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은 강원도민일보와 공동 진행하는 2024 어린이날 맞이 건강식 키트 후원 캠페인 ‘오.키.도.키(오월의 키즈 도네이션 키트)’에 참여한 춘천 대원당(62회, 대표 윤장훈·사진 오른쪽)을 방문, 캠페인 홍보 배너 등을 전달했다.
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과 강원도민일보는 지난 5월 1일부터 식생활 취약아동을 위한 2024 건강식 키트 후원 캠페인 ‘오.키.도.키(오월의 키즈 도네이션 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춘천 대원당(대표 윤장훈 62회) 매장에서 고 윤용호 제1대 대표 부인 문명자(사진 가운데)씨와 윤장훈(62회) 2대 대표 아들 윤성웅(왼쪽)씨가 직원과 함께 빵을 준비하고 있다.
아침식사와 과일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강원지역 아동·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높아진 물가에 소외계층 가정의 채소·과일류 구매가 어려워지면서 ‘식생활 취약 아동’이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지난 달 발표한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및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강원지역 학생의 주 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2022년 37.9%에서 지난 해 42.3%로 늘었다.
같은 조사에서 하루 한 번 이상 과일을 먹는 강원지역 아동·청소년은 100명 중 15명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1회 이상 과일섭취율은 2022년 15.8%에서 지난 해 14.4%로 줄어들었으며, 전국 평균(16.0%)을 밑돌았다. 과일 섭취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19.0%)이었다.
올해 과일과 채소 등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것을 감안하면 소득 차이에 따른 ‘식사의 질’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복지현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건강문제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불균형한 식생활이 비만을 비롯한 각종 질병으로 직결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학생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 강원지역 학생의 비만도는 2019년 30.1에서 2022년 32.1, 지난해 33.8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제주(35.4), 경북(34.7)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치다.
강원도민일보는 지난 5월 5일 102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식생활 취약아동을 위한 건강식 키트 후원 캠페인 ‘오.키.도.키’(오월의 키즈 도네이션 키트)를 진행했다.
2024 건강식 키트 후원 캠페인 ‘오.키.도.키’(오월의 키즈 도네이션 키트)에 지역 상공인 참여 기업
춘천의 대표 베이커리 대원당(대표 윤장훈 62회)은 가게 이용 상품권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고루 찾는 명물닭갈비(대표 엄용순·이경열·이인선)는 닭갈비 밀키트를 지원해 현물을 후원, 또 △시골막국수(대표 조영미) △풍물생고기(대표 박민숙) △소담송하&The 9 Peak(대표 김태휼) 등 지역의 인기 음식점들과 플라워레슨으로 유명한 꽃집 ‘Flower 소중한, 날(대표 김세라), 반찬제작 업체인 엄마찬’s(대표 이순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