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짐싸고 인천공항 고고^^
일찍 들어가서 면세점에 와이프 풀어놓으니 잘도 돌아다닙니다. 화장품 자기 쓸거 몇개, 선물용 몇개 구입하고, 비행기 보딩
JAL항공인 관계로 일본비행기도 타보고, 우선 JAL사이트에 들어가 회원가입하고 웹체크인 (얼리 체크인)해서 좌석도 미리
제가 직접 정합니다. 출발시간 72시간 전부터 가능하죠
나리타에 도착해서 친절하게 국제선 갈아타는 곳이란 한글표지판을 따라 드뎌 호놀룰루 가는 비행기 보딩합니다..
기내식 먹고, 아사히 비어 3캔 먹고 나니 잠이 솔솔.... 한숨 자고 눈을 뜨니 호놀룰루 공항이,,,,
이곳이 호놀룰루 국제공항입니다. 예상외로 휠씬 아담하다는^^ 그래서 더 정감이 갔다는,,,,
공항에 대기중인 리무진 행렬,,,( 다분 스포일러 ) 저거 꼭 타고싶다. 안이 궁금해서 미치겠다 아니면 비추합니다.
개인적으로 반팔에 반바지, 슬리퍼에 가방 메고 ,안고,,,, 저거 타고 내리면 별로 안좋아 보입니다.
이번 여행 중에 리무진에서 내리는 미쿡 노부부가 정장에 드레스 입고 리웨딩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건 폼 좀 납니다....( 개인적인 견해일 뿐입니다.)
제가 탔던 하와이안 항공은 아니지만, 비행기가 이뻐서 한컷,,,, 개인전용비행기같죠.
자. 마우이에 도착해서 알라모를 통해 렌트를 합니다. 알라모를 비롯한 대부분 컨버터블은 크라이슬러 세브링과 머스탱 입니다.
세브링.... 차가 정말 무겁습니다. 반면에 안정감이 뛰어나죠... 질주본능을 위해서 안정감 있는 쉐브링,,,,
와이프는 허풍 보태서 차문 몇번 열고 닫더니 팔에 알배겼데요
오픈카 (현지에서는 컨버터블) 인증샷 나갑니다...
마우이에서 서쪽 카아나팔리 지역의 숙소인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까지는 공항에서 약 1시간 가량의 고속도로를 타면 되는데,,,,
자유여행이다 보니 경로 역시 제 마음대로...^^
마우이 지도를 보면 사람의 왼편 머리, 얼굴, 가슴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여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이 뒷목 부문이라면 정상 코스대로 하면 목을 가로질러 턱에서 코로 올라가는 코스가 정상적인 코스.
하지만 저는 뒷목에서 뒷통수, 머리 정수리, 이마, 코로 가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지금 아니면 절대 마우이 북서부쪽 코스를 돌지
못할 것 같아서요.... 렌트카 회사의 안내서를 보면 그곳은 운전 금지 지역이다. 그곳으로 가면 규정 위반 이다,,,
반 협박을 하고 있지만 그건 자기들이 무슨 문제가 있을때 출동하기 멀어서 그런 것 같구여
대한민국에서 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면.... 그곳은 문제도 아닙니다. 산길도 나오고, 외길도 나오고, 맞은편에 차가 오면 서서
기다리고하면 되죠... 절대 어려울 것 없습니다.
그렇다면 숙소 체크인 시간을 2시간 정도 미룰 정도로 멋있는 마우이 북서쪽 풍경 나갑니다.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에 도착, 체크인 하고 신용카드로 authorized 100달러 합니다. 리조트에서 쓸거 쓰고 이 돈에서 제하고
다시 카드승인 나갑니다. 한푼도 쓰지 않으면 전부 캔슬 되고요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의 전경과 수영장 사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있는 사진은 이번 여행중 마음에 드는 한컷
저녁식사는 라하이나 지역으로 가서 그 유명한 부바검프,,,, 갈릭 필엔이트, 아임 스터퍼드, 쉬림프인헤븐 3개나 시켜서 먹다가
배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당연 남은 것은 테크아웃 박스 달라고 해서 숙소로 가져와서 맥주안주죠
포레스트 검프 비슷한가요^^ 악플 사절.....
라하이나 항구.. 인천 월미도 같은 곳인데,,,,분위기는 다르죠... 인천 월미도는 카페, 술집이 전부이지만, 라하이나 항구는 갤러리,
음식점, 마트, 옷가게, 아이스크림 가게 다양합니다. 둘러 볼만하죠....그리구 라하이나에는 그 유명한 반얀트리가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숙소 가기전이나, 라하이나로 가면서 월마트나 세이프웨이 같은 마트 들려서 살것이 있습니다.
간식거리, 군것질, 음료, 맥주 (술은 여권 항시 필요함, 아이디를 달라고 하는데 그게 신분증을 말하는거죠)
그리고 스노쿨링 장비인데 물안경하고 빨대, 아쿠아 슈즈 정말 필요합니다. 한번 사두면 평생쓰죠,,,
전부 10달러 전후입니다.
아차차^^ 호텔 체크인 할 때 상담직원에게 미소날리면서 '허니문이다. 무료 룸 업그레이드 해달라, 절대적으로 무료여야 한다'
부탁 한 번 해 봅니다. 싫으면 말구 라는 쿨한 마음도 다져봅니다.
그러자 노란눈의 상담직원은 제 귀밑 새치머리에 시선을 꽂더니 (잊지 않으셨죠? 우리 결혼 10주년 여행입니다.)
불쌍한 지 아님 안되는 영어 고생하는게 안스러운지,,,,
결국 원래 정면 오션뷰 예약이었지만 제일 높은 층으로 옮겨 줍니다. 마우이에서도 오하우에서도 다 그냥 해주더라구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 돈 들어가지 않는 건 잘 해 줍니다.
끝으로 수화기 들고 0번 누르고 다짜고짜 " 왓타임 이즈 더 할레아칼라 썬라이즈?" 라고 합니다... 6시 정도라네요
4시에는 출발해야 된다고 하네요....
마우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의 선라이즈를 보러 잠시 눈을 붙여야죠
과연 하와이에서 첫날 밤을 맞는 결혼 10년차 부부는 과연 바로 잠을 잤을까요???^^~
정답은~~~~ 그 다음날 운전하다 코피 났습니다....쩝
첫댓글 소중한 수기 감사드립니다.
아...저도 신혼여행 갔을때 웨스턴 마우이에서 묵었어요~~~~~정말 전경이 멋졌는데 다시 가고 싶어요~~ 일목요연한 후기 잼있게 보고 있어요 감사^^
이렇게 남자분들이 여행준비 다 하시는거보면 너무 멋져보이는거 있죠~ 제 남친도 10년 후 이런 모습이길 빌어봅니다. 수기 너무 도움 많이되네요,, 감사해요~^^
그쵸? 여기보면 남자분들 많은데.. 우리남편은 우리가 오하우, 마우이 간다는것만 알고 있어요.. 난 너무 좋아 잠도 안오는데...
근데, 이렇게 기대하고 공부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나중에 가이드비 받아야 겠어요. >.ㅡ
다음 후기도 무척 기대되요.^^ 결혼 10주년 여행이 아니라 진짜 허니문인데도 저 혼자 준비하는...이런게 좋을까 저런게 좋을까 고민 한번 없이 오로지 결제만 해주는 제 남친을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ㅡ.ㅡ+ 게다가 하와이 책 사서 안겨주고, 일정표까지 프린트 해 줘도 늘 반도 못 읽었다네요. 확 이걸 그냥! ㅜ.ㅜ
어머어머.. 결제 해주는거 최고네요! 근데 어디서 들은 얘기인데, 남자들은(물론 여기 여행수기 쓰신분들 빼고) 날이 가까와 질수록 흥분 모드로 바뀐다고...그러네요..
읽는 순간 저희 신랑인줄 알았음~~~ㅋㅋ 나중에 하와이 가서 자유여행 하다가 자기 혼자 깜짝깜짝 놀랄때 마다 제가 "내가 준 프린트에 다 나와 있었는데 안읽었었나~~~?" 그러면 그제서야 멋적어 하더군요 ㅋㅋㅋ
혹시 10달러 전후 스노쿨장비 물 안들어 오나요? 지금 무지 고민중 이예요.. 사느냐? (거의 사는쪽 으로 기움) 빌리느냐?
아무리 좋은 거 사더라도 자기 얼굴에 맞지 않거나 잘못 착용하면 당연 물 들어옵니다...
스노쿨링 하다보면 어느 정도 물 들어오는 것 감수해야 하구요.... 완전 방수되는 것 없습니다.
그래도 다른 사람 입에 물고 했던 건데,,, 글구 스노쿨링 하다보면 침도 나오고,,, 더 이상 말안해도 아시겠죠? 한번 사면 평생 씁니다. 달리 기념품 사는 것보다 이것 또한 기념품입니다.
명쾌한 답변.. 속이다 후련하네요.. 꼭 살께욧! 본전을 뽑기위해 스노쿨 열심히 할거예요..
갔다온지 반년이 넘었는데 글을 읽다보니 또 가고 싶네요
아.. 글보니 마우이도 가고싶네요.. 4박6일 일정이라 오아후만 가는데... 마우이도 가보고 싶어옹
후기 보고 일정 바껐어요~ ㅋㅋ 도착한날 님처럼 북쪽으로 쭉돌아서 숙소로 가야겠어요 ㅇㅋㅋ
마우이웨스틴은 리조트피가 따로 없나요? 주차는 어떻게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