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언론보도를 통해 동작구 구 상도 5동(현 상도 1동으로 통합) 재개발 과정에서 동작경찰서 정보과 고모 형사와
동작구청 재정국 강모국장(당시 주택과장), 구의원 강모씨가 로비자금을 받고 재개발 인허가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동작구는 지금 현재 서울에서도 가장 많은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 과정에서 돈없고 힘없는 많은 이들이 길거리로 강제로 내쫓기고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은 당장 갈곳이 없어 목숨걸고 싸우고 있는데 경찰, 공무원, 구의원으로 이어지는 비리 커넥션에 우리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며 '(가칭) 동작구 재개발 비리 커넥션문제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25일 오전 10시
동작구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더군다나 동작구는 작년에도 상도 4동 재개발 과정에 공무원이 뇌물을 받아 처벌받은 일이 있었는데 연이어 비리사건이 터져
'비리 종합 백화점'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동작구는 3년연속 청렴도 우수구로 선정됐다니 그 기준이
궁금할 따름입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민들

많이들 오셨습니다

주민고통 외면하는 동작구청 각성하라!
경찰과 공무원이 뒷돈을 받는 가운데 현재 철거민들은 최대 7년째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구청이고, 누구를 위한 경찰입니까?

희망동네 유호근 사무국장이 이날 기자회견의 사회를 봤습니다

비리 공무원 경찰 즉각 파면하라!

기자회견을 마치고 항의서한 전달을 위해 구청장실로 몰려갔습니다.

그러나 구청장실은 문앞 철문이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대화를 거부하는 동작구청 각성하라!

우리들 역시 그자리에 주저 앉아 구청장 나올때까지 버티기로 했습니다.

우리들이 들어온 사이 구청은 철제 셔텨를 내렸습니다.
주민들이 들어올까봐 막은 건데...참 어이없죠?

안으로들어간 대표단과 주민들이 셔터를 사이에 두고 허탈하게 웃고 있습니다.

어느새 경찰병력까지 투입되고...
그러나 결국 부구청장과의 면담이 성사되고 주민들의 요구안에 대해
구청측에서 4월 7일까지 답변을 하기로 약속을 받고
구청장 면담은 마무리됐습니다.(비공개 회담을 한 관계로 사진은 없네요)

이어 주민들은 동작경찰서 앞으로 몰려가 경찰서장을 방문했지만 입구는 경찰들이 막아서고
결국 대표단이 들어가 정보과장과 면담을 했고
100%는 아니지만 우리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전달한 후
어느정도의 성과를 얻은 후 이날의 기자회견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비가오는등 추운 날씨에도 고생하신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급식비리때랑 하는짓이 똑같네
수고하셨습니다!!! 고생많으셨네요~
재개발 주민입니다. 저희실정상 필요해서 양해를 구하고 퍼가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