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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에우제니오 마리아 주세페 조반니 파첼리 |
제260대 교황(재위: 1939년 3월 2일 ~ 1958년 10월 9일)이다.
본명은 에우제니오 마리아 주세페 조반니 파첼리
(이탈리아어: Eugenio Maria Giuseppe Giovanni Pacelli)이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비오 12세는 세계 평화 회복과 자선 사업에 노력하였다.
그리고 전임 교황 비오 11세가 추진한 유다인 구제 사업을 이어받아
그들을 적극적으로 도왔으며,
특히 나치 독일에서 피난해 온 유대인들을
여러 방면으로 많이 도와주었다.
고고학에도 관심을 보여
성 베드로 대성전 밑을 발굴하도록 지시하였다.
언변에 뛰어난 비오 12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기에 적절한 훈시를 하였다.
또한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교회의 교도권을 강조하는 등
가톨릭교회의 전통적인 입장을 고수하였다.
전쟁이 종식된 후에는
평화와 화해를 외치며 유럽의 재건에 힘썼으며,
특히 승전국들이 패전국들에게 아량을 베풀어줄 것과 유럽의 일치를 호소하였다.
교회의 경우,
서구권에서는 번성하였던 데 반해
동구권에서는 공산주의자들의 핍박으로 모진 박해와 성직자들의 대규모 국외추방 등을 겪었다.
16세기 이래 가톨릭 교리에 어긋난다고 하여
오랫동안 금지해왔던 동아시아의 조상 제사에 대해서는
“유교 문화권의 민속일 뿐,
가톨릭 교리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
라는 비교적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였다.
또한 1949년 북한을 배척하고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세계정상 가운데 최초로 승인하였으며,
대한민국이 UN 총회에서 국제적 승인을 얻는 데 전폭적으로 지원하였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대표단으로 파견된 장면을 면담한 뒤,
그를 전폭적으로 후원하였다.
2009년 12월 19일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가경자로 선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