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곡산(~345m)·공수방산(332.1m)·가래산(~180m)·부엉디미산(~235m) 산행기
▪일시: '22년 3월 9일
▪도상분맥거리: 약 11.3km
▪날씨: 흐림, 0~14℃
▪출발: 오전 8시 55경 괴산군 소수면 ‘소수’ 정류소
공수방분맥은 갑산지맥에서 분기하여 대곡산, 공수방산을 거쳐 음성천이 달천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1.3km의 산줄기이다. 7시경 집을 출발, 신탄진TG와 증평TG를 거쳐 ‘아성여객’ 정류장 인근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08:40發 소수行 버스를 나 홀로 타고 ‘소수’ 정류소에 내리니 시각은 8시 54분을 가리킨다.
(08:54) 남쪽으로 나아가다 ‘소수삼거리’에서 왼쪽 ‘관동로’에 들어섰고, 5분여 뒤 왼쪽 다리를 건너 ‘수동경로당’에 이르렀다. 오른쪽 천변길을 따르니 골짜기를 벗어나 동남쪽으로 휘길래, 왼편 밭으로 들어 축사 왼편의 개울을 건너 포장길(‘수동1길’)에 닿았다. 북동쪽으로 나아가니 골짜기 양쪽 사면으로는 태양광 패널이 많이 보이는데, 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게 이산화탄소 감축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다. 나무는 이산화탄소에서 산소를 만들고, 물을 저장하여 홍수를 완화하고 대기에 습도 조절을 하는 등, 순기능이 많기 때문이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려면 삼림지가 아니라 폐도로 등 유휴지를 활용하는 게 상식이다.
(09:26) 왼편에 임도 갈림길이 보였고, 2분여 뒤 태양광발전소 담장에 막혀 용고개 방면으로 접근이 불가능하다. 되돌아서 남서쪽 임도에 들어섰고, 7분여 뒤 지릉에 닿아 오른쪽 길을 오르니 무덤에서 끝나고 뒤편은 가시덤불이 무성하기에, 되돌아서 임도를 따르니 이내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올라 13분여 뒤 고갯마루(‘갑산고개’)에 닿았다.
(09:51) 오른쪽 사면을 오르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12분여 뒤 이른 언덕에서 북동쪽 급경사를 내려섰다. 임도를 가로질러 산판길을 몇 걸음 따르다 오른편 능선으로 오르다 보니 분기점과 엉뚱한 방향이다. 되돌아서 임도를 따라 지그재그 내리막길을 가다 곡각 지점에서 오른편(남동쪽) 사면을 내려서서 2분여 뒤 작은 골짜기에 닿았다. 서남쪽 벌목지 덤불 사면을 5분여 치고 올라 흐릿한 사면 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1분여 나아가 분맥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올라 분기점에 이르니 오른편에 ‘淸信女光山金氏之墓’가 자리하고 있다.
(10:28) 되돌아서 동쪽 분맥으로 내려서니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5분여 뒤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벌목지가 이어졌다. 4분여 뒤 산판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왼편의 철망담장과 함께 너른 길이 이어지다 ‘국가지점번호 라·바 2440·7533’ 표시판이 붙은 철탑을 지나니 길 흔적이 흐릿해졌고, 다음 언덕을 넘으니 잡목덤불이 무성해졌다.
(11:07) 표지기가 두어 개 걸린 언덕(×374.6m)에 이르니 오른쪽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고, 10여분 뒤 작은 돌탑이 있는 언덕을 지났다. 4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쪽(동쪽) 급경사를 내려서서 언덕 몇 개를 지나니 잡목덤불이 무성해졌다.
(11:36) 무슨 용도인지 모를 알루미늄 지게가 놓인 언덕에 이르니 ‘대곡산 347m’로 적힌 표지기 외 몇 개가 걸려 있다. 이후 ‘육’ 표석이 간간히 눈에 띄었고, 8분여 뒤 고개(‘아시고개’) 자취를 가로질렀다. 뚜렷한 산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니 언덕에는 산불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12:04~12:10) 지도에 표시된 삼각점이 안 보여 되돌아 갈림길에 가니 ‘충주312, 1983재설’ 삼각점(△377.1m)이 덤불 속에 자리하고 있다. 산불초소의 감시원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면서 휴식.
(12:10) 다시 출발하여 남남동쪽으로 내려서니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8분여 뒤 능선 오른편으로 벗어나는 산길을 버리고 왼편 흐릿한 능선길로 나아갔다.
(12:28) 포장 고갯길에 내려서서 옹벽 오른편 사면을 오르니 능선에 닿아 뚜렷한 산길을 만났다. 16분여 뒤 언덕을 지나니 왼편에 녹슨 철망담장이 잠시 이어졌고, 4분여 뒤 ‘密陽朴公光寧之墓’ 비석만 남은 무덤 터가 보였다.
(12:58) 삼각점(△313.0m)을 지나 언덕 오른편 산길을 나아가다 되돌아 언덕(×332.1m)에 이르니 잡목덤불이 무성하고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예전에 공수방산을 올랐을 때 정상 서쪽으로는 산길이 보이지 않아 되돌아선 적이 있는데, 우회로가 있는 것이다. 다시 등산로를 따르니 이내 왼편에 갈림길이 보이는데, 그 쪽이 분맥이나 좀 더 나아갔다.
(13:09) 묵은 쉼터가 조성된 언덕이 현지의 공수방산 정상인 듯하고, 좀 더 나아가니 길 흔적이 흐릿해졌다. 되돌아서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동북쪽으로 내려서니 4분여 뒤 산길이 능선을 오른편으로 벗어났다가 다시 능선에 닿는다. 덤불 사이로 길이 다소 흐릿해지면서 묵은 포장길에 닿았고, 왼편 묘지서 온 길을 만나 마을길(‘한불로청덕1길’)을 나아갔다. ‘목도우체국’이 자리한 도로에서 왼쪽으로 나아가 목도공동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1시 31분을 가리키는데, 막 괴산行 버스가 출발하였다.
(13:31~13:38) 인근 마트에서 음료수를 사 마신 뒤 잠시 휴식.
(13:38) 다시 출발하여 북쪽 도로(‘하산로’)에 들어섰고, ‘하산교’에서 오른쪽 둑방길을 나아가 음성천·달천 합수점에 이르니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14:00) 계속 둑방길을 따르다 ‘목도양수장’에서 마을길(‘목도로5길’)로 들어 5분여 뒤 목도시장에 이르렀다.
(14:15~15:58) 중식당에서 짜장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주변을 돌아보며 시간을 때우다가 3시 10분에 출발한 신흥리·소수 경유 괴산行 버스에 오르니 괴산 아성여객 정류장에는 3시 52분경 도착한다. 산줄기가 짧은 관계로 일찍 산행이 끝났으므로 인근 야산 두 개를 올라보기로 하였다.
(15:58) 아성여객 정류장을 출발, ‘제2괴산교’를 건너 ‘문무로’를 따르다가 사거리 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포장길로 들어서니 지그재그로 이어지다 포장길이 끝나면서 산판 갈림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올라 언덕에 이르니 ‘槐山永松’으로 명명된 소나무가 있고 서편으로는 절개지를 이루고 있다. 되돌아 산판 갈림길에서 앞쪽으로 가니 무덤에서 길은 끝나는데, 오른편에 보이는 흐릿한 족적을 따라 가래산 정상으로 여겨지는 밋밋한 언덕에 닿았다.
(16:11) 정상에서 덤불을 피해 왼편 사면을 나아가다 다시 능선에 닿았고, 5분여 뒤 오른쪽(남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1분여 뒤 이른 폐묘에서 왼편으로 비끼면서 내려서니 계단식 묘목지의 절개지가 나오길래 왼편으로 비끼면서 도로의 절개지에 닿았다. 역시 왼편으로 비껴 산판 자취를 따라 도로에 이르니 횡단보도가 있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다시 아성여객 정류장에 도착하니 시각은 4시 32분을 가리킨다.
(16:32~16:44) 다시 차를 몰고 괴산읍 서부리 ‘정용교’ 직전의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16:44) 북북동쪽 포장길에 들어 3분여 뒤 이른 농장 전에서 오른편 방치(?)된 가옥을 오른편으로 비껴 묘지에 닿았고, 뒤편 흐릿한 족적을 따라 오르니 오른편에 채석장이 보이면서 비교적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16:59) DAUM 위성지도에 ‘부엉디미산’으로 표시된 언덕에 이르니 아무런 표식도 없다. 길 흔적이 없어 앞쪽으로 조금 내려서니 오른편에서 양호한 산길을 만나고, 능선 오른편 사면을 나아가니 길 흔적은 잡목덤불에 묻힌다. 지릉에 닿아 왼쪽(남서쪽)으로 3분여 올라 능선에 이르니 잡목덤불 사이 흐릿한 산길에 보인다. 오른쪽으로 4분여 나아가 언덕을 지나니 길 흔적이 사라지길래 2분여 뒤 왼편 사면을 내려서서 무덤에 닿았다. 골짜기의 산판길을 따르니 양봉농장으로 이어졌고, 주차한 데 이르니 시각은 5시 20분을 가리킨다.
(17:20) 다시 차를 몰고 미원과 신탄진을 거쳐 대전 집에 이르니 시각은 7시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