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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의 수필 세상
 
 
 
 
 
카페 게시글
수필1 사마귀의 믿는 구석
청석 임병식 추천 0 조회 21 26.05.22 05:4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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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5.22 06:39

    첫댓글 '사마귀는 으레 푸른빛'이라는 고정관념이 겨울 길목에서 깨지는 순간을 포착했군요!
    저도 가까운 생질녀로 부터 배신을 당해 참담한 꼴(당)을 봤습니다.
    사마귀의 갈색 보호색처럼, 삶의 풍경 속에 은닉된 인간의
    본질을 담담하고도 예리한 문체로 길어 올린 聽石님 만의 탁월한 작품입니다.

  • 작성자 26.05.22 06:41

    사마귀가 사람이 다가가는데도 버티는 것은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렇듯이
    고개 뻣뻣하게 쳐들고 사는 인간들도 어딘가 믿는 구석이 있기에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26.05.22 17:50

    사람들은 흔히 든든한 뒷배가 있어 철근콘크리트 목을 하고 위세를 뽐내지만 사실 사마귀는 자신의 실력을 믿는 것이겠지요 당랑거철이라는 성어가 생각나는군요 무시무시한 톱니발을 자랑하는 사마귀도 먹이사냥을 위해 철저히 위장하기도 하는 걸 보면 곤충의 세계나 인간사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암 사마귀가 수컷을 잡아먹는 광경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지요 한번은 말벌이 사마귀를 포식하는 장면을 목격하곤 더욱 놀랐지요 둘 다 사진으로 남겨두었는데 좋은 자료가 될 듯합니다 한편 연가시라는 기생충이 사마귀에 기생하여 결국 사마귀를 익사토록 유인한 뒤 사마귀 몸에서 빠져나오는 일련의 과정은 경악스럽기까지 하지요

  • 작성자 26.05.22 18:41

    사마귀가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는 이유는 뭔가 믿는데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도 그렇지요. 자기가 권한을 갖거나 뒷배가 있기 때문에 남을 무시하고 위법도
    서슴치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사마귀는 생김새부터가 별종이 아닌가 합니다.
    전에 티비에서 보니 새끼때는 무자비하게 동료들을 죽이고 목속에는 철사같은
    기생충을 품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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