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월 23일(火) 실시하는 나로도수산업협동조합장선거를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터치스크린 투표방식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번 나로도수협장선거가 기존의 종이투표 방식에서 터치스크린 투표 방식으로 바뀌는 만큼 유권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철저한 준비했다.
우선 선거당사자인 후보자의 동의를 얻었으며, 중앙선관위 전자투표추진단 소속 관계자 등 전문가 2명의 지원을 받아 시스템이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구동 될 수 있도록 관련 장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실제와 같은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또한, 조합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고령자들의 원활한 투표를 위해 수협 사무실에 투표체험관를 설치한 것을 비롯하여 마을회관, 면사무소, 보건지소, 합동연설회장 등을 순회하며 이동투표소를 운영하였으며, 투표당일에는 투표대기인을 대상으로 투표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나로도수협장선거는 1월 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봉래면과 동일면 일원에서 치뤄지며 선거인수는 1,456명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인명부단말기 4대, 터치스크린투표기 9대 투입되며, 개표는 오후 5시 30분부터 제1투표소인 나로도수협에서 실시하고 개표소요 시간은 약 5분으로 예상된다.
터치스크린(Touch Screen) 투표란 선거인의 투표편의를 위하여 선관위가 개발한 선거관련 기술로서 모니터 화면이 있는 투표기에 투표권 카드를 투입한 후 후보자 선택화면이 나타나면 투표하고자 하는 후보자의 “기호․성명․사진․기표란” 등을 손으로 살짝 눌러서 투표하는 방식을 말한다.
투표절차는 본인확인 및 명부조회 ⇒ 투표권카드 교부 ⇒투표권카드 투입 ⇒ 후보자 선택 ⇒ 투표결과 확인 ⇒ 투표권카드 반납의 순으로 진행된다.
터치스크린 투표는 선거인명부대조와 투표를 분리하여 실시하기 때문에 외부 해킹의 우려가 전혀 없고, 투표결과는 전자기록매체에 암호 처리되어 저장됨과 동시에 투표기록지에 인쇄되어 선거인이 자신의 투표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투표결과 조작이 불가능하며, 음성 및 화면 안내기능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키패드를 갖추고 있어 안정성.신뢰성 및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터치스크린 투표시스템은 우리나라의 발달된 IT 인프라를 활용한 것으로 여행지, 백화점, 시장, 전철역 등에서 투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터치스크린 투표가 도입될 경우 주소지내에 지정된 투표소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