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간 머문 Rom yem Garden house를 쫒겨나(ㅎㅎ)
이사 갑니다,
새로 얻은 아파트까지는 걸어서 3~40분정도 걸리지만 걸어서 가기로 합니다,
걷는것 자체가 여행이니까요,,
걸어서 가다가 만난 커다란 백화점,
이런 분주한 거리를 지나,
성의 동문밖으로 나서니 이런 한적한 시골길이 나옵니다,
그 한적한 시골길에 있는 Ponlaan 아파트입니다,
이런 소파가 놓인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집입니다,
거울속에 이상한 남자도 있는 집이네요,
이런 발코니도 있습니다,
세면과 취사 겸용 발코니,,
발코니에서 바라본 풍경,,
두집 건너에 이쁜 사원도 있습니다,
한해가 저물어가는 년말의 거리,
사람들이 다가올 한해의 신수를 보고 있습니다,
년말이어서 더 분주해진 식당가,,
한번 사먹어봐야지,,,
하면서도 막상 사먹을려면
얼른 손이 안가는 곤충 볶음들,,
자,,카드로 풀아보는 신년운수,,,
아마도 밤 12시에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을 할 곳인듯,,,
몇시간 안 님은 새해준비에 마지막 박차를 ,,,
이제 어둠이 다가오는 시간입니다,
시골에 사는 여행자는 밤길을 피해 집으로 돌아 갑니다,
년말행사를 위해 준비한 조형물들,,
이런 것들도 있습니다,
그 앞에 이런 미녀 조형물을 세워두면 분위기가 한결 나아 보이지 않을까요?
우리도 어린시절 많이 해본 놀이같은데요?
"동,,동,,동대문을 열어라~~~"
이런거,,
그쪽은 들어오는문 아님,,
출구전용,,,
도시의 중심이라고 할수있는 성의 서문입니다,
아마도 치앙마이의 동문인 빠뚜따페에 해당되는 곳인듯,,,
방의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새해 일출,,
사원의 지붕뒤가 밝아 집니다,
해는 정확히 사원의 머리위로 떠 오릅니다,
오늘이 새해여서 새로운 해가 아니라,
매일 매일 떠오르는 해는 새로운 기적같은 해입니다,
내가 늙고 병들어 죽음의 문턱에 서 있게 되었을때,
"나에게 1년만 시간이 주어진다면,,,,,
아니, 그렇게 많은 시간이 아니어도 단 한달만이라도,,,,
그것이 안된다면 단 하루라도,,,
단 한시간이라도 인생을 마무리할수있는 건강한 단 한시간이라도 주어진다면,,,,"
하고 바랄 시간은 반드시 다가올 미래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소망이 다 이루어져 주어진
기적같은 순간입니다,
그래서 오늘 떠오르는 해를 보는것은 환희의 순간이고,
기적의 순간입니다,
이 기쁨의 하루를
누군가를 미워하고
무엇인가에 애태워하며,
조바심을 내고,
지금없는 무언인가를 얻기위해 동동거리기에는
너무 소중하고 아까운 시간이지요,
그래서 나의 하루는
일어나는 모든일에 감사하고,
모든일에 기뻐하고,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기에도 턱없이 짧은 하루입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주어진 하루처럼 살아간다면,
인생은 환희로움일 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좋은 날이지요,
그런 소중한 해가 떠오르는 새날의 아침입니다,
가게들이 새해라고 문을 안 열어도
변함업이 해가지면 문을 여는 야시장,,
빵을 굽습니다,
4개 20밧(700원), 7개 30밧(1,000원),,
꽤 비싼 빵인데요?
20밧어치를 사 먹어 봅니다,
우리가 외국인이라고 그런건지,
첫마수라고 그런건지 5개를 주네요,,
꼬막을 잘게 잘라서 속에 넣은 빵입니다,
"우와,,,맛있다~~"
약오른 사람은 직접와서 사 드시지요,,
1,000원이면 7개나 준답니다,
5시 30분부터 차가 통제되는 거리는
어둠이 깔리면서 포장마차의 불들이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그러나 어둠이 다가오면 여행객은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골목길에 사는 여행객은 더욱 더~~~
우리는 나콘라차시마에 5일을 머물렀습니다,
이제 다른 도시로 떠나기로 합니다,
기차표를 끊으러 갑니다,
아파트에서 역까지는 4km정도의 거리입니다,
천천히 걸으면 한시간정도,,
운동삼아, 구경삼아 천천히 걸어 갑니다,
걸어가다 만난 보리수나무,
줄줄이 서있는 나무 기둥에 줄줄이 달린 새로운 열매들,,
보리수나무는 누군가의 새해 소망을 가슴에 품은 병들을 열매로 맺었습니다,
혹시나 소망이 떨어질새라 튼튼하게 철사로 고정시켰네요,,
아무런 소망이 없는 나는 매달 병이 없습니다,
일어나는 모든일이 내가 바라는 일이며,
주어진 인연대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면 주어진 것들이
어떤 것들이건 기쁨이고 축복입니다,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것외에
이미즈금 나에게 주어진것외에
더 이상의 기쁨은 존재할수 없는 것이지요,,
역앞의 교회
오른쪽(동쪽)은 방콕
왼쪽(서쪽)은 우본 라차타니(빡세로 들어가는 라오스 씨판돈의 입구)
왼쪽에서 갈라진 길(북쪽)은 농카이(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으로 들어가는 입구)
우린 서쪽 우본 라차타니를 조금 못가는 시사켓으로 표를끊었습니다,
우린 계속 동똑으로 갑니다,
달마도 동쪽으로 갔는데,
우리도 계속 동쪽으로 가지요,,,ㅎㅎ
역 출구를 가로막고 잠든 개 두마리,,
순 개판,,,
걸어서 다니면
차타고 그냥 지나칠 삶의 풍경들을 많이 대하게 됩니다,
길에서 만난 전당포,,,
우리네 옛적 전당포 모습과 비슷해 보입니다,
LG도 아니고 Gold Star
우리나라에서도 보기힘든 금성입니다,
그래도 LG는 맞는듯,
2층에 수직으로 세워진 간판에는 LG라고 씌여 있네요,,
태극기와 태권소년을 그린 이곳은 태권도장인듯,,,
년말 행사를 모두 마친 행사장은 이제 철거를 하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카운트다운도
이쁜 조형물들도 사라지고,
청소하는 바쁜 손길들만 있습니다,
모든 것들은 인연에 따라 생겨나고,
인연이 다하면 사라집니다,
새해맞이 준비를 위해 만든 조형물을
이쁘다고,
아깝다고,
일년내내 둘수는 없지요,
주어진 어느것에도 집착할 필요없이,
아름다움이 주어지면 고요히 바라보고,
인연이 다하여 사라지는 순간도 또한 담담히 바라보는 마음이
출렁임이 사라진 고요함의 세계입니다,
지금 주어진것들에 기뻐하고,
인연이 다하여 사라지는 것들에 집착하지 않으며
지금 주어진 삶을 그냥 살아갈 뿐이지요,,
굴렁쇠를 굴리는 소년,,
북적이던 복권가게는 이제 한산해 졌습니다,
신과 마주앉은 어느 여인,,,
야시장을 거쳐 집으로 돌아 갑니다,
나콘 라차시마 근처에는 버스로 한시간 거리에
크메르 유적인 피마이가 있고,
기차로 한시간 정도를 가는 부리람에서조금 내려가면
태국에서 가장 큰 크메르유적인
자야바르만 7세가 지었다는 파놈릉이 있지만,
유적에 별 관심이 없는 우리는 그것들을 건너뛰어
동쪽 시사켓으로 오늘 아침 이동합니다,
첫댓글 시사켓 많이들어본 도시인데요.. 지금 열심히 이동중이시겠네요.
잘 도착하셔서 시사켓여행하신 여행기 저는 앉아서 궁금해하고 있겠습니다.
꼬막들어간 빵 저두 먹어보고 싶네요.^^
지금 가방 싸다가 봤습니다,
이제 이동 한답니다,
꼬막들어간 빵은 다음에 직접와서 사 드시지요,,ㅎㅎ
새해 누구라도 설레게하는
단어인가 봅니다
2015년에도 건강하게 두분
다니시는 모습 열심히 보면서
따라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다녀 주셔서 든든하답니다,
피마이도 좋은곳인데요 그냥 지나치는군요
프롬피만은 아침식사 프리랍니다 먹을만해요
조용한 도시구요 아름다운 사찰들이 많더군요 북쪽으로 올라가시다가
람빵지나 빠야오라는 도시도 호반도시구요 아름다워요
프롬피만으로 안오고 호숫가의 정글같은 정원을 가진 Tree House Hotel로 왔답니다,
북부로 올라가면 이번에는 람빵에서 빠야오를 거쳐 란쪽으로 동쪽으로 한바퀴 돌아볼 예정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유적에도 관심을 보여주세요.
유적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다니다보면 유적을 들를 기회도 있겠지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덕분에 여행 잘 했습니다.여쭤 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여행객은 일찍 집으로 들어가야 한다는데 치안 때문 인가요..
집이 외진곳이라
어느곳이건 외진 길은 밤에 안다니는것이 여행을 오래 할수 있는 길이겠지요
같이 여행하는 기분으로 오늘밤은 행복하네요~~ 커피한잔하고 담편으로 고고씽
안녕하세요.. 인도여행부터 동남아(태국) 여행까지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늦게 알게 된 바람에 2016년도에야 2014년 여행기를 보는데 새롭고 재미있습니다.
재미있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된장은 한국에서 가져가시는 건가요?
예,된장과 고추가루는 한국에서 가지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