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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제 94편 집회자료
시94:1-22- 여호와여 보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보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빛을 비취소서 세계를 판단하시는 주여 일어나사 교만한 자에게 상당한 형벌을 주소서
여호와여 악인이 언제까지, 악인이 언제까지 개가를 부르리이까 저희가 지꺼리며 오만히 말을 하오며 죄악을 행하는 자가 다 자긍하나이다
여호와여 저희가 주의 백성을 파쇄하며 주의 기업을 곤고케 하며 과부와 나그네를 죽이며 고아를 살해하며 말하기를 여호와가 보지 못하며 야곱의 하나님이 생각지 못하리라 하나이다
백성 중 우준한 자들아 너희는 생각하라 무지한 자들아 너희가 언제나 지혜로울꼬
귀를 지으신 자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자가 보지 아니하시랴 열방을 징벌하시는 자 곧 지식으로 사람을 교훈하시는 자가 징치하지 아니하시랴
여호와께서 사람의 생각이 허무함을 아시느니라 여호와여 주의 징벌을 당하며 주의 법으로 교훈하심을 받는 자가 복이 있나니
이런 사람에게는 환난의 날에 벗어나게 하사 악인을 위하여 구덩이를 팔 때까지 평안을 주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그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며 그 기업을 떠나지 아니하시리로다
판단이 의로 돌아가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가 다 좇으리로다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나서 행악자를 치며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서서 죄악 행하는 자를 칠꼬
여호와께서 내게 도움이 되지 아니하셨더면 내 혼이 벌써 적막 중에 처하였으리로다 여호와여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내 속에 생각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율례를 빙자하고 잔해를 도모하는 악한 재판장이 어찌 주와 교제하리이까 저희가 모여 의인의 영혼을 치려하며 무죄자를 정죄하여 피를 흘리려 하나
여호와는 나의 산성이시요 나의 하나님은 나의 피할 반석이시라 저희 죄악을 저희에게 돌리시며 저희의 악을 인하여 저희를 끊으시리니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 저희를 끊으시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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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94:1- 여호와여 보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보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빛을 비취소서 세계를 판단하시는 주여 일어나사 교만한 자에게 상당한 형벌을 주소서
보수(報讐)하시는 하나님 -
보수는 복수형(히//네카모트)가 쓰였는데 이것은 완전한 복수를 의미하는 강조사로 볼 수 있으며 악인들의 모든 악행들을 낱낱이 심판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억압받는 자를 구원하시고 억압자는 철저한 형벌들로 징벌하시는 분이며 복수는 하나님의 것이니 율법적인 권력을 오용하여 힘없는 자들을 학대하는 자들을 향하여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 된 신실한 성도들은 그분의 공의로운 복수를 조용히 기다려야 합니다.
"보수는 내 것이라 그들의 실족할 그때에 갚으리로다(신32:35, 사35:4, 겔25:15, 계19:2 등등).
사94:2- 일어나사(히//힌나세) -
악인의 악행을 보면서도 가만히 놔두고 앉아계신 하나님에게 일어나기를 요청하는 듯한 표현은 악인에게 심판내리기를 소원하는 의인의 절박한 요청을 반영하고 있습니다(시76:9, 사3:13).
교만한 자(히//게임) -
일어서다, 쳐들다, 라는 의미의 (히//가아)와 연관을 맺고 있는 이 용어는 하나님에 대항하며 자신을 쳐드는 반역자들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시123:4, 욥40:11-12, 사2:12, 렘48:29).
율법을 맡은 권력자들 곧 악인들의 악행의 내용은 헛된 교만뿐 아니라 자기들의 유익을 위하여 힘없는 이들을 학대하며 착취하고 오만한 말들을 함부로 지껄이면서 마치 하나님은 자기들의 악행을 살펴보지 않으시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사94:3-4- 여호와여 악인이 언제까지, 악인이 언제까지 개가를 부르리이까 저희가 지꺼리며 오만히 말을 하오며 죄악을 행하는 자가 다 자긍하나이다-
저희가 지꺼리며 오만히 말을 하오며(히//야비우 예다베루 아타크) -
쏟아내다, 품어내다 라는 뜻의 두 동사 (예다베루, 야비우)가 오만한 것들이라는 뜻의 한 목적어 (히//아타크)를 갖고 있는 형태이니 정확히 직역하면 그들은 오만한 것들을 쏟아내는 말들을 하였다 입니다.
쏟아내다, 는 샘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용어인데 여기서는 샘이 그 속에 가득한 물을 쏟아내듯이 그 속에 가득한 교만을 독설로 쏟아내는 악인의 모습을 그리기 위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두 동사는 교만한 자가 거침없이 그 교만을 말로 토해내는 모습을 묘사할 때 흔히 동시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삼상2:3).
사94:5-7- 여호와여 저희가 주의 백성을 파쇄하며 주의 기업을 곤고케 하며 과부와 나그네를 죽이며 고아를 살해하며 말하기를 여호와가 보지 못하며 야곱의 하나님이 생각지 못하리라 하나이다
저희가 주의 백성을 파쇄하며 -
파쇄하며(히//다카)는 사람의 내적인 압박을 당할 때 대항할 수 없지만 상대의 억압에 눌리고 고통스러운 심정을 묘사하는 용어인데 욥이 그의 친구들의 말로 눌림을 당할 때 이 용어가 사용되었고(욥19:2) 부당한 대우에 대항할 힘이 없는 고아, 과부, 나그네 된 자들이 왜곡된 판결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참담한 심정으로 분을 억누르며 고통당하는 장면을 묘사할 때 탈취당함이라고 번역되었습니다(잠22:22).
본문에서는 그와 유사하게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의 지도자들 곧 악인들의 부당한 율법집행으로 인해 억압당함을 묘사하기 위하여 파쇄라는 용어가 엎다, 라고도 번역되고 있습니다(시143:3).
(히//다카)라는 단어의 기본 뜻은 으깨다, 부수다, 뉘우치다, 인데 사57:15- 통회하다, 시89:10-파쇄하다, 애3:34-밟다, 욥4:19-눌리다, 욥19:2- 꺾다, 사3:15-짓밟다, 사19:10-부숴지다, 사53:5- 상하다 등등으로 문맥에 따라 번역되었습니다.
사94:6- 과부와 나그네를 죽이며 고아를 살해 하며 -
법 집행 관리들 혹은 율법을 맡은 권력자들의 대내적인 악행의 한 예를 고발하는 대목인데 약자 보호는 강한 자 그리고 율법을 맡은 관리자들의 의무였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기업 된 백성들 중 과부, 나그네, 고아 등은 하나님의 특별한 돌봄의 대상이었기 때문에(시82:3) 그들을 향한 억압이야말로 하나님의 격분을 일으키게 하는 악행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 같은 약자에 대한 학대는 특정한 한 시대뿐 아니라 이스라엘 왕국 전 역사 속에 일반화되어 있었고 이런 기록은 신약의 교회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사1:15, 렘7:5, 겔22:7, 미3:1-4, 말3:5, 약1:26-27 등).
여기에서 죽이며, 살해하며 등의 서술적 표현들은 사악한 지도자들이 과부, 나그네, 고아로부터 생명과 같은 그들의 생필품을 늑탈하거나 그들의 생존권을 무시해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사94:7- 여호와가 보지 못하며 야곱의 하나님이 생각지 못하리라 -
사악한 지도자들 즉 앞의 시편 93편에서 파도와 대풍을 일으키는 자 마귀의 사자들의 악행을 지적하는 말씀인데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선과 악에 대해 관심이 없으시다고 오해하여 함부로 행한다는 것을 지적하는 말씀입니다(시10:11, 73:11, 욥22:13).
시94:8-11-백성중 우준한 자들아 너희는 생각하라 무지한 자들아 너희가 언제나 지혜로울꼬 귀를 지으신 자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자가 보지 아니하시랴
열방을 징벌하시는 자 곧 지식으로 사람을 교훈하시는 자가 징치하지 아니하시랴 여호와께서 사람의 생각이 허무함을 아시느니라-
백성 중 우준한 자들아 -
우준한 자들(히//보아림)은 포학한 짐승처럼 잔인하게 되다, 라는 뜻인 (히//바아르)의 분사형이니 재번역하면 네 민족들 가운데서 마치 포학한 짐승들처럼 잔인하게 행동하였던 자들이여, 라고 번역하면 이해가 쉽습니다(가장) 잔인한 자들(ye brutish, KJV)입니다.
너희가 언제나 지혜로울꼬 -
모든 지혜의 근원인 여호와 경외하기를 언제나 배우겠느냐는 뜻으로 이해되며(시19:9, 시25:12) 언제나(히//마타)는 어떤 상태나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음을 암시하는 용어이니 이 구절은 악인이 여호와 경외하기를 잊고 악행한 기간이 몹시 길어서 습관적이 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시94:9- 귀를 지으신 자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자가 보지 아니하시랴 -
하나님 자신이 그 같은 기능을 소유하지 않으신 채 듣는 기관을 창조하거나 보는 기관을 창조하실 수는 없다, 라는 뜻인데 하나님께는 그 어떤 악행도 감추어질 수 없이 다 드러나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악인의 공개적인 악행뿐 아니라 그 마음에 숨겨진 악한 생각이나 모든 간계까지도 보고 들으시므로 그분을 속일 수는 없다, 라는 의미이지요.
사94:10- 열방을 징벌하는 자 곧 지식으로 사람을 교훈하시는 자가 징치(懲治)하지 아니하시랴 -
모든 인간들을 낱낱이 살피시되 교만한 악인들을 찾아내어 징벌하시고 가르치시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를 거슬리고 대적하는 악인들인 곧 바다와 파도를 요동시키는 자들 곧 하나님께서 맡긴 율법을 오용하여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들을 파쇄하는 악인들을 징치하지 않겠느냐? 입니다.
이런 표현은 전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다스림을 암시하는 말이며 하나님의 공의의 통치를 거슬리는 자들 곧 하나님의 율법을 맡아 그 사명과 위임을 권력으로 오용하는 악인들에 대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사94:11- 여호와께서 사람의 생각이 허무함 아시느니라 -
포학한 짐승처럼 잔인한 악인들이 즐겨 상상하는 바처럼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행위에 대하여 모르시거나 무관심하신 것이 아니며 잠시 동안 그 행위를 징벌하지 않고 두시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들의 가장 은밀한 생각들까지 읽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고전3:20-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시94:12- 여호와여 주의 징벌을 당하며 주의 법으로 교훈하심을 받는 자가 복이 있나니
징벌(히//테야스레누)은 (히//야사르)가르치다, 교훈하다, 혹은 징책하다, 라는 두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는 용어이니 주의 법으로 교훈하심을 받는 자라는 말씀과도 동일한 의미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분의 말씀과 말씀을 이루는 인간의 삶을 통해서 징벌하시고 깨닫게 해주심을 받는 자가 복되다는 뜻입니다.
시94:13- 이런 사람에게는 환난의 날에 벗어나게 하사 악인을 위하여 구덩이를 팔 때까지 평안을 주시리이다 -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징벌을 받고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며 악인을 위한 구덩이가 다 파질 때까지 역경의 날들로부터 그에게 평안을 주신다는 뜻인데 악인을 위한 구덩이를 판다 함은 하나님의 징벌과 교훈을 거슬리는 악한 자는 자기 스스로 멸망의 구렁텅이를 판다는 뜻입니다.
구덩이(히//사하트)는 짐승을 잡기 위한 구덩이 혹은 지하 세계(음부)를 뜻하지만 여기에서는 상징적 의미로서 악인이 완전한 심판을 받는 완전한 멸망의 날 즉 최후 심판의 날이 아직 이르지 않아서 그 때를 위해서 악행을 계속하여 형벌을 스스로 쌓아 두지만 징벌과 교훈을 받는 자에게는 그 혼에 평안을 누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시94:14- 여호와께서는 그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며 그 기업을 떠나지 아니하시리로다 -
본문에는 시94:5-8-에 나타나는 우준한 악인들의 악행에 대한 성도들의 일시적인 고난과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서 교훈하심을 받는 성도들인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 등 힘없어 악인들에게 파쇄당하는 자기 백성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증거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친 아들-친 백성들은 하나님의 징벌을 당하며 주의 법으로 교훈하심을 받으니 일시적인 삶의 고난들은 있을 수 있으나 결코 그 영원한 유산인 징벌을 통한 교훈의 결과로 얻어지고 조성 된 신성한 성품과 산 인격의 영원한 기업은 잃지 않게 되는데 그것은 여호와께서 그 백성들을 아주 버리거나 아주 떠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런 행사는 여호와께서는 너희로 자기 백성 삼으신 것을 기뻐하신 고로 그 크신 이름을 인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삼상12:22) 라는 말씀에서 보듯이 자기 이름으로 맹세하셨기 때문입니다.
사94:15-판단이 의로 돌아가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가 다 좇으리로다-
판단이 의로 돌아가리니(히//아드 체데크 야슈브 미쉬파트)를 직역하면 판결이 의에게로 귀결될 것이다, 인데 어떤 사안에 대한 최종판결은 결국 의로우신 하나님이 그분의 공의대로 판단하여 행하시고 계심을 세상 사람들에게 명백히 드러내는 내용이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좀더 포괄적인 의미로 보면 인간의 모든 일에는 하나님이 개입하시며 처음에는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일 때도 있으나 결국은 하나님의 공의에 따라 매사를 행하신다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악인이나 선인을 가리지 않고 햇빛과 비를 내리시는 하나님의 일반적인 은혜가 인간 세상에 여전히 역사된다는 것이며 그중에서도 자기의 친 백성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하심은 주의 사랑하시는 백성들을 파쇄하는 악인들 속에서 역사하는 악한 영들까지도 자기 백성들의 온전한 구원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마음이 정직한 자가 다 좇으리로다 -본문의 마음이 정직한 자란 인간의 삶에서 하나님의 징벌을 당할 때 또는 그분의 법으로 교훈하실 때 (악인들에게 파쇄당할 때)자신의 악함과 하나님의 공의를 인정하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는 사람이요 악인을 막대기로 사용하여 자신을 징벌하고 그분의 법으로 교훈하실 때 그분의 손을 통해서 하나님의 공의를 배우는 사람입니다.
시94:16-17-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나서 행악자를 치며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서서 죄악 행하는 자를 칠꼬 여호와께서 내게 도움이 되지 아니하셨더면 내 혼이 벌써 적막 중에 처하였으리로다-
기자는 본 시편 앞부분에서 교만한 악인이 자신을 파쇄할 때 그 고통을 호소하기도 하였지만 그 악인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의 통치를 인정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을 징벌하시고 그 법으로 교훈하여 가르치는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것과 하나님은 결코 그 백성을 버리거나 아주 떠나시는 일은 없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교만한 악인에게 그가 행한대로 상당한 형벌을 내리신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94:17- 적막 중에 처하였으리로다(히//키므아트 솨크나 두마) -
직역하면 곧 침묵 속에 거하였을 것이다, 인데 여기에서 침묵은 문맥을 고려하고 또 이 용어가 스올 혹은 무덤으로 번역된 시115:17 등을 참조할 때 무덤으로 번역한 벌게이트역(Vulgate)이나 70인역(LXX)의 번역이 무난하다 하겠습니다. 성경은 무덤을 조용한 곳, 침묵의 땅으로 묘사하기도 합니다(암8:3 참조).
시94:18-19-여호와여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내 속에 생각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율례를 빙자하고 잔해를 도모하는 악한 재판장이 어찌 주와 교제하리이까?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 -
이것은 하나님의 징벌로 교훈하심을 받은 기간이 오래 지난 후에 즉 무던히 견디고 참아 오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극한 상태에 이르러서 내뱉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힘이 빠져 그의 내적인 압박감이 거의 무덤 앞에 이른 듯한 상황을 표현하는 탄식입니다.
주의 인자하심(히//하스데카) - 당신의 견고한 사랑이라고 번역하면 그 의미가 더 확실한데 히//하스데카는 그 어근인 히//헤세드에서 파생 된 용어로서 하나님의 변할 수 없는 속성(신성)이며 그 백성과 맺으신 언약관계의 용어입니다.
하나님과 그 백성이 그분의 이름으로 맺은 언약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배려와 사랑을 묘사할 때 흔히 사용하는 용어이니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시는 백성들이 환난을 당하는 때에 고통당하는 그의 백성을 고통을 통해서 교훈하신 후에 그 환난과 고통으로부터 반드시 구원하시는 까닭은 바로 그분 자신의 이름으로 맺으신 언약 때문입니다(시20:3, 시41:3, 시119:117 등등).
시94:19- 내 속에 생각이 많을 때에(히//베로브 사르아파 베키르베)를 직역하면 내 안에 수많은 생각들이 있을 때, 이니 이것은 혼란스럽고 근심스럽고 짐이 되는 많은 일들 때문에 헛되고 무익할 뿐 아니라 분명한 해결책이 없는 무수히 많은 공상과 잡념이 오고 가는 마음 상태로서 내적인 갈등과 번민을 표현하는 말입니다(욥4:13, 20:2, 눅16:24).
주의 위안이 내 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이 복잡하고 쓸데없는 생각의 번민에 가득 차서 혼란에 빠져 있을 때 당신께서 직접 혹은 다른 사람들을 통하여 그 혼란을 제거하시어 그 마음에 평안을 주신다는 뜻인데 주님의 징벌하시는 도구로 쓰시는 악인의 파쇄가 결코 하나님의 아주 버림이나 떠나심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질 때 하는 표현입니다.
시94:20- 율례를 빙자하고 잔해를 도모하는(히//요체르 아말 알래호크)-
직역하면 율법에 의하여 해악을 꾸미는, 이니 율법의 그늘 속에 그 불의를 숨긴 채 악행을 저지르는 악행을 가리키는 말로서 율법을 교묘히 이용하여 겉으로는 율법을 지키는 체하면서 그 율법을 오용하여 오히려 악을 행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파쇄하는 짓을 지적하는 말씀입니다.
악한 재판장(히//키세 하우오트)에서 악한으로 번역된 하우오트는 파멸, 멸망이란 뜻도 있으며 입을 벌리고 있다(시5:9)는 의미로도 번역되고 있는데 이 용어는 유대교의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빗대서 말할 때 저희의 입은 열린 무덤이요, 라고 말씀하신 내용과 같습니다.
재판장(히//키세)는 원래 심판의 좌소,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문맥상 이 용어는 거짓된 정의의 가면을 쓰고 그가 가진 율법적인 권력을 남용하여 하나님의 백성들 중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 등 힘없는 이들을 압제하여 그 심정을 파쇄하는 악한 지도자를 묘사하는 용어입니다.
시94:21-23- 저희가 모여 의인의 영(혼)을 치려하며 무죄자를 정죄하여 피를 흘리려 하나 여호와는 나의 산성이시요 나의 하나님은 나의 피할 반석이시라
저희 죄악을 저희에게 돌리시며 저희의 악을 인하여 저희를 끊으시리니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 저희를 끊으시리로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 등 자기들의 율법적인 권력에 대항할 힘이 없는 자들에게 그 율법으로 저들을 돕고 자비와 긍휼로 대하여 악한 세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지키라고 율법을 맡겼더니 그 율법의 권력을 오용하여 반대로 세력 있는 자들끼리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서 약한 자들을 함부로 대하여 착취하거나 학대하는 자들의 악행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무죄자를 정죄하여 피를 흘리리라 하나(히//담 나키 야르쉬우)-
문자적인 뜻은 결백한 피를 정죄하다, 인데 이것은 악한 재판장이 이득을 얻기 위하여 무죄한 자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것을 가리키며(왕상21:8-16, 마 27:4) 우주 가운데 유일한 무죄자인 예수님을 율법으로 재판하여 사형에 해당한다고 정죄함으로 그 절정에 이릅니다.
그러나 시편 94편의 기자는 하나님의 공의에 근거한 철저한 보응이 기필코 실현되리라는 확신을 하고 있으며 공의의 하나님이 자신의 산성이요 자신의 혼이 피할 반석이시니 저희 죄악을 저들에게 돌리시고 저희의 부당한 악행을 인하여 생명이신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끊어버릴 것이라는 확신에 찬 신앙심을 표현함으로 찬송시를 마치고 있습니다.
(베다니의 아침)
첫댓글 하나님이 보복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중요한 성품이기 때문이고 또 그것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이 억울함을 풀수 있는 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사법정의에 따라 징벌하시며 악에 대하여 철저히 보복하십니다.
제목에 < 부수하시는> 을 < 보수하시는> 으로 고치면 좋겠습니다. 본문 글에서야 오류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제목의 오류는 검색에서도 문제가 되고 쉽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아멘... 주님의 길 안내로 귀한곳 쉐카이나 코리아를 알게 해주신 은혜가 큰 중에 갖추어서 인사도 드리지 못하였는데 글올리는 것을 기꺼이 허락해 주시고 이곳에 올려지는 말씀 글들을 자유로이 보면서 많은 은혜를 얻고 있음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적해주신 부수-보수로 고쳤습니다... 샬롬
시편 90-95편은 참으로 중요한 교훈들을 담고 있습니다. 95편 1절은 <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노래부르자> 라는 찬송을 담고 있는데 예수님 자신도 제자들과 함께 찬송하며 나아갈 때(마가 14:26)에 시편 144편 이하의 할렐 찬송이나 이 찬송을 불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