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띠리리리리~
마치.. 중천에 떠있는 해를 알려주는듯이 침대에 누워자고있는 소녀를 향해 열심이 알람이울린다.
일어날 생각을 눈꼽 만큼도 하지않는 소녀가...알람이 울린지 3분만에 버거운듯이 몸을 일으켰다.
"으......음........아..샹...귀찮아 죽겠네..."
지겨워,귀찮아,짜증나,죽어버리고 싶어.......
엿같이 똑같은 일상 ....죽어버리고싶다...진짜....어차피 나같은거 죽어도 울어줄...그런 인간따윈 없을 텐데.....
"해연아...."
그런 내 생각을 한번에 산산 조각 내버리는 ..목소리..허스키한 목소리로 따뜻하게 내이름을 불르는 ..아이....
선명한 검은 눈동자에 어울리는 쌍꺼풀 여자보다 좋은듯 여드름자국 모공구멍도 없는피부..
이....잘생기고 이 잘난 남자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가 정말 엿같은 세상에서 살아남아갈 이유...희망인 단한명의남자
내 남자 친구 최동우...
동우야...동우야...난 너없으면 안돼....정말 정말 안돼......내 전부야 동우야...
계속 불러도 불러도 가슴이뛰는 이름이지....
"해연아...해연아....안일어 날꺼야?..."
"음....동욱이 니가 뽀뽀 해주면 일어나지 ~"
그러자 쏙! 들어가는 보조개있는 미소를 짓고 광체나는 내 이마에 모닝 뽀뽀를 해주는 하나뿐인 동욱이
"이제가자....."
"음...응? 어딜???"
"이년이 미쳤나 아침부터 보란듯이 눈들도 있는데.....닭털을 수천개나 날리고"
"야....니가 왠일이냐?"
중학교때 싸움하다 우연이 친해진 나의 가장 친한 친구.....정선아.... 왠지... 왠지 이 아이도 나를 닮아서 정말......마음이 편할것 같다.
"미친년....밤에 까마귀를 삶아 먹었냐??우리어제 학교 땡 까고 태호네 별장 가기로 했잖아..."
"아~참 그랬지?!"
"너.....어제 먹은 밥 뇌로 넘어간거 아냐???? 애 병원 데려가야겠다...."
"나 괜찮그든... 오바하지마 정선아......"
"오냐....이 언니는 내 남편이랑 차에서 먼져 기다리마...."
"근데 우리 어디로 가는지 아는거야?"
나랑 선아가 웃긴다는듯이.......조용이 웃음을 참고있는 동욱이에게 말했다.
어쩜좋니.......너무..귀엽잖아....
"나두몰라....."
"엥???어딘지도 모르면서 가는거야?"
"태호 그새끼가 지별장이라고 지만 믿으래...."
"으엑...못믿겠다...."
"그치?"
욱아 너도 그런 생각을 했니?! 어쩜좋아... 우린 환상의 커플 인가보다
"밖에서 기다릴께.....옷갈아 입고 나와"
"응...."
혼자서 전신거울 앞에 이옷 저옷 대보고는 쌩쇼 또라이 짓을 해야 하는데......밖에서 빨리하라고 하니까 대충입지뭐....
청바지에 내가 제일좋아 하는 하얀색 티셔츠를입고 대충 가디건을 걸치고 뛰어나가야겠다
.근데...놀러가는데...왜..왜? 기분이 불안해.....이기분 뭐야...
드럽게.....
"야...늦게 일어났으면 옷입는거라도 빨리해야하는거아냐?"
"맞아 이해연 이 능글 맞는 잠순이...."
"뭐 ?!정선아 이태호 너 말다 했냐?! "
"이태호 해연이 그만 괴롭이고 출발이나해 ......."
"아예...갑니다..가!"
어느덧...
중간쯤 왔는지 여기도 출렁출렁 저기도 출렁출렁 거리는 새파란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바다가 보이자마자 창문을 열었다......바람이...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날라갈것같아...불안해.....
머리가락이 바람에 따가울정도록 세차게 날려 머리를 묶을려고 고무줄을 찾는데 동욱이가 웃으면서 알고있었다는 얼굴로 날본다.
내머리로 다가오는 큰 손..... 하나 하나 신경써서.. 내 머리를 묶어준다. 정말 좋다...기분이 정말좋다.
"다됐다...!"
"진짜?어디보자 ....잘됐네..."
"해연아....."
"응?"
"해연아....해연아...."
"응?...응?"
"해연아..해연아..해연아..."
슬픈얼굴로 .....날 연속적으로 불으는 동욱이...
나한텐 그런얼굴 한번도 한적없는 동욱이가..... 왜 이런얼굴을 하고있지?
무슨 일있나?
"무슨일.. 있었어?"
"음...아니...봐도봐도 또 보고 싶어서^-^ "
그런 동욱이 말에 웃어보이는 나다.....
"근데 있잖아 동욱아...기분이 이상해 아까부터... 니얼굴을......다시는 못볼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들어...."
"그런 일은 없을거야.... 난 항상 니옆을 지켜주는 왕자님이 되어준다고 그랬잖아...불안해하지마 난 니옆에있잖아?."
"응....그래...."
근데 동욱아 니가 그렇게 말해도 안돼겠어.... 너무너무..무서워 ......너도 눈 깜짝 할사이에.. 사라져만 버릴것 같아서.
나 때문에.. 왠지 이상한 기운이 감도는것 같다.....딴 이야기로 돌려야 겠다.....
"음...그나저나 심심하지않아?? 우리 게임이나할까?? 광우야 태호야 선아야,,,게임하자....응?~"
"뭐한건데 지지배야..."
"369 어떄?!"
"아악!!이해연!!!! 완전너 유치 뽕짝이다!!!!푸하하하 369래 369 푸하하하"
웃긴다는듯 운전하면서 뺴꼽잡고 웃는 저놈...... 옆에 선아도 따라웃는다....믿었던 동욱이 마져 ....이런...
딱...내머리는 스치고 지나가는 단어.... 쪽. 팔 . 려 .....
"웃지마!!!!!"
"푸하하하하하...369래 아 진짜 촌스럽다 하하:
이놈의 새끼들....그게 뭐가웃기다고.....예전에 지들도 다하고 자란주제.......오늘따라 웃고 지랄이야 질랄은....
"그만웃어! 이태호넌 운전이나해 나보고 웃지말고!!!!"
"푸푸하하하 왜왜? 이해연 쪽팔리냐? 내가 실컷웃어주마..."
"끄윽끄윽....그래 해연아 이언니가 계속웃어주마 끄윽 푸하하하하하하"
"이씨...동욱아 넌 웃지마!"
"푸하하하"
"야최동욱!!"
끼이이이익 -...
마치 ...마치 내가 소리치기를 기다린듯.....내가 동욱이 이름을 세게 외치자마자...태호가....웃다가 미쳐 앞을 보지못해.....
그대로...... 중앙 선을 넘어 거대한......트럭과 부딧쳐 튕겨나가 어딘지모르는...낭떠러지로 떨어졌다...
그건분명.......
불행의 징조 ...
내 머리속을 지나가는 수 많은 추억들....
참...많은 일들이 있었지.....동욱이 만나기 까지의 나의 이성적이지 못한모습....동욱이와 의 동거...
친구들과의 웃음.....도.....
이대로...죽으면 안돼는데....진짜진짜...동욱이랑 결혼도 해야하고 ...애도 낳아보고싶고 손자 손녀도봐야 하는데.......
아.....몸을 못움직이겠어.....말도 안나와...
끄윽...동욱아....동욱아!!!
"동욱아!!!!죽지마.....응?!!!죽지마...."
내가 불른 목소리에 머리가 깨진것같은데....머리에서 피가 많이 나오는데.....한쪽눈을 슬며시 뜬 동욱이가......웃으면서....보조개를 보여주면서
마지막으로 한말....이였다...
"살.......아..."
그대로 난...아니...우리 넷은 그대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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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다시올립니다.
순서가 뒤죽박죽해도 죄송합니다
-댓글먹구 살아요~-
카페 게시글
로맨스판타지소설
[퓨전판타지]
저승사자가 있다면 믿을래요?[1편,죽지마....]
백혈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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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6 13:5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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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빛나야ㅋㅋㅋㅋ 나은영이ㅋㅋㅋㅋ나는판타지쪽은영~아니라서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ㅜ 미안해♡
네?ㅋㅋㅋ
하하하 너무 재미있어요 ㅎㅎ 스토리가 내맘에 쏙드는데요 굿쟙
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