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집결시간이 약 20여분이 늦었고, 인릉산은 성남누비길 7구간으로 보통 옛골에서 출발을 하였기에 청계산입구역이 들머리는 처음 산행하기에 산우들이 먼저 출발을 하시고, '인릉산'으로 가는 길을 전화로 연락을 하여 달라고 하였다. 오늘이 벌써 소한(小寒)을 지난지가 일주일 이었지만, 날씨는 별로 춥지가 않았고 미세먼지의 예보는 아주나쁨으로 발표하였지만, 점차 나쁨으로 변경되었다.
뒤풀이는 한 친구가 방어회가 먹고 싶다며 가락시장을 꼭 가야한다고 하여 '인릉산'에서 성남누비길 7구간의 산책길인 공군성남기지북쪽의 신촌동으로 내려가 세곡천을 따라 복정역에서 전철을 타고 가락시장을 갈까? 하였는데, 이왕 걷기 운동을 더 하자고 하여 탄천제방길을 따라 가락시장의 횟집을 찾아갔다. 횟집들이 즐비하게 있었지만, 우리가 찾아간 횟집은 '흑산수산'으로 횟집 사장은 전남 영암이 고향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럴수가 있겠는가? 회를 모든 친구들도 좋아 하였는데, 대부분의 산우들이 회를 잘 먹고, 비브리오균의 감염인지, A형간염인지? 식중독의 증상으로 구토를 하고 설사까지 하였다. 식품위생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그 횟집에 전화하여 나무라고 국민들 건강을 위해 주의를 줬지만, 그때는 앞으로 주의를 하겠다며 '대단히 죄송하였습니다'를 반복하며 사죄를 하였다. 나 역시 구토와 설사로 지난 일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하루는 약을 먹고 누워 있었으며, 앞으로는 회를 먹기가 겁이 났다. 아무쪼록 산우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