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떠나 보내는외로운 회화나무는 저 홀로 노오랗습니다.골안개 내려오는 산골마을을 돌아물안개를 연습하는 강길을 따라 걸으면갈대숲 너머 조용한 강돌밭은따땃하게 뎁혀지는 물새알의 보금자리..겨우내 바람으로 훓어낸갈대숲은 처녀금강의 쪽진머리..살짝도는 물기에 나긋해진 벚나무가햇살 반짝이는 강물을 보며 애뜻해지고금강모래는벌써부터 제가 유리가 된 듯 해맑습니다.
첫댓글 겨울바람이 참빗질 해댄 갈대숲을 지나뽀오얀 강돌밭의 저 끝 물가에는오월의 물새보다 움직임이 작은 무녀에게무념에서 건너오는 그이도 좋았겠구나?
갈대숲은 처녀금강의 쪽진머리..?? ♡♡
사진의 풍경도 멋있는데 글을 더 멋있네요. 혹시 시인이신가요?
'골안개 내려오는 산골마을을 돌아' 라는 구절이 마음에 확 와닿습니다. 어둠을 타고 내려오는 밤안개로 자욱한 시골풍경이 떠오르며 시간의 벽을 뚫고 옛날 고향마을로 데려가 주는 구절입니다.
훑어낸애틋해지고
첫댓글
겨울바람이 참빗질 해댄 갈대숲을 지나
뽀오얀 강돌밭의 저 끝 물가에는
오월의 물새보다 움직임이 작은 무녀에게
무념에서 건너오는 그이도 좋았겠구나?
갈대숲은 처녀금강의 쪽진머리..?? ♡♡
사진의 풍경도 멋있는데 글을 더 멋있네요. 혹시 시인이신가요?
'골안개 내려오는 산골마을을 돌아' 라는 구절이 마음에 확 와닿습니다. 어둠을 타고 내려오는 밤안개로 자욱한 시골풍경이 떠오르며 시간의 벽을 뚫고 옛날 고향마을로 데려가 주는 구절입니다.
훑어낸
애틋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