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국사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정읍, 담양, 영진5만지도
호남정맥이 금남호남정맥 마지막봉인 주화산(주줄산, 조약봉)에서 분기하여 만덕산 석탄사를 지나 정읍시 칠보면 산내면 순창군 쌍치면의 삼면봉인 △476봉에서 남동남방향으로 분기하여 정읍시 산내면 순창군 쌍치면의 경계를 따라 480봉-572봉(1.5)-병동재(530, 0.3/1.8)-선녀폭포 갈림길 선녀봉(570)-옥좌봉(630)-삼태봉(652, 0.8/2.6)에서 경계를 떠나 쌍치면을 동서로 나누며 國師봉(△656.4, 0.2/2.8)-육경봉(630)-목골산(612)어깨(610, 0.5/3.3)-549봉-운암산(548, 2.1/5.1)-박씨봉(△504.9, 0.8/5.9)-436봉-374봉(1.4/7.3)-도투마리재(290)-21, 29번국도 쌍갈마재(270, 1.3/8.6)-철마봉(350)어깨(310, 0.5/9.1)-△303.8봉(0.6/9.7)-쌍치면 금평리 보평마을(230, 0.6/10.3)을 지나 순창군 쌍치면 금평리 29번국도 금평교 추령천변(230, 0.3/10.6)에서 끝나는 약10.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처음 우리산줄기수체계도나 우리산줄기별이야기에서는 국사봉이 그리 유명한지 모르고 호남운암단맥으로 이름을 지었으나 실제 답사한 결과 국사봉은 순창군에서 철쭉제를 지내는 명산으로 인지도가 뛰어난 산입니다 그래서 산줄기 이름을 호남국사단맥으로 수정하고 답사를 하였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고롭지만 5만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더 많은 우리산줄기이야기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언제 : 2016. 4. 30(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전북 순창군 쌍치면 학선리 외양실마을에서 호남정맥으로 올라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76봉에서 남동남쪽으로 분기한 호남국사단맥을 따라 끝까지 가서 금평교를 건너 도고리 신도마을 쌍복식당까지
선녀봉(570) : 순창군 쌍치면, 정읍시 산내면
옥좌봉(630) : 순창군 쌍치면, 정읍시 산내면
삼태봉(652) : 순창군 쌍치면, 정읍시 산내면
국사봉(△656.4) : 순창군 쌍치면
육경봉(630) : 순창군 쌍치면
목골산(612)어깨(610) : 순창군 쌍치면
운암산(548) : 순창군 쌍치면
박씨봉(△504.9) : 순창군 쌍치면
철마봉(350) : 순창군 쌍치면
구간거리 : 12.3km 접근거리 : 1km 단맥거리 : 10.6km 철마봉왕복 : 0.7km
구간시간 8:45 접근시간 0:30 단맥시간 5:55 철마봉왕복시간 0:30 휴식시간 1:50
6시에 일어납니다 장사들입니다
태인에서 시레기국으로 아침을 하고 칠보면에서 산내면을 넘는 구절재에다 차를 세우고 한차로 다시 정읍시 부전동에서 순창 쌍치를 넘는 개운치로 갑니다 나만 아니면 이곳에 주차를 하고 호남정맥을 한자락 하고 구절재에 세워놓은 차를 타고 다시 이곳으로 와 차량을 회수하는 방법으로 산줄기 산행을 제일 편하게 할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나는 답사할 산줄기가 틀리니 아예 고개를 넘어 학선리라는 길 끝에 있는 마을로 들어가
맨 윗마을인 외양실마을 삼거리에서 내리고 일행들은 다시 개운치로 갑니다
전북 순창군 쌍치면 학선리 외양실마을 삼거리 : 9:35
삼거리에서 포장농로를 따라 들어갑니다
비포장으로 바뀌고
마지막 묘로 오르는 길로 오릅니다
등고선상410m 어름 묘지 끝에서 길은 없지만 가시 잡목을 조심해서 오르지만 별로 저항이 없어 오를만합니다
묘지끝 : 9:50
산사면은 취밭입니다만 가는 길이 바뻐서 그냥 오릅니다
드디어 호남정맥으로 30분도 안되어 올라붙었습니다
호남정맥 : 10:00
우측으로 약300m 정도 시나브로 좋은 길을 따라 오르면 호남국사단맥 분기봉입니다
정읍476 1984재설" 삼각점이 있고
생각지도 않은 이정목이 있습니다
호남정맥길은 온길 노적봉0.88, 갈길 소장봉 2.7km"이지만
나는 이곳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국사봉으로 가야합니다 2.92km 가야한다는군요
분기봉인 476봉 삼면봉 : 10:05 10:10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호남국사단맥 능선입니다
호남정맥길은 좋은 길이지만 국사단맥길은 성긴길로 가야합니다
가시 잡목이 약간은 귀찮은 그런 길입니다
우측으로 종암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올라온 농로가 그대로 보입니다
연두색 향연은 계속되고
대구 마루금산악회 시그널 한개를 만났지만 그 한개로 끝입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가신 것일까^^
등고선상450m 안부 : 10:25
무명 묵묘가 있는 등고선상490봉으로 올라섭니다
10:30
운동장 같은 능선을 시나브로 내려가 등고선상470m 안부에 이릅니다
10:40
가시 잡목 걸구적거리는 길을 오르다가 산죽길로도 오르고 도면상572봉 정상으로 올라섭니다
11:00
바위섞인 길이 이어지고 만개한 철쭉능선을 만나면서 길이 좋아집니다
등고선상530m 안부 병동재 : 11:10
만개한 철쭉능선은 계속되고
ㅏ자길이 있는 무명 둔덕봉으로 올라서니 이정목이 반깁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선녀폭포0.42, 온길 외양실2.2, 갈길 옥좌봉0.37km"라고 합니다
선녀봉으로 불러도 될 것같습니다
아주머니들이 나를 애타게 부릅니다
별일 아닙니다 사진 한장 찍어달라네요 글씨 ............
그래서 나도 인증삿 한컷 건졌습니다
가야할 옥좌봉으로 길게 이어지는 철쭉길입니다
마치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심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선녀폭포 갈림봉 제1철쭉군락지 : 11:25 11:30출발(5분 휴식)
황홀하기까지 한 철쪽터널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선분홍 유혹적인 철축도 만나고
드디어 옥좌봉으로 올라서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여기는 옥좌봉 온길 제1철쭉군락지0.37, 갈길 국사봉0.35km'라고 합니다
옥좌봉 : 11:40
바위섞인 조망능선은 계속되고
이어서 철쭉터널도 계속됩니다
대구의 산이조치요 대산님 시그널 한개 포착합니다
반갑습니다
등고선상650m 둔덕으로 올라서니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옥좌봉0.22, 갈길 진상골3.5km"라고 합니다
국사봉 정상 유래판에 나오는 삼태봉이라는 봉우리가 바로 이 봉우리로 추정이 됩니다
삼태봉 : 11:45
잠시 진행하면 천지사방 조망이 일품인 국사봉 정상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다 보니 흔치 않은 인증샷을 두번이나 하는 호강을 누립니다
인증샷 나
국사봉 정상 모습입니다 너른 헬기장 같습니다
판독불능 삼각점 같지만 잘 살펴보면 11'이라는 숫자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전국에 189개 밖에 없다는 그 귀하신 1등삼각점입니다
국사봉유래판이 있어 읽어봅니다
국사봉 유래
순창군 쌍치면의 진산 국사봉은 풍수지리상 임금과 신하가 조회하는 군신봉조(君臣奉朝) 형상이다 임금을 상징하는 국사봉을 정점으로 좌측엔 삼태봉(三台峰)이 연이어져 삼정승이 좌정한 형상이요 우측엔 육경봉(六卿峰)이 나열해 육판서가 도열한 형국이다 전면에는 내전을 뜻하는 내동마을이 있고 후면에는 옥촉을 밝히는 옥촉봉(玉燭峰, 516m)이 솟구쳤다 게다가 섬진강의 상류이자 쌍치의 젖줄인 추령천이 고을 앞을 흐르고 있으니 풍수지리의 최고의 형상을 모두 갖춘 길지가 아닐 수 없다 쌍치 국사봉은 군신봉조의 풍수지리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었고 삼정승과 육판서는 세자를 어진 임금이 되도록 가르치는 스승이기 때문에 "국사봉"으로 불렀다
이 유래판으로 보고 봉우리를 유추해보면
선녀봉 옥좌동 삼태봉이 바로 삼태봉이고
육경봉 이후 나타나는 무명봉 6개가 육경봉이 아닐까 추정해봅니다
그 사이 정면으로 보이는 등고선상650봉이 옥촉봉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정해봅니다
그 추정한 바를 도면에 표시하였으나 검증이 안된 사항이라 확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임실 강진의 백련산, 내일 가야할 호남회문단맥상 회문산 깃대봉 여분산 이 조망되고
내일 가야할 호남정맥 용추봉 아래 밤재와 세자봉,
아스라이 광주 무등산과 팔덕 강천산 추월산 등 명산이 한꺼번에 손짓합니다
얼마전에 답사한 호남백방단맥 백방산
호남정맥이 흘리고 간 내장산 망대봉 고당산이 조망됩니다
이정목에 지나온 옥좌봉0.35, 안내판 뒤로 내려가면 옥촉봉을 거쳐 피노마을(내동)2.1,
갈길 철쭉군락지삼거리(목골산어깨)0.44km'라고 합니다
이정목 밑에 석비가 하나 있어 읽어봅니다
천신강령조화만물(天神降靈造化萬物) 비입니다
단군성조숭모회 쌍치면지회에서 세운 비입니다
제1회국사봉철쭉제기념으로
단시4334년 5월5일 견립"하였다고 합니다 즉 2001년도에 1회이니 금년도 15회가 맞는것 같습니다
좌측 뒤로부터 백련산
당겨본 거대암봉인 백련산입니다
내일 가야할 호남회문단맥 산줄기이구요
뾰족한 추령봉인 듯 하구요
좌측 희미한 내장산과 정중앙 통신탑들이 있는 호남정맥상 망대봉이네요
장군봉 여맥을 당겨 보았구요
지나온 산줄기입니다
우측으로 종암저수지가 보이구요
석구산과 회문단맥 산줄기
국사봉 정상 둘레로는
철쭉꽃이 만발했습니다
햇빛을 피하여 유래판 그늘 밑에 자리를 잡고 정상주를 하려는데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바로 옆에서 사진들 찍느라 왁자지껄 난리라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국사봉 : 11:50 12:25출발(35분 휴식)
내려갔다가 오르면 등고선상630봉으로 유래판에서 말하는 육경봉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육경봉 : 12:30 12:35출발(5분 휴식)
바윗길을 내려가 살짝 오른 지점에 Y자길이 나오고
장의자와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철쭉군락지삼거리, 온곳 국사봉0.44, 우측으로 가면 제2철쭉군락지0.24, 터실행사장2.14km'라고 합니다
이곳이 바로 목골산어깨로 우측 614봉이 목골산이고
종암저수지옆 종암리 터실마을에서 철쭉제행사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강일님 차로 오면서 보니 경찰 등 여러사람들이 교통을 통제하고 있는 곳인 모양입니다
좌측 남쪽으로 가면 운암산1.43, 쌍치주유소사거리5.2km'라고 합니다
바로 그 쌍치주유소사거리에서 채일봉을 거쳐 오르는 것이 국사봉 종주코스가 될 것같습니다
장의자에 앉아있던 아줌씨들이 같이 터실로 내려가자고 운을 띠우지만
운암산쪽으로 간다며 눈길 한번 안주고 지나가니 뒤에대고
또 산을 간다고라 산을 잘아는 사람인개벼^^
목골산어깨 : 12:40
좋은 길은 우측 터실쪽으로 이어지고
나는 좌측 운암산 남쪽으로 가는데 길이 조금 나뻐지지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고 그래도 좋은 길입니다
도면상549봉을 우측 사면 남서방향으로 내려가 능선에 이릅니다
잔물결로 산죽능선을 오르다가 운암산으로 추정이 되는
운암산으로 추정이 되는 나무와 산죽으로 조망이 꽝인 거대 암봉을 좌측으로 넘어갑니다
운암산 : 13:20
ㅏ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국사봉1.92, 갈길 박씨봉0.81, 우측으로 내려가면 터실행사장0.85km'라고 합니다
13:25출발(5분 휴식)
바위 섞인 능선을 내려가 낮은 둔덕을 넘어 등고선상450m 안부에 이릅니다
13:40
시나브로 올라서면
Y자 펑퍼짐한 정상에 이정목이 나오고
이곳은 박씨봉, 우측으로 가면 채일봉1.065km, 쌍치주유소2.96km'라고 하는데
쌍치면 인근에서 국사봉 오르는 보편적인 길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537고지0.81m'라고 하는데 순 거짓말입니다
앞으로는 이 봉우리보다 더 높은 봉우리는 없고 아마도 436봉을 말하는 것 같은데 거리는 0.5km입니다
정읍477 1984재설' 삼각점이 있습니다
장의자에 앉아 발바닥쉼을 합니다
박씨봉 : 13:50 14:05출발(15분 휴식)
발바닥 발가락 통증이 너무 심해 악을 쓰다가 신음소리를 지르며
폐묘능선으로 내려가 살짝 오르면 도면상436봉 정상입니다
436봉 : 14:25
키작은 잡관목 능선으로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가야할
반으로 잘려나간 흉한 모습을 하고 있는 철마봉이 안스럽고
그 뒤 저멀리 뾰족한 성주봉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우측으로 조그만 만수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그 우측으로 호남정맥 개운치 어름에서 분기한 장군여맥 산줄기가 우렁차게 흐르고 있습니다
예쁜 색깔의 조록싸리꽃(?)도 만발하고 앙증맞게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호남장군여맥 산줄기입니다
잠시 내려가다 Y자능선을 만나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쌍치면사무소로 가는 길입니다
단맥능선은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오래간만에 두릅밭을 만났으니 그냥 갈순 없잖아요
비록 피어서 너풀거리는 넘이지만 살짝 데치면 그 향과 맛은 그대로입니다
어느덧 한봉지가 다찼으니 한끼 먹을 정도로 이만하면 되었습니다
(15분 두릅 땀)
묵묘들을 지나 등고선상330m 안부에 이릅니다
15:00
도면상374봉 : 15:15
좌측으로 내려가다가 우측 남동방형으로 휘어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두릅밭이 나오고
'입산금지 금정농원' 경고판이 가끔 나오곤합니다
고사리 꺽는 남자를 만나고
산행이 끝난후 바로 이 사내때문에 시간과 경비가 엄청 깨지게 됩니다
이 동네 사람이라는 바람에 이것 저것 물어봅니다
쌍치에 가면 여관이 있느냐 식당이 있느냐 가 주로 궁금한 사항인데
사람사는 곳인데 잠잘 곳 먹을 곳 다 있다고 합니다 믿을 수밖에.............
(5분 휴식)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 직진으로 내려가다 Y자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휘어서 너른 관리된 묘를 지나
또 Y자길이 나오고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16:00
ㅓ자길 안부 지나 등고선상310m 낮은 둔덕을 2개 넘어 길 흔적으로 가시 잡목길을 내려가다가
석물들이 있는 너른 묘를 지나
등고선상290m 묵은 십자안부인 도투마리재에 이릅니다
도투마리재 : 16:15
길이 좋아지고
2차선도로가 확포장공사중인 절개지가에 이르고
흙더미가 무너져내리지 않도록 조심하며 우측으로 내려가면
포장농로가 오르는 2차선도로 21, 29번국도 쌍갈마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아래
교통표시판이 보여 당겨보니 300m를 더 내려가
좌측으로 가면 21번국도 강진 순창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29번국도 담양 광주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쌍갈마재도로 : 16:25
콘크리트 포장 농로를 따라 오르면 길이 끝나고 좌측 밭으로 오르면 능선이 밭입니다
소똥인지 돼지똥인지를 흙과 버물여놓은 밭을 가로지르면 밭가로 길이 이어집니다
뒤돌아본 밭능선과 지나온 능선입니다
밭이 끝나고 : 16:35
좋은 길로 오릅니다
T자능선 삼거리에 이르고 단맥능선은 좌측으로 가야하지만
우측 철마봉 정상이 궁금해 오릅니다
철마봉 갈림 삼거리길 : 16:40 16:50출발(10분 휴식)
길이 점점 흐려지면서 가시 잡목 걸구적거리는 능선으로 오르면서
좌측으로 조망좋은 밀어버린 편백조림지를 오르며
시산리들판이 내려다보이고 정면으로 여맥상의 뾰족한 성주봉이 날까롭습니다
막판에는 길이 없어지는 것 같으며
폐묘 구덩이같은 철마봉 정상입니다
혹시나 봉오름하시는분들 시그널이 있나 눈을 까뒤집고 찾아 보았으나 찾지를 못했는지
암튼 그 어떠한 흔적도 없습니다 실망입니다
철마봉 : 17:05
그대로 빽을 하면서
가야할 낮은 단맥능선입니다
다시 삼거리에 이릅니다
철마봉 갈림 삼거리길 : 17:20
길 흔적으로 바뀌고 엄청나게 성가신 가시 잡목 능선으로 진행해
무명묘지 능선으로 내려가
잘 관리된 묘로 내려가면
매음김홍락 시산경씨 합장묘입니다
그렇게 많은 묘들을 보며 지나갔지만 경치 경景자를 쓴 묘는 처음입니다
17:35
살짝 오른 곳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303.8m 지점입니다
17:40
묵은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아프고 쓰린 발바닥 발가락을 진정시키려고 양말까지 벗고 바람을 맞습니다
십자안부 : 17:50 18:00출발(10분 휴식)
펑퍼짐한 곳을 시나브로 오르는데 어디가 길인지 잘 모르겠고 잘 가늠하다보면 성긴길이 나옵니다
낮은 둔덕 : 18:05
우측으로
너른 강폭을 자랑하는 추령천이 햇빛에 반사되어 눈을 가립니다
세맨말뚝 철조망이 나오면 좌측으로 끊어진 곳으로 들어가면
잘관리된 어벌정한 묘지 앞으로 내려갑니다
직위가 한두개가 아닌 절충장군 중추부사 김명환 합장묘입니다
밭 옆길로 내려가면
묘를 관리하는 건물이 한동 나오고 좌측으로 조금 떨어져 보평마을 집들이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너른 강폭을 가지고 있는 추령천을 가르는 보로 내려가는 철대문이 있습니다
여기서 뚝방길을 생략하고 쌍치택시를 불렀으면 아무 이상이 없었을 것인데 시간도 이르고
어차피 쌍치에서 자야하니(실제로는 여관이 없어 잘 수 없습니다)
남는 것은 시간 밖에 없어 뚝방 포장길을 따라 금평교 다리까지 갑니다
보평마을 묘지관리사 : 18:15
갈대 무성한 너른 추령천 옆 포장길로 갑니다
29번국도 금평교 다리앞 : 18:20
그후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가다 좌측으로 바라본
갈대 무성한 너른 추령천입니다 흡사 어느 강같습니다
쌍복식당이라는 음식점이 있는데 연신 차가 드나드는 모습이 꽤 괜찮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도고리 신도마을석도 있구요
다리에는 '금평교'라는 동판도 있습니다
도고리버스정류장에서 뒷정리를 하는데
교통편을 알아볼 수 있는 아무런 것도 없어 답답합니다
에필로그
쌍치면 학선리 외양실마을 삼거리에서 포장농로를 따라 잠시 들어가면 비포장으로 바뀌고 산기슭에 있는 묘지로 길은 이어집니다 그 묘지 끝에서 길은 없지만 가시 잡목을 조심해서 오르지만 별로 저항이 없어 오를만합니다 드디어 호남정맥으로 30분도 안되어 올라붙었습니다 우측으로 한동안 오르면 호남국사단맥 분기봉인데 생각지도 않은 이정목이 있습니다 호남정맥길은 온길 노적봉 갈길 소장봉이지만 나는 이곳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국사봉으로 가야합니다
좋은 길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길을 따라 진행을 하다
만개한 철쪽 군락지를 만나고 오르면 무명둔덕인데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선녀폭포고 갈길은 옥좌봉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국사봉 일반등산로를 만난 것입니다
오늘이 제15회 국사봉철쭉축제가 열리는 날이란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됩니다
참 때한번 기가 막히게 온 것 같습니다
5만지도에는 봉우리가 없지만 앞으로 나오는 20m 미만의 봉우리들에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아줌마 3명이 내가 안온다고 소리쳐 부르며 난리입니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애타게 부른 것입니다
덕분에 나도 인증샷 한컷 건지고 오르면 옥좌봉 많은 사람들을 스치며 동행하며
안내판에 나오는 삼태봉 국사봉 육경봉 목골산어깨에서 같이 내려가자는 아줌마들의 성화를 뒤로 하고
운암산방향으로 진행하여 아무 표시도 없는 운암산을 지나 박씨봉에서 좋은 길은 좌측 쌍치주유소쪽으로 내려가고
나는 우측 단맥능선으로 성긴길을 따라가는데 장년의 사내를 만납니다
바로 이 사내때문에 시간과 경비가 엄청 깨지게 됩니다
이 동네 사람이라는 바람에 이것 저것 물어봅니다
쌍치에 가면 여관이 있느냐 식당이 있느냐 가 주로 궁금한 사항인데
사람사는 곳인데 잠잘 곳 먹을 곳 다 있다고 한다 믿을 수밖에.............
2차선 도로를 확장하는 쌍길마재로 내려와
철마봉으로 올랐다가 빽해 금평리 보평이라는 추령천 옆 마을로 내려가
추령천 제방을 따라 추령천을 건너는 금평교에서 산줄기는 끝납니다
길이 좋고 거리도 짧아 모처럼 깔끔하게 산줄기 하나 답사를 완성합니다
금평교를 건너 쌍복식당앞 버스정류장에서 대충 정리하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언제 올지도 모르는 버스라 3km 정도 떨어져 있는 쌍치면 택시를 부르고 있자니
순창시내버스가 한대 순창으로 가고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막차랍니다
그래도 느긋합니다 쌍치만 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기다리던 택시가 오고 쌍치에 있는 여관으로 행선지를 말하자
이 기사아저씨 정색을 합니다
이곳은 작은 면소재지라 잠잘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림은요? 마찬가지랍니다
그럼 정읍이나 순창가는 버스는요?
좀전에 나간 버스가 순창가는 막차고 정읍가는 버스도 진즉에 떠나고 오늘 교통편은 없답니다
삼거리에서 순창으로 갈지 정읍으로 갈지 빨리 결정을 하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정읍 부전동이 순창보다는 가까울 것 같아 정읍 부전동으로 갑니다
아침에 이곳 쌍치로 오는 정읍발 시내버스는 버스는 아마도 8시가 넘어서야 있다고 합니다
개운치를 넘어 정읍시내 약8km 전방에 모텔이 2군데 있고 식당이 몇곳 문을 열고 있습니다
산모퉁이라는 차와 식사를 하는 음식점에 들어가니 옛날 물품들이 몇점 진열되어있는 분위기가 그럴듯 합니다
그러나 메뉴는 별루라 먹기 싫은 돈까스를 시키고 부전모텔이라는 곳에서 하룻밤을 유하는데
너무 심심해 물어보니 400m 정도 걸어거면 삼거리에 가게가 있다고 하여
그 팍팍한 도로를 걷고 걸어 도로삼거리 좌측으로 광장휴게소라는 구멍가게가 있습니다
내일 일용할 빵몇개와 생맥주 한통을 사들고 와 긴긴밤을 보냅니다
호남국사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
첫댓글 ㅎㅎㅎ
대충 감 잡았습니다
고사리와 두릅이 많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