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신규 레포트 3>
엔씨소프트 - 불경기, 고령화, 그럼 엔씨죠 - 대우증권
15년 4분기 실적 부진, 16년 1분기와 2016년 연간 실적 호조 예상
4분기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울 것으로 전망한다. 1) 길드워2 확장팩 판매량과 2) 리니지 부분유료화 이벤트 관련 매출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3) 지스타 등에 따른 마케팅비용, 프로야구단 선수 계약금 등 비용 인식은 늘어날 것이다. 2015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0.4% 늘어난 2,361억원, 영업이익은 19.0% 줄어든 708억원으로 예상된다. 1분기를 포함해 2016년 전체로는 확연히 개선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1분기 리니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 블소 모바일 상용화로 미니멈 개런티 매출 인식이 시작된다. 비용 면에서는 마케팅 비용의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201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1.4%, 35.8% 증가한 9,330억원, 3,168억원으로 예상된다. MXM, 리니지 IP 모바일게임의 신규 매출액이 가장 큰 실적 변수이다.
2016년 하이라이트는 리니지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출시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은 IMF 시절에 태동했고, 카드 버블로 내수 경기가 침체됐던 2003년에 한 단계 성장하였다. 게임산업 성장 변수는 거시 경제 지표가 아니다. PC, 스마트폰 등 플랫폼 혹은 LOL, 서머너즈워 등 대형 흥행작이 산업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리니지는 지난 3분기 기준 44만명이 월 51,000원을 지출하는 게임이다. 리니지 매출액은 2014년 2,631억원에서 2015년에는 3,135억원으로, 그리고 2016년에는 3,243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높은 충성심을 보여주는 40~50대 코어 유저들의 ARPU(인당월평균매출액)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16년 1분기 중국 블소 모바일을 시작으로, 상반기 MXM과 리니지 IP 활용 캐주얼 모바일게임(Project RK)이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리니지 IP 기반 모바일RPG(Project L)과 2개의 리니지2 IP 모바일게임(외부 개발)이 출시될 예정이다. 2016년 하반기에는 대작 리니지 이터널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2016년 주가 하반기로 갈수록 좋은 흐름, 매수, 목표주가 27만원
동사 주가는 하반기로 갈수록 높은 P/E Valuation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1>에서 보듯 현시점 엔씨 주가는 과거 대비 낮은 PER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리니지 등 기존게임에서 발생하는 실적에 미래 기대감이 반영되지는 않고 있다. 리니지 IP 기반 모바일 게임들 출시와 함께 리니지 이터널의 상용화 및 대규모 베타 테스트 일정이 가시화되면 동사 Valuation 프리미엄은 크게 상승할 수 있다.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한다.
한샘 - 1Q 주택거래량 및 동사 실적이 중요 - KTB증권
-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이 HOLD인 이유는, i) 인테리어 대리점 성장 둔화, ii)부엌/유통부문의 높은 기저 부담, iii) 높은 valuation 때문
- i) 인테리어 대리점: 2015년 인테리어 대리점의 동일점포성장률은 18% 내외로 축소(vs. 2014년 37%). 2016년에는 +10~15% 성장이 목표. 매장 대형화 작업은 4Q15 이후 마무리됨. 이제는 동일면적당 매출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 이에 동사는 대리점별 경쟁체제 강화, 홈쇼핑 가구 판매 개시 등 마케팅 강화할 예정. 마케팅비 증가가 불가피하나 중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매출 규모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것이 사측의 판단. 2016년에도 영업이익률은 9% 내외 유지 예상
- 인테리어부문 매출 성장은 직영점이 견인 전망. 2016년 직매장 2개 오픈 예정. 수원점은 1Q내 오픈, 상봉점은 하반기 예상. 2015~ 2016년 오픈한 신규점이 영업 정상화되며 2016년 직영점 매출액은 YoY +33% 성장 기대. 그러나 출점 비용 증가로 이익률 개선은 제한적일 것
- ii) 부엌/유통: 2015년 부엌부문 YoY +50% 성장. 2016년에는 YoY +15% 성장목표. 올해 주택거래량이 15~20% 감소 예상되는 점 감안하면, 주택거래량 당 부엌판매는 35%이상 증가해야 한다는 의미. 이를 위해서는 신규 입사한 영업인력들의 효율성 개선 여부가 관건(2014년 이후 IK 영업인력 100여명, YoY 약 +25%증가). 신규입사 직원들의 OJT 투입으로 3Q 직원당 매출액은 YoY -15% 기록. 2016년 직원당 매출액 정상화 될 경우 높은 기저에도 부엌 매출 성장 가능
- iii) valuation: 동사 주가는 고점대비 25% 하락, 현 주가는 2016E PER 43배 수준까지 하락. 인테리어, 부엌부문 매출이 계획대로 성장한다고 하더라도 이익 성장률 YoY +20% 대비 valuation은 높은 편. 이를 정당화 하기 위해서는 건자재로 인한 실적 성장이 필요. 욕실/창호 등 건자재 확대 시 동사 ASP는 30평 기준, 500~700만원 → 2,000만원으로 상승되기 때문. 건자재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서는 (이미 잘 갖추어진) IK라는 platform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업자 및 소비자들의 선택이 필수. 경쟁사대비 한샘의 강점은 소비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낮은 ASP, 인테리어 업자에게는 높은 시간활용도(한샘이 설치 및 A/S를 전담)가 될 것. 이러한 강점이 부각되기 위해서는 높은 가격 민감도, 주택거래량 증가 (전반적인 B2C 리모델링 증가로 인테리어 업자 시간 활용 필요)가 필요. 올해부터 주택대출 원리금 상환 등 주택구입부담이 증가하는 동시에 전월세 비용은 여전히 높음. 이는 한샘에게는 오히려 유리한 영업환경이 될 수 있다는 판단. 1Q 주택 거래량 및 동사 실적에서 건자재 성공 가능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
현대미포조선 - 불황 속 최대 수혜, 적정가치 찾아야 - 대우증권
4Q15 예상: 매출액 1조 3,994억원(YoY 21%), OP 299억원(YoY -57%)
현대미포조선의 4분기 매출액은 YoY 21% 1조 3,994억원, 영업이익은 299억원, 세전이익은 138억원이 예상된다. 4Q15 영업이익률은 2.1%로 전분기 영업이익률 1.9% 대비 개선되며 흑자기조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이는 시장컨센서스 대비 상회할 것으로 본다. 단 4Q14 영업이익률이 6.0%로 높은 이유는 충당금환입이 컸기 때문이다.
매출액 증가 이유: 조업 정상화, 원/달러 환율 상승, 2013년 하반기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PC선 투입이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회사도 생산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전분기대비 호전: ①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다. 특히 PC선 투입의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② 공정개선에 따른충당금 환입 효과도 일부 반영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③ 베트남 자회사 현대비나신의 생산성 증대에 따른 이익 개선도 수익성 증대에 기여하였을 것이다.
2016년에도 수주전선 이상무
2015년에 동사의 수주액은 $27.9억로 수주목표 약 $30억에 소폭 밑돌았지만 양호한 수주로 본다. 조선업황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들의 위축과 원/달러 환율 상승, LPG선 등 특수 선종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하여 동사가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2016년 수주목표도 $30억로 설정했다. 이는 동사가 1년간 생산할 수 있는 선박으로 불황 속에서 수주잔고 2년치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동사는 전년도와 비슷하게 LPG선종을 비롯하여 PCTC선, RORO선 등 특수선이 주요 수주선종이 될 것이다. MR(50,000dwt)급 PC선의 업황 회복이 느리겠지만, 동사의 주력 선종이므로 특수선과 더불어 수주에 기여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고환율과 경쟁사들의 구조조정, 동사의 높은 경쟁력을 감안할 때 2016년 동사의 목표수주는 달성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000원 유지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00,000원을 유지한다. 2016년 BPS 98,493원에 PBR 1.0배를 적용하였다. 약 2년의 안정적인 수주잔고와 조업 정상화로 2016년에도 완만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된다. 동사는 고환율 효과와 경쟁사의 구조조정으로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주활동이 전망된다. 또한 동사는 조선업계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최대 수혜업체로 판단된다. 국내 대형사가 겪고 있는 해양사업에 대한 불확실성도 없다. 따라서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주활동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이 가장 높아 보인다.
하나금융지주 - 부진한 실적은 일회성, 다만 개선요인에 대한 확인 필요 - 유안타증권
15.4Q(P) Preview: 통합비용 인식으로 부진한 실적 예상 하나금융지주의 15.4Q(P) 당기순이익(지배회사지분 기준)은 -946억원으로 YoY, QoQ 적자전환 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성장과 NIM 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이 예상되나 하나/외환은행 통합비용과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판관비 확대로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지주 15.4Q(P) 실적의 주요 가정은, 1) 원화대출금 QoQ +1.3%(가계 +1.5%, 기업 +1.0%), 2) NIM flat(KEB하나은행기준, 15.1Q 142bp-15.2Q 140bp-15.3Q 139bp), 3) 하나/외환은행 통합에 따른 합병 보로금 및 근저당권 이전 설정비 약 1,800억원, 희망퇴직비용 약 2,000억원(690명), 4) 연말 기업여신 신용재평가와 한진중공업, STX조선 추가충당금, 5) 금호산업 매각 등 일회성 비이자이익 등이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익지표는 양호한 수준, 통합비용 마무리와 시너지 가시화가 관건 대기업 부실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대손비용은 양호한 수준이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부실여신 환입 및 신규부도 감소로 대손비용률 및 NPL 비율 등 건전성 지표가 일제히 개선되고 있다. 실제로 동사의 대손비용률은 15.1Q 45bp-15.2Q 53bp-15.3Q 41bp로 낮은 수준이다. 향후 동사의 실적 개선의 키는 하나/외환 통합비용 마무리와 시너지의 본격화일 것이다. 통합시너지는 비용 인식 마무리 이후 자산성장, 마진개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 34,000원, 우선순위에서는 밀리나 PBR 0.3배는 간과할 수 없어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000원에서 34,000원으로 하향한다. 목표주가는 2016년 예상 BPS 74,049원에 목표PBR 0.46배(지속가능 ROE 5.2%, COE 11.3%)를 적용해 산출했다. 목표주가 하향의 근거는 통합비용 지속 인식으로 2016년 수익예상을 18.6% 내렸기 때문이다. 은행권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나 동사의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해 투자 우선순위에서는 밀린다. 다만 1) 2015년 주가하락률이 26.3%로 유독컸고, 2) 이에 PBR 0.3배의 절대적 저평가 수준에 이르렀으며, 3) 2016년 하반기부터는 통합비용 절감 및 시너지 가시화로 이익모멘텀(2016년 이익성장률 22.2%)이 커서 주가 업사이드 또한 크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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