡진행 전체에 깔려서 비장함마저 느끼게 하는 One Blood. 질서가 무너지고 음악계에서 South에 점차 밀려나는 West-Coast를 일깨우려는 듯이 외쳐댄 Doctor`s Advocate의 타이틀곡 입니다. 비록 West Coast입장에서가 아닌 Blood의 입장에서 라임을 뱉어냈지만 결국엔 West Coast의 규합과 부활에 그 의의를 두고 있고 뮤직 비디오를 통해서 가수로써의 The Game만이 아닌 한 아이의 아버지로써의 모습도 보여주어 화제가 됐었죠.
4. Compton(4:41)
동부의 New-York. 그중에서도 Queens Bridge(이하 QB)가 동부힙합을 대표하는 도시라면 Dre, Game, N.W.A 등이 배출된 LA의 City of Compton은 서부힙합을 대표하는 도시죠.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Will I.Am의 프로듀싱으로 만들어진 이 곡은 Fergie가 합류하기 이전의 Black eyed Peas의 음악을 듣는 것처럼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 사이의 LA 언더그라운드 힙합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곡입니다. 이런 트랙을 말끔히 소화해낸 The Game의 래핑은 자신의 실력이 기존에 자신을 깔보던 이들을 뭉개버릴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하네요.
5. Remedy(2:57)
Just Blaze가 모처럼 스크래칭을 했습니다. Blaze에게 있어서 Fabolous와 The Game은 최고급의 고객이었고 The Game의 1집 트랙이었던 Church for Thugs에서 보여준 포스만큼은 아니지만 훌륭한 비트와 중독성있는 멜로디로 The Game의 앨범 한구석을 채워 넣었습니다.
6. Let`s Ride(3:57)
One Blood가 노래 자체의 대중성 보다는 곡 자체의 의미에 중점을 두었더면 Doctor`s Advocate의 세컨곡이된 Let`s Ride는 How we do나 Hate it or love it 만큼의 대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고의 프로듀서중 하나인 Scott Storch의 프로듀싱으로 제작된 이 앨범은 듣기만 해도 신나는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7. Too Much(4:11)
개인적으로는 이번 앨범을 통틀에서 가장 뛰어난 트랙으로 손꼽는 곡입니다. 역시나 Scott Storch의 참여로 이루어진 이 앨범은 The Game의 라임전개나 곡 구성, 도입부와 Hook부문에 울려퍼지는 바이올린(??)의 멜로디, Nate Dogg의 핏쳐링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잘 맞아 떨어진 트랙이라 생각됩니다. Scott Storch는 6,7번 트랙을 차지한 이 두곡으로 The Game의 이번 앨범에서 가장 완성도가 뛰어난 곡으로 참여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Mcgrady와 Great Mercedes를 이은 The Game의 라임은 가장 인상 깊은 부문이기도 했습니다.
8. Woudln`t Get Far(4:11)
Kanye와 The Game의 궁합에 많은 의문을 가졌습니다. Kanye의 프로듀싱 실력에 의문을 가지진 않지만 둘의 궁합은 어딘가 어색해 보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당당히도 The Game의 써드곡이 되었으며 뮤비도 제작되어 최근에 릴리즈 되기도 했습니다. Kanye의 래핑이 또한번 발전한 느낌이었죠.
9. Scream On `em(4:20)
Swizz Beatz 마니아 분들이라면 이 곡을 들으신 분들이라면 아마 도입부 부터 대번에 눈치채셨을 듯 싶습니다. 전형적인 Swizz Beatz의 곡으로 개인적으론 이 앨범 최악의 트랙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뛰어난 구성을 보여준 앨범이기에 이 곡 역시 나쁜곡은 아닌데다가 독특한 하이햇과 드럼비트로 독특함을 주었지만 그저 Swizz Beatz.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 합니다.
10. One Nights(4:27)
Nottz의 목소리가 반가운 One Nights. 건반음이 비트에 어우러져 경쾌한 느낌을 선사하는 곡은 느린 곡 구성과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줘 독특한 트랙이 되었습니다. 흑백영화 필름으로 유럽 20세기 초를 걸으며 랩을 하는 The Game의 모습을 그려보시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11. Doctor`s Advocate(5:03)
Busta Rhymes의 핏쳐링과 Jonathan "J.R" Rotem의 프로듀싱이 어우러진 셀프타이틀 곡입니다. 고음 건반으로 멜로디를 넣는 것은 Jonathan "J.R" Rotem의 특색이지만 자신의 프로듀싱한 거의 모든 곡에 비슷한 고음건반으로 일색하는 것은 지루함을 안겨주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Busta와 Game이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콜라보레이션이 이와 같은 느낌을 만회해 주었죠.
12. OI` English(4:44)
숫자 4. 항상 휴대폰을 열면 4:44를 수시로 보는 지라 결코 좋은 감정을 지니지 않은 트랙입니다. 개인적인 감정탓에 듣지 않을까도 했지만 Hi-Tek의 이름에 이끌린 것도 사실이고 말입니다. Hi-Tek이 East적인 느낌을 죽이지 않으면서도 The Game의 West쪽을 최대한 Respect 해준 듯한 인상이 강한 곡입니다. OI English라고 노래하는 훅부분이 상당히 중독성 깊기도 합니다.
13. Califonia Vacation(4:29)
Snoop 과 X`zibit, The Game. 웨스트코스트를 대표하는 최고의 뮤지션들이 모두 뭉쳤죠. West를 대표하는 California가 무대가 되었고 Jonathan "J.R" Rotem의 고음 건반은 여전했지만 Dr. Dre느낌이 잔뜩 묻어나는 곡덕택에 또 한번 만회되기도 한 트랙입니다. 신디사이져의 사용과 에코음을 극대화한 클랩비트는 Rotem의 신선한 도전이었던 듯 합니다.
14. Bang(3:37)
이번엔 Kurupt와 Daz가 The Game과 뭉쳤습니다. Jelly Roll은 최근들어 괜찮은 곡들을 많이 만들어냈고 이번 트랙을 통해 래퍼의 음색을 극대화하는 프로듀서로 자리매김 할 듯 합니다. 항상 강한 비트보다는 전반적인 곡 구성에 신경을 쓰는 Jelly Roll 답게 Game과 Daz, Kurupt의 콜라보를 극대화했습니다.
15. Around The World(4:02)
Jamie Foxx는 계속해서 Game을 비롯한 많은 West-Coast 뮤지션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고 Game의 앨범에도 예외 없이 참여했습니다. 그저 무난한 트랙.
16. Why You Hate The Game(9:22)
Nas와 Game이 만났을때, 그것도 한곡에서 함께한다면? NAS와 Jay-Z의 화해, Snoop과 Game의 갱단간의 화해와 같이 힙합계에서 때아닌 One Love 모드가 물씬 묻어났던 것이 지난해였죠,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이 트랙입니다. Just Blaze는 이번 트랙에서 자신의 특색을 최소화한채 NAS와 The Game 두 MC간의 라임을 극대화하는데 촛점을 맞춘듯 보였고 성가대원들의 코러스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NAS와 Game이 대화형식으로 곡을 구성하며 앨범을 마무리 했습니다.
에... 뭐 상당 시일이 지났지만 Game의 앨범 리뷰는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것이라 올립니다. 뭐 허접한 수준이라 리뷰라 할것까지 없는가는 몰라도... 여튼. 그럼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 드립니다.(__)
첫댓글 잘봤습니다 The Roots - Game Theory 신보도 나왔더군요 루츠도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__)
와우...한 참 기다렸습니다- 돌아오셨군요~ 앞으론 개인 사정이 없으시길 빕니다 -_-!
체다님 잘 읽었습니다. 언제부턴가 핫트랙을 가기 전에 체다님이 쓰신 글들 찾아읽으면서 힙합앨범을 손에 들게 된다는^^; 나스, 고스트 페이스 킬라.. 신보가 많이 나왔더군요.. 전 우선 Hip Hop is Dead 앨범부터 잡았지만 전 그저 나스란거 때문에 좋아하는지도 모르지만 저한텐 좋더군요.. 요즘 추천해주실 음반도 한번 부탁드립니다! 매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또 리뷰를 올리기 시작 하시는군요 ㅎㅎ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전 원래 스눕의 새앨범을 샀으나 CD에 이상이 있어서 더게임 앨범으로 바꿨었죠 ㅎㅎ 좋은 곡들 많지만 11번트랙 Doctor's advocate 가 제일 맘에들더군요 분위기 자체가ㅎㅎ
진짜 한참 기다렸네요..ㅋ 언제 컴백하는지 궁금했는데 갑자기 안올려주셔서... wouldn't get far완전 중독이더군요..ㅋㅋ 그 여자목소리가 아직도 머리속에서...그나저나 우탱은 준비 하셨나요?..ㅎㅎ
개인사정이 좋은 일이길 바래요....
돌아오셨군요~ 저도 우탱 기대중입다 ^^
올만이에요~ Let's Lide랑 One Blood는 음반 나오자마자 듣고다녔던 곡인데.. 뮤비는 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