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지맥은 팔공지맥의 팔공산정상인 비로봉(1192.9m)에서 동남쪽으로 분기하여
동봉(1167m),염불봉(1042m),월부령, 봉화산(291.1m), 봉화산(276.8m),유봉산(245.2m)을 지나
신령천이 금호강에 합류하는 영천시 오수동에서 기룡지맥을 마주보며 끝나는
도상거리 33.7km되는 산줄기로 신령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
유봉지맥의 어프로치를 팔공산 비로봉으로 하려다가,
전에 팔공지맥으로 비로봉을 지나고 홀로산행에서 환성산-갓바위를 지나 비로봉으로 산행도 하고
동료들과 100대명산으로 갓바위 -염불봉을 지나 비로봉으로 산행도 한지라
이번에는 비로봉에서 신령재까지는 안가고,대신에 삼복더위인지라 수도사에서 들머리를 삼아 공산폭포를 지나
신령재로 어프로치 하기로 합니다
영천으로 가서는 수도사를 찾아갑니다
절 바로 옆으로 임도가 잇는데,이리 막아서요
다리 위에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주욱 오르니 공산폭포
계단따라서 정자에 이르고
공산폭포를 구경하다가
폭포 근처로 누군가가 표지기를 붙인 것이 보여서
어렵사리 오르니
아마 아까 폭포입구에서 되돌아가면
이리 우회해서 가는 길을 만나는 것인데,공연히 힘을 썼네요
다리를 건너지 않고 좌측으로 가는 길을따라 오르고요
계곡따라서 오르다가 물길을 여러차례 좌/우로 지나가고요
계곡이고 이른 아침인데도,더위가 심해서 티셔츠를 물에 푹 담구어서
시원하게 몸을 적시면서 오릅니다.
물이 고여 있는 곳을 보니,그냥 시원하게 물속에 들어가고픈 생각이 듭니다.
이제 풀섶에 바지가 젖는 정도인데
능선 바로 전에부터 갑자기 안개가 짙어지고요
신령재에 오르니
유봉지맥길을 가는데,참 시원하고도 바람도 불어오네요
조망을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그래도 더운 것보다는 낫지요
신령봉으로 가는 길
신령봉(*996.5)의 바위
신령봉에서 내려와서 길을 이어가고요
가다가 쉬면서 보는 주변의 바위들도 좋고요
코끼리 바위가 보이고
당겨보는 코끼리 바위봉(*990.3)
운해가 덮히는 팔공산 정상을 보면서
코끼리바위 정상부(*990.3) 근처인데
조금 더 가니 저 모양이 코끼리인지도
팔공산이 바람이 불어오면 다 보일텐데
가야할 방향의 *984봉을 보면서
북쪽
좌측 2/5에 보이는 특이한 삼각형 모양의 조림산(*637.9)
그리고 조림산 우측으로는 갑령과 팔공기맥의 산줄기
그리고 맨 뒤로는 선암지맥인데
주욱 당겨서 선암지맥 능선을 봅니다
그리고 우측의 팔공기맥의 갑령부근
지나온 신령봉과 중간에 쉬다온 봉우리가 보이죠
남쪽으로는 신령봉에서 남쪽으로 가는 갓바위로 가는 능선인데
운해에 가렸네요
지나온 길에 본 바위도 멋진 바위인데
여기서는 조연급이라 이름이 없네요
이제 코끼리바위봉에서 내려가야 하는데,길이 안보여서여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다가 가야할 방향으로 바위옆 나무에 표지기가 보입니다
한사람 내려가야할 공간이 나오고
내려다보이는 길인데,약 5미터 정도는되어보이죠
내려와서 올려다 보고요
휘돌아가는 바위에서 팔공산 정상이 전체로 다 보입니다
좌측부터 동봉 비로봉의 방송탑과 우측으로 군부대레이더시설의 돔이 보이는 *1213.1봉
정가운데 조림산(*647.3)과 갑령
조림산을 당겨서 봅니다.
저 조림산은 팔공기맥에서 북쪽으로 벗어난 산인데,모양이 독특하고,
팔공기맥의 갑령이 저 앞으로 지나서요
한사람 지나갈 정도의 발다달 공간이 있고요
선답자분들의 격려 표지기들
안전하게 가라고 장치를 해주신 분들
나무와 바위가 멋지게 어우러졌죠
바위에 앉아서 조망하고요
약간 당겨보니 관봉이 잘 보이네요
저기에서 기도하는 갓바위가 있는데,기도하면 잘 이루진다네요.
이어서 가는 길은 의외로 날등으로 이어지더니
이제 가파른 날등은 사라지고
이제 방향이 틀어져서 화산이 잘보이네요
고도를 내려가자
농부들의 플랭카드를 보고요
가야할 방향(*561.4)으로 보고요
부귀사로 가는 안부 이정표지나
송이가 날듯한 분위기네요
주욱 올라가서 편편한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416.3봉의 표찰과 화북 4등삼각점
그리고 근래에 설치한 펜스가 나오는데
신경질나게도 펜스 안은 길이 좋고 펜스 밖은 거칠어서요
펜스 우측으로 가면서 에라이~~!!!하면서 가다가
주욱 가다가 철문이 나오는데,자물쇠가 아닌 끈으로 묶인 곳이라
열고 들어가서는 다시 묶어놓고
우측으로는 마루금인 산으로 가고
좌측은 임도인지라 자연스레 임도로 가는데
임도로 진행하다가
마루금에서 멀어지기에
급경사를 내려가니
3미터 정도의 높이인지라,나무뿌리를 잡고 내려오다가
어이크~~!스틱도 휘어지고요
또 다른 임도로 가는데
임도에서 펜스를 다들 밟고 지나가신 듯
땡볕에 노출되니 묘지들을 이리저리 가게되고요
정성들여 관리된 묘지들을 지나
그나마 묘지가 나오면 길이 나아지더라고요
내림길에 어수선한 길에서
부산의 조은산님 표지기를 봅니다.
지금은 유명을 달리하셨지만,산행기를 보면서 즐거운 산행을 준비하던 날들이~~~
같은 나이에도 벌써 가셨으니,술도 입에도 못대시는,사이다파인데~~
많은 아쉬움과 반가움이 교차되는 표지기
구디티에 내립니다
조양향당이 길 건너로 보이고
바로 옆으로 산으로 오르는 길인데
그럭저럭 걸을만한 길이지만,여름철이라 풀이 길고 거미줄이 많이 성가시네요
가시잡목 속에 *199.6봉의 삼각점봉이네요
이어서 가다가 호암동마을 안부에서 동네마을길로 내려가서는
늘미재(919번 지방도)로 갑니다
도로 옆으로 길이보이는데
마루금을 우회해서 접속을 하는 길인데
근처마을의 공동묘지 길인듯하고요
마루금에 들어가는 곳에는 대한민국무공국가유공자인
김해김공묘가 있고
길따라 오르다가 대한산경표를 주창하시는
산으로님의 표지기도 보네요
*184쯤 되는 곳에 나무로 만든 쉬어갈 곳인데
아래마을이 지도에 장성백이라고 하던데
조망처일텐데 그냥 마을만 조그마하게 보이고
신녕천이 보일텐데~~~
후곡재에 내리는데
파란지붕은 소농장일듯
후곡재
후곡재에서 북쪽으로보이는 산을
당겨서 자세히 보니 팔공기맥의 화산(*828)이네요
들머리가 어딘가 살펴보니
비집고 오르기 힘든 등로에 표지기가 반기고
넓은 임도에 내려서니
*163.7봉인 봉화산이 바로 앞인데
봉화산을 넘어가면 내림길에 이리 큰 공장형 농장으로
영천양돈연구회 영농조합이네여
용내교에서 봉화산을 옆으로 보면서
용내교와 밑으로 흐르는 신녕천
그리고 이어져 가는 마루금을 보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무척 덥네요.
영천시내료 가서는 몸단장을 하고,영천의 맛집인 완산옥에서
시원한 냉면을 먹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유봉지맥 이어가기로 생각을 하다가,오전에 기룡지맥을 마치고나니
어차피 유봉지맥을 마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마지막 합수점부분을 먼저 답사하고
중간부분은 겨울철에나 다시 답사하려고 마음 먹습니다
땅고개에서 산행준비를 하고요
들머리를 지나자마자 우거진 수풀사이로 가다가
오래전에 합숙소같은 폐가들을 지나
성가신 길을 오르는데 다행히
선답자분들의 표지기들을 만나고
무한도전클럽과 준희님 표지기가 겹쳤네요
유봉산의 *245.2봉을 지나
근처의 40여 미터를 더 가니 삼각점봉이네요
유봉산표찰을 보고요
다시 되돌아서 내려가는 길은 참 좋은 길이네요
전철의 옆길로 내려서고
교량이 지나는데
가운데 멀리 보이는 나무근처가 합수점일텐데
제방 둑에 올라서 보고요
대전으로 돌아가다가 보는 팔공산의 멋진 모습
대전에서 버스로 서산으로 돌아오고 다시 대산으로 돌아갑니다.
첫댓글 유봉지맥 잘 다녀오셨네요. 저녁에 일이 없으면 같이 갔었을텐데요. 야산길에서 고생도 하셨습니다.
팔공산자락을 내리자마자 산길이 어수선하더라고요~~~그래도 수도사에서 올라가는 계곡길은 시원한 길이었습니다.
고생 많았슴다...이제 잡목지대는 웬지 땡기지 않는데~ 더븐날 잘 하셨네요~
내년 여름에는 저도 킬문님과 케이님 따라다녀야죠~~~
언젠가 답습해가야 할 길이지만...
큰줄기만이라도 넘나들고싶습니다.
건너뜀도 없이 이어나가시는 덩선생님에
열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