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구들아!
약간은 긴장이 풀어지는
금요일 밤
나이가 들었어도
각자의 생활속에
서로 다른
주말에 시간이 주어졌겠지
산행을 간다든지
손자 손녀와
약속이 있다든지
해 묵은 된장맛 닮은 마누라와
郊外(교외) 카페에서
너무 오래 되어
고래기(골마지) 낀
기억을 더듬어
둘만이 아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넘 좋겠지....?
오늘밤도 나는
멈출수 없는
시간 여행을 시작하였지
오래된 친구들과
시간 여행을 통하여
그 시절을 찾아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보려고....
우리와 동갑내기
가수가 있었지
누구나 알수있는
양 희은
경기 여 중고를 나온
수재였지
딴따라 끼가있어
S K Y는 가지 못하고
서강대에 진학하였지
지금도 현역에서
활동하는양 희은
19세 대학 일학년
그녀를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게 한
아름다운 것들 이란 노래는
대학가에선 물론이고
멜로디가 우수에 젖어있고
누군가를 갈망하고
하소연 하는
절박한 심경을 담은
노랫 말
아름다운 것들
그 시대 젊은이들의
영혼을 담은 노래였지
우리들 모두가 알고있는 노래
서슬푸른
박 정권의 독재에 대항하는
저항 운동을 상징하는
민주화 운동의
꽃이 된 노래가 되었지
그 시대 나는 뭘 했을까?
부랑아 처럼
이곳저곳 떠 돌며 생활하였지
방향을 상실한체
시간만 죽이며 살았지
영문도 모른체
희은이가 부른
아름다운 것들을 흥얼거리며....
겨우 국민학교를 마친
나에게는
모르는 것이 당연했지
後에 後에
시간이 많이 흐른 後에
아름다운 것들의 원곡자는
Joan Baez(존 바에즈)
曲名은
Mary Hamilton(메리 해밀턴)
희은이가 부른 노랫말과는
너무나 다른
내용의 노랫말이었지
간단히 소개 하자면
궁녀의 비참한 생애를
이야기 하는 내용이지
영국 스튜어트 왕가의
도덕적 윤리적 타락을 노래한
메리 해밀턴
오늘밤은
존 바에즈의 메리 해밀턴과
희은이의 아름다운 것들의
닮은 꼴 노래를 들으며
잠을 청할까보다?
그럼
굿~바이
참!
존 바에즈는
1941년 생
우리 나이로
84세
바에즈는
싱어송 라이타로
사회 운동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였지
특히 밥 딜런과의
애증의 관계는
우리들을 우울하게 만들었지
동갑나기인
그들의 우정에 금이갔을 때
내 일처럼 슬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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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내 친구들아!
새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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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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