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4.22.수요성령집회 설교
*본문; 삼하 12:7~15
*제목; 다윗처럼 살기(32) So-cool faith
1. “인정하기”의 소중함.
미국의 정신병리학자(원래는 스위스인)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Elisabeth Kuebler-Ross)박사는 일평생 “죽음”을 연구하였다. 그리고 그 연구를 《On Death and Dying》이란 책으로 엮어내었다.
그녀는 사람이 죽음에 이를 때에 다섯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부정-분노-타협-의기소침-수용”의 단계이다.
죽음이나 극한의 고통이나 어려움 앞에, 우리는 일단 현실을 부정하고 보는 것이다. 이럴 때 더욱 더 우리의 판단이 비현실적이 되고, 어리석은 결정을 하게 되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그러므로 극한의 상황에서는 한 템포정도 천천히 가는 것이 더 좋은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분노한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당신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모두 비슷하게 살아가고 있다. 당신이 더 힘들어하는 것일 수 있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 우리는 타협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타협은 문제의 해결이 결코 아니다. 그래서 결국 의기소침해지고 우울의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이런 심리적 소용돌이를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상황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시간이나 에너지를 이미 너무 많이 소비한 상태가 된다. 죽음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그러므로 인생의 해법은 이것이다. 심리적 소용돌이와 에너지의 고갈이 이르기 전에, 한 발자국 물러나는 것이다. 그리고 일어난 일들을 수용한다. 이렇게 인정하고 나면 오히려 더 좋은 해법을 찾아낼 수가 있다.
2. 다윗은 위대함?
‘삼하 11장’은 사실 죄악의 소용돌이가 다윗에게 몰아친 장이다. 에너지가 고갈되고, 부정과 분노, 타협과 우울의 늪이 시작될 수 가능성이 큰 장이다.
그러나 다윗은 이러한 인간의 어리석은(?)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역시 다윗이다. 구체적인 과정을 살펴보자.
밧세바와 간음 후, 그녀의 임신 사실을 안 다윗은 이 사실을 덮기 위해 전쟁터에 나가 있는 우리아를 부른다. 그러나 우리아는 전쟁터에서 고생하고 있는 동료들을 생각하며, 아내와 동침하기를 거부하고 노숙한다.
이에 다윗은 우리아의 전쟁터에 죽이려는 간계를 짜서 그를 죽이고, 밧세바를 아내로 맞는다. 완전범죄처럼 꾸며질 뻔 했다. 그러나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지 않은가?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다윗의 범죄를 지적하신다.
먼저는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비유를 통해서 내용을 전한다.(1~4절)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분개한다.(5~6절)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단은 직설적으로 선포한다. ‘7절’이다.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삼하 12:7)
대단하다. 설교를 이래야 진짜 설교이다. 죄를 깨닫고 고칠 수 있도록 직설해야 한다. 비록 죽음이 그를 덮친다고 해도 말이다. 축복과 격려도 중요하지만, 죄로 인해 죽고 난 후에 축복과 격려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나단, 파이팅이다.
다윗은 그러나 더 대단하다. 바로 인정한다. ‘13절’을 보자.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삼하 12:13)
부정도 해보고, 오히려 성도 내보고(왕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타협도 시도해보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바로 “수용하고 인정한다.” 그래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와 우울의 늪을 초래하지 않는다.
인정하라. 그리고 한 발 뒤로 물러서서 현실을 보라. 해법이 나온다.
3. 다윗의 So-cool
그러나 죄는 반드시 값이 있다. 이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신약에서 이를 하나님이 대신 치루어 내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의”이다. 하지만 여기는 구약이다. 그의 죄에 대한 값을 반드시 스스로 치루어야 한다.
세 가지 형벌이 다윗에게 선포된다.
첫째는 분쟁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평화가 사라졌다. ‘10절’이다.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삼하 12:10)
우리가 평안 가운데 거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이처럼 우리 스스로에게 있다.
둘째는 심은 대로 거두게 될 것이라고 한다. ‘11~12절’이다.
“11 여호와께서 또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12 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삼하 12:11~12)
다윗은 그의 아끼던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생명과 보좌를 잃을 뻔 하였다. 그리고 아들 압살롬은 백주대낮에 왕궁지붕에서다윗의 후궁을 집단 겁탈한다.(삼하 17:21~22)
절대로 그냥 넘어가려하지 말라. 반드시 죄의 값을 치루어야 한다. 그것이 당신 자신이든, 예수님이든. 죄를 지을 때에 이 사실을 기억하라.
셋째는 밧세바와 간음으로 인해 태어난 아기의 죽음이다. ‘15절’이다.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우리아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 (삼하 12:15)
하나님은 이처럼 철저하신 분이시다. 무엇이든지 그냥 넘어갈 생각하지 마라.
그런데 다윗은 태도가 다시 감동이 온다. ‘22~23절’을 보자.
“22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
23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삼하 12:22~23)
최선을 다하라. 그리고 하나님께 맡기라. 하나님의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신다. 죄의 값으로 이 아기는 죽었지만, 믿음을 회복한 다윗에게 솔로몬을 주신 것이다. ‘24~25절’이다.
“24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25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 (삼하 12:24~25)
인정하고 한 걸음 물러나 사물과 사건을 보라.
하나님을 속이려 하지 말라.
죄의 값은 반드시 치룬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의 자녀들을 회복시켜 주신다.
첫댓글 내 안에 주님 계시고, 그 주님이 내 삶을 이끌어 가신다는 믿음이 있으면, 죽음이나 아무런 큰 고통의 시련이 다가와도 우리의 반응은 평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믿음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세상처럼, 믿음 없는 자처럼 반응하지 말고, 믿음 있는 자로서 반응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은 자녀들의 죄를 반드시 사해 주시지만, 그 죄값은 분명히 지게 하십니다. 다윗이 그랬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우리는 주님의 보혈이 그 죄값을 여전히 지고 계시다는 차이입니다. 죄를 범해도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 것이 우리 주님이 이를 막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주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자가 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