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4일(토요일)대구시 재향 경우회 (회장 장병욱)과 산악회장 윤 형규 등 회원
44명은 강원도 강릉시 성사면 성포암 길 17에 위치한 대관령 오봉산 (해발1.541M) 금강송
숲 일대를 산책하기 위해 아침 6시 반에 대구 중구 계산동 소재 구 동아쇼핑 앞에서 출발
성서 홈플러스를 거쳐 서대구 IC를 지나 중앙고속도로를 달렸다.
가는 도중 군위 휴게소에서 미리 준비한 국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버스 안에서 손 점태
사무국장 사회로 8월 월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윤형규 산악회장의 인사와 대구시 재향경우회 장병욱회장의 인사에 이어 백수봉 산대장
의 금일 등산코스에 대해 유인물배부하여 설명이 있고 손점태 사무국장의 지난달 결산
보고가 있었습니다.
단양휴게소에서 15분 휴게하고 강원도 치악휴게소에서 10분 휴게 후 원주 방향으로 달릴
무렵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던 중 어떨 때는 아예 멈추게 되어
목적지까지는 지정시간 도착이 어렵게 되었다.
원주를 지나 대관령을 넘는데 정상 (해발 832m)에서 내려가는 고개는 버스 크기의 곡갱이
모양에 S자 로 돌고 돌아 30분 동안 내려와 어흘리 방향 목적지로 향했다.
대관령은 고개가 너무 험해서 대굴대굴 굴러 내리는 고개란 뜻으로 `대굴형`이라 불리었다고
하여 고개의 굽이가 99개소에 이른다고 하여 아흔 아흔구비라고도 합니다.
또 서울에서 강원도로 갈려면 반드시 이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대관령을 넘으면 령(領)등이
됩니다.
예정시간보다 1시간 10분 연착하여 낮 12시 45분경 어흘리 주차장에 도착했다.
대구에서 강릉까지 꼬박 300KM를 달려왔다.
산림관광 안내센터가 반긴다.
단체 기념 사진을 남기고 바로 등반을 시작했다.
조금 오르니 소형 주차장이 나오고 소형주차장을 10분쯤 넓은 길을 걸으면 대관령 자연 휴양림
대관령 옛길.대관령 치유숲 가는 길이 있고 우로는 대관령 소나무 숲 가는 길 표지판이 나온다.
어흘리 일원에 위치한 금강송 숲은 1982년부터 7년간 소나무 종자를 산에 직접 뿌려 직파 조림
으로 나무를 심어 100년간 관리해온 곳이며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1세기를
위하여 보존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돈 곳이기도 하다.
소나무의 평균크기는 높이 가슴둘레 1.2M인 아름드리 금강송 나무가 울창한 숲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고 계곡에는 암반이 마치 제방처럼 쌓여 인공으로 만든 것처럼 놓여있는 삼포함과
솔숲교와 노루목이와 생강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대통령 쉼터 와 풍욕대 (전망대)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삼포암은 높이가 4~5m정도이고 폭포가 연이어 3개소가 있어 삼포암이다.
솔숲교를 지나면 임도가 있고 건너 계단따라 올라가면 솔 고개 입구에 도착하니 장승같은 금강송
숲이 파로나마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금강송 군락지를 벗어난 자락에는 굴참나무.고로쇠나무.서어나무. 쪽 동백나무.누리장나무 생강
나무와 그 외 이름모를 잡목들이 함께 어울려 더욱 푸르게 빛나고 있었다.
아름들이 금강송이 수직으로 하늘을 찌를 듯 즐비하게 서서 마치 제식훈련에 정감이 간다.
솔고개 입구에서 일부는 바로 올라가고 일부는 대통령 쉼터 표지판 방향으로 나누워졌는데
나는 장병욱회장과 함께 좌로 대통령 쉼터 표지판 방향으로 올랐다.
한참을 내려와 다시 오를 무렵 숫가마로 가는 길에 휴게소가 있는데 이 산중에 마치 가정집
모양 아담하다.
휴게소를 지나니 산책로를 조성한 숲길이 황토에 붉게 빛 난다.
숲가마는 내려오면서 세심하게 둘러봤는데 금시라도 숯을 굽을수 있게 잘 관리 하여 숯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금강송정에서 대통령 쉼터에 도착했다.
쉼터와 풍욕대 까지는 1.03km 남았고 솔숲에서 뿜어나오는 송진 내음과 솔 향기를 들어 마시며
부지런히 발 걸음을 옮겨 본다.
오후2시경 대통령 쉼터에 도착했다.쉼터 바로 옆에는 풍욕대가 우릴 반긴다.
풍욕을 즐기고 전망을 할 수 있게 넓고 크게 오르 내리는 계단을 3곳에 설치하여 사방을 살펴보기
좋게 좋게 해 놓았다.
산림 치유란 솔 숲에서 맞이하는 아름다운 경관과 소나무가 뽐어내는 피톤치드.테르팽게.음이온과
습도 .온도. 등 다양한 환경요소들이 인체의 면역을 높이고 신체 및 정신 건강을 회복하게 해 주는
것을 말 한다.
대관령 금강송 숲길
그곳 대관령 오봉산 붉은 황토에
터를 잡고 살아 온지 일백 년
오봉산 마루에는 뭉게구름 앉아있고
찌는 듯한 초가을 파란 하늘이 내려다 보고
키다리 금강송은 서로 손잡고
들릴 듯 들릴 듯 한 가느다란 저음이 귓가를 스치는데
미풍이 지나가는 금강송들은
어깨만 흔들흔들 춤을 추고 있었나!
땅도 붉고 솔도 붉으니 내 얼굴도 붉구나!
대통령 쉼터를 둘러보고 풍욕대에 올라 기념 사진을 남기고 공원같은 금강소나무 숲에서 마음껏
힐링하고 노루목이와 솔고개 입구를 거쳐 삼포암을 지나 타원형 모양 한바퀴 도는데 금강소나무
숲길은 축구장571개 크기라고 하며 오봉산 일대 조성한 금강송을 찾은 관광객이 앞으로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 된다.
오후 5시20분경 어흘리 주차장에서 하산주 나눠먹고 저녁6시 10분경 대구로 출발. 차안에서 회원
들의 노래를 들으며 밤 10시 반경 도착했습니다.
이글은 대관령 금강송 숲길 산행하고 산행수기를 남기신 이상길 회원님의 글을 후일에 산행뒷애기
책을 편찬하기 위해 회원님들게 공유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