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증상은 내치핵이고 묵힌지 7년 됐어 통증은 아주 가끔 따끔거리고 평소에는 없고 피도 거의 안났어 ! 그리고 손가락으로 눌러야 겨우 들어갔음 ㅠㅠ
인터넷에서 열심히 서치해서 거리도 그렇게 안멀고 친절하다는 병원을 찾아서 갔음 병원가서 새우자세로 옆으로 누운 다음에 똥꼬에 내시경 넣어서 같이 보면서 얘기함 ㅠㅠ 내치핵 큰거 1개, 작은거 2개, 치열? 상처난게 2곳이라고 함 ... 손으로 밀어넣어야 할 정도면 3기라고 수술하자고 하심 ㅠㅠ 그래서 날짜 잡고 1박 2일로 입원하기로 했어 👀 수술 + 1박 2일 1인실 입원 + 아침, 저녁 죽 + 무통주사 다 합쳐서 36만원
1. 수술 첫째 날 수술 시간 30분 전에 가서 항생제 알레르기 있는지 체크하고 수액 꽂고 관장 함!! 5분 참으라고 해서 진짜 꾸역꾸역 참았다 ㅎ 볼 일 보고 씻고 수술실로 감 가서 또 등을 최대한 동그랗게 말아서 척추에 마취주사 맞음 생각보다 따끔했음 ㅜㅜ 그리고 잘못 꽂았는지 좀 여러번 꽂음 흑흑 ;; 맞고 엎드려서 궁댕이 테이프로 고정하고 마취 되길 기다림 🙄 마취된거 확인하고 바로 수술 들어감 마취때문에 똥꼬 건드리는 느낌은 진짜 하나도 안나고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조금 쑤심 그리고 오징어 탄내남 ㅎㅎ.. 수술하는동안 폰 봐도 된다고 해서 웹툰 보면서 편하게 수술함 수술은 30분 안걸림 !!! 수술 끝나고 데굴데굴 굴러서 침대로 옮겨서 병실로 옴 마취주사때문에 마취 풀릴 때 까지 고개 절대 들면 안된다고 들면 두통 후유증? 같은거 생긴다고 하심ㅠ 그래서 그냥 물도 못먹고 6시간동안 누워만 있었음.. 마취 풀리고 소변 눠야 밥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거즈 붙인 상태라 거즈 안젖게 졸라 조심해서 볼일 봄 친구는 소변 다 보고 끊을 때(?) 아팠다던데 난 하나도 안아팠음 ㅋㅅㅋ 그리고 맛있게 죽 냠냠 죽 다 먹고 허기져서 샌드위치랑 초콜렛도 먹음 무통주사 덕분인지 고통 1도 없고 아무렇지도 않음
2. 수술 둘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죽 먹고 거즈떼고 좌욕하고 원장님이 상태 체크 해주셨음 응아 웬만해서는 오늘 싸지말라고 내일 병원와서 관장하자고 하심 ^_ㅠ 무통주사는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링거 꽂은 상태로 바로 퇴원해서 집 왔음 집 오자마자 한숨 때리고 일어나서 점심먹고 약 먹음 다른 병원들은 응아 잘 나오게 마그밀? 같은 약 준다던데 여기는 그냥 항생제랑 진통제만 줌 약 먹고 한번 더 좌욕하고 미리 사놨던 거즈 궁댕이 사이에 꽂았음 생리대 붙이는 것보다 이게 더 편한 듯 그리고 무통 덕분인지 하나도 안아파서 앉아서 컴터 게임 함 4시간 넘게 앉아있었는데도 ㄱㅊㄱㅊ 저녁 먹고 약 먹고 좌욕 또 하고 냥이 놀아준다고 졸라 뛰어다녔는데 진자 하나도 안아픔 무통 최고 낼 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 먹고 병원 다녀와야지ㅠ ⭐️ 좌욕은 하루에 3-4번 씩 ! 진물과 피는 2주동안 나오니 화장실 갈 때 마다 물티슈나 물 적신 휴지로 동고 닦아줘야함 그러고 말릴 때는 드라이기 사용
3. 수술 셋째 날 병원 가려고 버스 탔는데 방석 들고다니기 부끄러워서그냥 롱패딩입고 패딩 엉덩이에 깔고 앉아서 감 병원 도착해서 원장님이 상태 한 번 확인하고 관장함 첫 응아 아팠다는 후기들이 너무 많았어서 무서웠는데 무통주사 달고 있어서 그런가 하나도 안아팠음 대신에 피가 좀 묻어나오고 잔변감 개개개 쩔었음 여쭤보니 원래 수술 후엔 그렇다고 하심 ..... 그러고 좌욕하고 무통주사 떼고 약 처방 받고 집 옴 무통을 떼서 그런가 오래앉아있으니까 살짝 후끈거림 변비에 좋다는 마그네슘이랑 바나나 먹었더니 저녁에 또 신호가 옴 이번엔 무통이 없는 상태라 졸라 무서웠음 ㅠㅠㅠ 근데 응아가 부드러워서 그런지 진짜 1도 안아팠음!!! 근데 살짝 얼얼했음 매운 음식먹고 응아 본 뒤의 느낌? 좌욕하면은 바로 사라져서 ㄱㅊㄱㅊ 나 진짜 모태변비라서 이것저것 다 먹어보ㅓㅆ는데 마그네슘이 최고인듯 변비들 마그네슘 꼭 먹긔
4. 수술 넷째 날 아침약 먹어야하는ㄷㅔ 원래 아침 안먹는 타입이라 약 계속 안 먹는 중 ... ㅠㅠ 오늘도 마그네슘 먹고 저녁에 응아 쌈 어제는 진짜 아주 살짝 얼얼했는데 이번엔 좀 더 얼얼했음 .. 동고에서 불 나는 줄 ; 그리고 피가 좀 많이 남 어기적거리면서 바로 좌욕 했는데 좌욕하니까 또 ㄱㅊ 점심 때 좀 매운 김밥 먹었는데 그래서 더 그런 것 같음 회복기간동안은 매운 음식 절대 ♀️♀️ 아 그리고 용기내서 씻으면서 동고 손으로 만져봤는데 실밥이랑 이런거 하나도 안느껴지고 짱 매끈했음ㅋㅋㅋㅋㅋ 이렇게 매끈한 동고는 졸라 오랜만인듯,,,,^^ 관리 잘 해서 클린 동고 계속 유지해야지 ••
5. 수술 다섯째 날 오늘도 어김없이 바나나 아침 저녁으로 1개씩 먹고 마그네슘 먹음 ,,, 아침에 늦잠자서 아침 좌욕은 못하고 점심, 저녁, 자기 전 이렇게 좌욕 함 벌써부터 좌욕 귀찮아지기 시작 ,,,, 그래도 해야지,,, 오늘은 먹은게 없어서 그런가 응아 완전 코딱지만큼 쌌음 그래서 별로 안아팠음 ,, 하루종일 앉아서 콤퓨터 했는데 딱히 아프지도 않고 얼얼하지도 않았음 !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내가 고통이 적은 편 인듯? 🤪그래서 수술 만족도 100%😇 이렇게 안아픈걸 왜 여태 미뤘나 모르겠네
5. 수술 여섯째 ~ 아홉째 날 여전히 바나나와 마그네슘 열심히 챙겨먹는 중 !!! 뭐 수술하고 밀가루 먹으면 응아 딱딱해져서 안된다고 하던데 나는 상관 안쓰고 막 먹는 중 ㅎㅎ.... 여덟째 날에 진료 받고 왔는데 잘 아물고 있다고 통증도 없어서 진통제도 처방 안받고 집 옴 실밥은 혹시나 여쭤보니 다행히 녹는 실이라서 2-3주 안에 응아로 나올거라고 하셨음 실밥제거가 제일 무서웠는데 천만다행 ,,^__^ 이제는 응아 싸도 별로 안아프고 피도 별로 안남 그리고 거즈에 묻어나던 진물?도 많이 줄어서 오히려 마른 거즈 꽂고 있으니 좀 쓸려서 내일부터는 팬티라이너 붙이고 있을 예정
이제는 뭐 쓸 말도 없고 일상이 똑같아서 갑자기 엄청 아프거나 다 아물면 글 추가하겠음 😏
첫댓글 애들아 진짜 똥꼬 아프면 바로 병원가 제발 나 참다가 치핵 피몰리고 퉁퉁부어서 손으로 넣을수도 없이 강낭콩만하게 땡땡 부어서 가쓴데 4기였음 수치심이고 뭐고 제발 빨리 수술해달라고 그랬음..아프니까 부끄러움 그딴거 안보임..너네 수치심 느껴진다고 ? 그거 덜 아파서 그런거임 4기때 수술하면 수술하고 퇴원해서도 통증때매 한달 고생했다
정성글 쩐다.. 고마워 👍🏻
최고야 다음주 병원가야지
수술비용 전체 얼마쯤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