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내 손길로 피어난 봄!!!

[초록여인]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 덕에

겨우내 움츠렸던 식물들이 봄이 왔음을 하나, 둘 알립니다.

꽃시장에서 파는 식물로 집안을 장식해도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겠지만,

내 손길을 거쳐 피어난 꽃은 몇만 배의 기쁨으로 봄의 늪에 빠지게 합니다.

추운 겨울 베란다 정원에서 월동했던 캄파눌라~

올해 피어난 꽃은 색상도 더 진하고 크기도 더 크게 피어나서 나를 기쁘게 한답니다.

내가 사랑을 준 만큼 관심을 둔 만큼 딱 그만큼만 보답하는 식물들~

어느 날 캄파눌라 키가 쑥 웃자라 보였어요.

똑같은 조건으로 물을 주었는데 이상하다...

그러더니 얼마후 머리에 꽃망울을 가득 달았더라구요.

 그리고 피어난 첫 꽃~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찬 기쁨으로 다가왔답니다.

내가 만든 세제통화분에서 고운 자태 뽐내고 있는 캄파눌라.

 베란다 정원에서 추운 겨울을 나고 아가 손처럼 예쁜 잎을 가득 피워낸 단풍나무.

죽은 듯 보이는 단풍나무에서

소리 없이 봄이 움트고 있었답니다.

천사의 날개를 닮은 잎사귀

아가 천사가 살포시 날개를 접고 있는 모습 같아요.

 날갯짓하며 하늘로 날아갈 것처럼 보입니다.

몇 년 동안 키운 풍란~

작년에 첫 꽃을 보여주더니 올해도 꽃을 보여 주려나 봅니다.

베란다 정원에서 월동을 마친 풍란

어느 날 삐죽 뭐가 나오기에 저게 뿌리야 꽃대야 유심히 들여다봤더니~

 새 뿌리도 나오고 꽃대도 나오고~

꽃은 작아도 향이 진해서 작년에 홀딱 반해버렸었는데....

고운향기 맡기 위해 한참을 더 인내해야겠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할듯합니다~~^^

베란다 정원에서 겨울을 나고 꽃 한 송이 피운 장미

깡통 화분에서 무럭무럭 잘 잘자라주길 바랍니다.

 매혹적인 향을 가진 보라색 꽃이 피는 브룬펠시아~

새순도 보랏빛을 띠며 올라온답니다.

 잎사귀 안에 꽃대를 품고 있는게 보이시나요?

브룬펠시아는 잎이랑 꽃이랑 같이 올라온답니다.

 꽃봉오리가 가장 크게 자란 아이~

조만간 매혹적인 향기 발산하며 피어날 것 같아요.

 가을이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남천.

몇 년 전 우리집에 처음 왔을 때보다 키가 훌쩍 자랐답니다.

새순은 붉은색을 띠다가 나중에 초록색으로 바뀌어요.

 새순이 올라오고 뭔가 또 삐죽 올라오기에

새순이 또 나오려나 보다 했더니 모양이 조금 달라요.

남천도 꽃이 핀다는데 꽃대인가 봅니다.

몇 년 동안 키웠는데 올해 첫 꽃을 보게 생겼어요.

꽃피고 나면 빠알간 열매도 열린다는데 기대되어요~ㅎ

쉼 없이 꽃을 올리는 워터코인~

꽃이 무성해지면 잎이 쇠약해져서 일부러 잘라내곤 했었는데

클로즈업해서 보니 꽃이 참 귀여워요.

난 네가 이렇게 귀여운줄 매일 들여다보았지만 미처 몰랐단다.

 렌즈를 통해서 보는 세상은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걸 알려줄 때도 있네요.

 작년 가을에 맺혔던 치자꽃 봉오리

봄이 왔음을 감지했나 봐요.

하얀 속살이 살짝 보이는게 화사한 꽃을 보여주겠지요?

원래 봄에 피는 녀석인데 작년엔 봄에피고, 가을에 또 꽃망울이 달려

겨울 동안 꽃봉오리를 똑 떨어뜨릴까 봐 노심초사했었는데

이제 안심입니다.^^

 우리집 똥강아지 둘이서 용돈 모아 제 생일날 사준 애니시다

상큼한 레몬향이 난답니다.

 이미 봄의 늪에 빠진 나의 초록정원.

베란다 정원에 가만 앉아 있으면 봄을 한가득 품 안에 안은 느낌입니다.

내 손길로 피어난 봄이라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 봄. ^^

[울아빠]

아기자기한게 너무 이쁘네여...
모르는 꽃들도 알게되서 기쁘네여..

[늘 푸른 소나무]

화단이 넘 이쁘네요...
이쁜 구경 잘 하고 가요...,

[초록낭자]

와~ 정말 새순들이 봄을 알리네요..
저희집도 남천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데..너무 이뻐요..

[세상의 모든 희망]

오넘 멋진 들이네요그리고 죠기 화분이 세제통이라니...정말 믿기지 않네요넘 이뽀요화분들이 참 특이하네요^^

[꼬마 별]

캄파눌라에 흠뻑 빠졌네요..잠시동안에..
색상이 어찌 그리 이뿐가요..
베란다 넘 좋아요
조오기 의자에 앉아서 커피한잔이요~~~~~

[밸리]

캄파눌라~꽃이 정말 매혹적이에요~~와우~^^

[섬아낙]

캄파눌라 보면 볼수록 매력에 푸욱 빠집니다용
울집에도 넘 사랑스럽게 잘커고있어용^^

베란다 넘 이쁜게 화원에 온듯한 느낌이 드네용
커피한잔 마시려 가고시포용^^

[딸기소다]

우앙 우앙 ㅎㅎㅎㅎㅎ봄이네요

[시방샤방]

저도 저런 정원 가지고 싶은데 저희집은 다 확장을 해서리...흑...
너무 예뻐요 초록이들이며 탁자며 모두모두

[비비걸스]

너무나 멋찐 정원이예요

[미의여신헤라]

아쿠아쿠 너무 이뻐요울집 단풍이도 죽은줄 알았더니 잎사귀가 하나둘씩 나오드라구여 ^^
얼마나 이쁜지 안키워보는 분들은 이맛 모르겠죠

[로즈힐]

꽃보니까 정말 봄같습니다. 넘 이뻐요

[가야금]

사진이 넘예뻐요..

[꼬마 만두]

화단이너무 이쁘네요

[행복 나누기]

꽃이 봄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