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에 대한 쉬운 설명(2)-오메가 3과 6의 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이 건강에 좋으니 많이 섭취하라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에서 들었을 것으로 안다.
오메가-3 이라고 하면 무언가 멋있는 명칭처럼 들린다. 그러나 오메가는 어디까지나 순수한
화학구조에서 사용하는 한 명칭일 뿐이다.
화학적으로 지방은 많은 수의 탄소들이 일직선으로 결합되어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탄소와 탄소의 결합이 하나의 기(radical)로만 결합된 경우 이를 포화지방산이라고 하고,
불포화지방산은 탄소와 탄소의 결합에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결합이 이중으로 되어있을
때를 말한다. 이 때 오메가는 이중결합의 위치를 이야기 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메가-3
이라고 하면 불포화지방산에서 이중결합의 위치가 탄소 3과 4 사이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방산에는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이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오메가-3 지방산이고
또 하나는 오메가-6 지방산이다.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이 1:5가 가장 건강에 좋은 적정한 비율이다.
그런데 최근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 속에 이 두 가지 지방산의 비율이 1:15 또는 미국의 경우
1:40까지로 그 균형이 깨져있어 심장병, 당뇨병 그리고 비만의 문제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라고 하는 것은 이 두 필수 지방산의 깨진 균형을 바로
잡으라는 것을 의미한다.
오메가-6 지방산은 주로 콩기름, 옥수수기름, 들기름, 참기름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오메가-3 지방산은 주로 생선기름과 호두 잣과 같은 견과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전연세의료원장 김일순 박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