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파주영어 마을에 다녀왔다.
처음 만들어졌을때 부터 외국의 마을을 모델로 만들어졌다는 점과
각종 cf의 배경이 되었다는 것 때문에 유명세를 탔던 파주영어 마을
물론 영어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데도 의의가 있겠지만
내 관심은 이국적인 풍경 ^^
다녀오고 난 후의 느낌은
기대만큼이나 이국적인 풍경과 건물의 모습은
마치 외국의 마을을 잠시 여행하고 난 듯한 느낌이 들었다.
파주영어 마을의 첫관문
입국수속을 하는 immigration office
표를 살때 창구에서 어린이나 청소년에 한하여 여권을 주고
입국수속을 하도록 한다.
정말 공항의 입국수속을 하는 곳처럼 꾸며두었다.
또한 원어민이 직접 간단한 질문을 하고 여권에 스탬프도 쾅~ 찍어준다.
아이들이 상당히 재미있어 한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들어와보면 젤 처음 보이는 건물
이 건물을 왼쪽으로 끼고 돌아가면 영어마을 입구가 나온다.
이곳이 바로 입구
유럽의 작은 성처럼 보여진다.
출입구 옆에는 담쟁이가 둘러쳐진 성벽까지 있어 제법 그럴듯하다.ㅎㅎㅎ
빨리 들어가봐야지~
야트막한 내리막길이 나오는데 이길로 쭉 내려가는 길이
영어마을의 메인 도로이다.
양옆에는 상점과 음식점이 들어서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바베큐 식당
야외에 바베큐 그릴을 놓아두고 주문을 받으면
식당직원이 나와서 즉석에서 구워준다.
서점도 보인다.
할로윈데이가 끝난지 얼마되지않아 곳곳에 할로윈 장식이 되어있다.
왠지 들어가고 싶게 생겨서 들어가서 책도 구경하고 나왔다.
이곳의 상점과 식당에서도 모두 영어로 주문을 하거나 물건을 살때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한다.
상점에 외국인이 1명이상씩 꼭 있다.
한 식당의 할로윈 장식
상점이나 길거리 곳곳에 호박문양이나 해골, 박쥐로 장식해놓은 모습이다.
영어 캠프 내에서 할로윈을 맞이해 할로윈 포토존, 할로윈 타투, 할로윈 영화상영등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다.
식당들이 다들 이국적인 분위기라 밖에 내어 놓은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면
외국 노천까페에 온듯한 느낌이 들 것 같다.
외국 주택가에 온듯한 분위기의 거리
메인도로를 따라내려오면 펼쳐지는 풍경
메인도로를 따라 전차가 다닐 수 있도록 전차길도 나있다.
실제로 전차가 운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차길도 있고
한쪽편에는 전차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메인도로를 사이에 두고 들어선 건물들은 롤링플레이를 할 수 있는 모의 시설들이다.
우체국, 병원, 여행사, 경찰서 등의 시설을 택하여 영어 강사와 함께
모의상황을 체험하는 것이다.
전등이 주르륵 달린 멋진 철제 구조물
건물사이의 공간을 멋스럽게 장식하고 있다.
예외없이 이곳에도 가을이 한참이라
나무들은 노랑색, 빨강색, 주황색으로 물들어있었다.
영어 마을 중간쯤에 위치한 콘서트홀과 그앞의 분수
괜히 영화에서 보듯 동전을 하나 던져 넣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분수였다.
콘서트홀 건물의 기둥들
이곳 건물들은 모두 이렇게 서양식으로 멋지게 지어져있다.
유럽에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이런 비슷한 풍경이 아닐까싶다.
한쪽편의 작은 분수와 소박한 정원
건물사이에 있어 사람들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인데도
무척 아름답고 정성스럽게 꾸며두었다.
작은 의자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면 좋을 것 같다.
메인도로 뒷편의 길에 가보았다.
사람들이 떠나가버린 마을처럼 사람들이 너무 없던 길
파주영어 마을이 제법 넓어서인지
아님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구경하고 체험하는 내내 사람들이 너무 없다 느껴졌다.
할로윈 이벤트로 할로윈 문양 타투를 해주고 있다.
여기서도 역시 외국인이 영어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눈다.
대화내용은 몇살이냐, 좋아하는 색깔이 뭐냐, 타투를 골라봐라 등등
영어마을 메인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마지막에 보이는 시청의 모습
이국적인 풍경을 구경삼아 찾아와 본 파주 영어마을
아이와 간단하게 영어 체험도 하고
이국적인 레스토랑에서 밥도 먹고 사진도 실컷 찍고
반나절 동안 짧은 여행을 한듯 알차고 즐거운 나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