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8일(일) 17:00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KBS대전방송총국
6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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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콤플렉스 (공연시간 : 약 40분)
여자들은 예쁜 여자에 열광하며 설상가상 착한여자의 기대를 꿈꾸고 남자들은 착한여자,
예쁜 여자 콤플렉스의 구속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지 못한다.
백설공주가 불행해진 발단은 아버지가 미모의 여인에게 눈이 먼 그 순간
잘 나가는 웨딩플레너들은 힘주어 말하겠지...
공주는 왕자와 결혼해야만 행복이 보장된다고.....
이제 동화책 속에서 납작하게 갇힌 채 착한여자 콤플렉스에 시달려 온
우울한 백설공주를 살짝 꺼내주고 싶었다.
인간의 내면은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는 가볍고 유쾌한 그러나 진실된
동의를 관객에게 얻고 싶었다.
인스퀘어(공연시간 약 20분)
구두를 오래 신은 날 무척 발이 아프다.
그래도 맨발의 용기는 영 두려운 일이다.
아침이면 사각의 틀을 열고 나와 뛰어도 별 수 없는 부처님 손바닥
한정된 왕복을 하다가 무엇으로 고단한지도 모르는 쓸쓸한 발을 안고 별이지는 저녁이면 어김없이.... 사각 상자 안으로 질문도 없이.... 얌전히 들어가는 사람들.
벗어나기 힘든 무척 억울한 날을 산다.
그래서 나는 꿈을 꾼다. 가물한 기억 먼 시간에 온전한 자유였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구속과 속박을 엎어 버리고 한 순간 자유를 마시며 날아... 날아가... 버리고 싶다.
○ 대본 및 연출 : 한은경(대전예고 무용부장)
○ 안무 : 신종철(대전예고, 한양대 강사)
공연단체 - Han's More Dance Company
Han's More Dance Company는 현대무용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대전지역에 좀 더 많은 공연관람기회를 제공하며 나아가 단순한 관객확보를 넘어 대전시민들에게 직접 무용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대표자 한은경은 현재 대전예고 무용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회원들은 졸업 후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과 재학생, 그리고 대전예고의 교·강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순수하게 공연작품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http://www.djac.or.kr/performance/performance_view.html?code=1165997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