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월드 시리즈를 보고나서...

2018년 미국 프로 야구 월드 시리즈를 T.V 로 시청하면서 나름대로 보고 느낌을 정리를 해 보았다. 우리나라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L.A Dodgers 팀을 응원하는 건 두 말하면 잔소리! L.A Dodgers 팀의 최초 연고지는 '로스앤젤레스' 가 아니라 '뉴욕의 브루클린' 이었다. 뉴욕 브루클린 지역에는 전차(電車)가 많이 운행되어 시민들이 길을 지날 때 전차를 잘 피해서 다녔다는 것과 무임 승차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에 착안하고 유래가 되어서 " Dodgers " 로 팀명이 정해 졌다고 한다. 참 재미있고 그럴듯 한 팀명(Team名) 같지만 그런데, 이 Dodgers 단어 속에는 더 부정적인 뜻이 깊이 숨어 있다. 그 깊은 뜻에는 탈세자(脫稅者), 기피자(忌避者), 그리고 속임수를 잘 쓰는 사람 즉, 사기(詐欺) 꾼과 협잡(挾雜) 꾼 의미도 있고 " Dodgers " !! 다이져스 라고 읽혀지는 단어 또한 그렇게 원만한 어감(語感)이 아니다. 우리나라식으로 발음을 하자면 다이져스 -> 다 디졌어 -> 다 졌어 라고 불려 질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래서, 거두절미 하고 한 마디로 이름의 발음과 뜻이 반듯해야 한다는 것이다. 순간! 미궁(味宮) 이라는 식당 간판이 불현듯 스친다. 말 그대로 궁중(宮中)의 맛 식당 이라는 의미인데 자칫 미궁(迷宮)에 빠졌다는 의미도 된다는 것이다. 불행히도 그 식당은 6개월만에 폐업을 하였다. 이렇게 팀명(Team名)부터가 불길한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넌센스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그러고 보니, 국내 경남 지역 프로야구 팀명이 생각이 난다. 롯데 Giants(자이언츠, 거인들)! N.C Dinos (다이노스, 공룡들)! 이렇게 존경하옵는 거인(巨人)들과 공룡(恐龍)들께서 거구의 몸뚱이로 야구를 하시겠다고 하니 가슴이 답답해서 괜히 동정심이 유발되는 건 그 이유를 모르겠다. 헛 웃음이 나와 더 이상의 설명은 언급을 회피한다. 해서, 금번 월드 시리즈를 분석하자면, L.A Dodgers 의 상대는 백년 앙숙(怏宿)인 New York Yankees 를 월등한 실력 차이로 압도한 Boston Red Socks 이다. 오죽했으면 양말에 핏물이 들었을까? 그렇다면, L.A Dodgers 팀은 방망이를 짧게 잡고 잰걸음으로 전투하는 자세와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의지로 어떻게든 상대를 악착같이 교란했어야 했다. 그러나... 하지만... 역시나, 타석에 들어 선 선수들 마다 방망이 길게 잡고 헛스윙과 삼진 아웃의 연속 그리고, 코칭 스텝과 선수들이 하나같이 입 속에는 해바라기 씨와 풍선 껌으로 가득 차 있고 서로 히죽히죽 대며 신중함이 전혀 없는 지략(智略)에 한계점을 무참히 드러낸 결과이였으며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 들여야만 했던... 반대로, Boston Red Socks 팀은 기라성 같은 투수진과 막강한 타력과 철벽 수비, 그리고 빼어난 정보력과 팀웤으로 장담컨데, Boston Red Socks 팀은 향후 3년 동안 타의 추종을 부러워 하는 천하통일 독주(獨走)가 예견되며 골든 글러브 9명중 외야수 3명 전원이 후보로 거론되는 사실만으로 전력은 반증이 되는 셈이다. 그러는 가운데 조용하고 정제된 음률을 따라 응원하는 가족들과 관중들이 참으로 인상적이였다. 우리나라 처럼 소음같은 음악과 치어걸(Cheer girl)들이 나대는 그런 응원이 아니라 쏟아지는 뜨거운 갈채(喝采)와 명확한 메세지로만 다가서는 수준 높은 미국 스포츠를 다시금 감동하게 하는 좋은 시간과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또한, 지난 6년 동안 L.A Dodgers 와 함께 한 시간들은 굉장했다고 소회(所懷)를 밝혔던 류현진 선수는 잦은 부상으로 연봉 대비 몸 값을 제대로 발휘를 못 했다는 개인적 판단이다. 류현진 선수의 본질은 운동이다. 운동 선수가 갑작스레 수입이 많아 졌다고 운동을 게을리 하거나 딴청을 부린다면 호변묘(虎變猫)!! 호랑이가 고양이로 변하기 쉽상이다. 아뭏던, 보다 훌륭한 재계약으로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 했으면 바램과 진심으로 권투를 빈다. 우리는 오늘을 살기 때문에 오늘도 기분좋고 나이스하게... 戊戌年 律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