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두오모 대성당)
-피렌체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즉 꽃의 성모 마리아라는 뜻이다.
이 성당은 로마의 베드로 대성당과
밀라노의 대성당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세번째지만
소장 예술품의 중요도는 베드로 성당에 견줄 만하다.
피렌체 대성당은 조토의 종탑, 세례당
그리고 대성당 부속 박물관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간이다.
대성당 부속 박물관에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비롯하여
한 때 이 성당을 장식했던 르네상스 거장들의
조각, 회화, 금은 세공품들로 가득하다.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원래 성당에 있던 작품들을 박물관으로 옮겨 놓았다.
대성당을 비롯하여 건물 외벽에 보이는 조각들은
모두 모조품이며 진품은 박물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두오모의 가장 높은 돔은 1463년 브루넬레스키가 제작했으며
건축 사다리없이 지어진 가장 큰 건축물이이자 최초의 르네상스식 건축물이었다
돔의 옆에는 104m의 돔을 만든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의 동상이 있는데
그의 시선은 본인이 만든 돔의 꼭대기를 정확히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그의 오른 손은 콤파스를 들고 있다
야경
돔과 종탑
두오모의 외관과 일치된 양식의 아름답고 화려한 종탑은
1334년 조토에 의해 제작되기 시작해 1359년 탈렌티에 의해 완성되었다
. 두오모의 쿠폴라보다 약간 낮으며 이 종탑의 꼭대기 까지는
414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조토의 종탑
조토의 종탑
후문 쪽
외관의 화려한 조각이나 자로 잰듯
반듯한 모서리들이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과 비슷하지만 두으嘲
〈 색색깔의 대리석이 사용되어 훨씬 더 화려하고 다채롭다
문 위의 그림
대성당 천장 돔 내부
1401년 피렌체 시는 세례당의 청동문을 제작할
조각가를 뽑기 위해 공모전을 공포했다.
내로라하던 조각가들이 다 응모했는데 최종적으로
기베르티와 브루넬레스키가 선정되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던 심사위원들은 두 사람이
공동 작업을 하라고 지시했으나 브루넬레스키가 사양하는 바람에
기베르티 혼자서 청동문을 제작하게 되었다.
작품 제작을 포기한 브루넬레스키는 원근법이라 불리는
수학적 투시도법을 발명한 건축가로서 이후
대성당 돔을 완성하는 공모전에서 선정되어 지름 40m가 넘는
거대한 대성당 돔을 완성한 천재 건축가이다.
피렌체의 상징이자 두오모의 상징인 적갈색 돔의 내부는
'최후의 심판'이라는 거대한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는데
조르조 바사리와 페데리코 주카리에 의해 제작,
최근에 다시 복구된 것이다. 팔각형으로 마무리된 돔 주변 둥근 원형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파올로 우첼로에 의해 제작되었다
성당 내부
견고하고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지만 다른 성당들에 비해
그다지 감동적이지도 화려하지도 않았다. 이 성당 중심에 있는
두오모의 존재 그 자체가 세계와 이탈리아에 큰 의미를 주고 있으며,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는 '사람들로 꽉 찰때
아름답게 보이도록' 건축되었으므로. 우리는 늘 불완전한 것을 보고 있지만,
두오모가 완전한 아름다움을 갖추도록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재료이다
성당 내부 스테인드 글라스
다양한 색깔의 대리석을 사용해
화려하고 정교하게 제작된 성당의 바닥은 바치오 다뇰로와
프란체스코 다 산갈로가 설계했다
성당 바닥
주제단 주위의 계단 모양 대리석은 1555년 바치오 반디넬리의 작품
주제단 주위의 계단 모양 대리석은 1555년 바치오 반디넬리의 작품
큰 돔은 3개의 축소판 돔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 작은 돔들 내에는 각각 5개씩의 작은 예배당이 있다.
이 예배당의 창문을 장식하고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는
세례당의 '천국의 문'을 제작한 기베르티의 작품
작은 예배당
작은 예배당
작은 예배당 스테인드 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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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5년 단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도메니케오 디미첼리노가 그린 '신곡을 설명하고 있는 단테
'. 한때 교황에 의해 추방되었던 그의 명예를 회복시켜주려는 차원에서 제작되었다
성당 조각들
성당 조각들
성당 조각들
세례당
대성당과 마주한 곳에 성 요한 세례당이 있다.
흰색 대리석과 초록색 화강석이 어우러진 팔각의 얼룩무늬 건물이다.
과거 그리스도교 국가들은 세례의식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세례당을 독립 건물로 짓는 경우가 있었다.
세례당은 천장이 온통 ‘최후의 심판’을 그린 모자이크로 덮여 있는데
그것은 현존하는 중세 모자이크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세례당과 동쪽 청동문
세례당과 동쪽 청동문
세례당의 동쪽문인 로렌초 기베르티의 청동문
1401년 피렌체가 페스트의
재앙에 피해입지 않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세례당 문 제작자 선정을 위한 공모에 당대 피렌체 최고의 건축가들이 참가했는데
그 중 피렌체의 고딕 양식에서부터 크게 벗어나 독특한 양식을 선보였던
기베르티가 선정되었으며 그는 북쪽문의 제작에 이어
동쪽문도 제작 의뢰를 받아 천국의 문을 완성하였다.
현재 세례당의 동쪽문인 천국의 문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두오모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데
문 전체가 10개의 구획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구약 성경의 내용을 각각 묘사해 놓았다
세례당 청동문
기베르티가 청동문을 완성한 것은
작품제작에 착수한 지 23년이 지난 1424년이었다.
문 한 쌍을 만들기 위해 20년 이상이 소요되었다.
문의 주제는 위에서부터 왼쪽, 오른쪽 순으로
1.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추방당함,
2. 가인이 아벨을 죽임,
3. 술취한 노아,
4.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아브라함,
5. 에서와 야곱,
6. 애굽에 노예로 팔려간 요셉,
7.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는 모세,
8. 여리고성의 함락,
9. 블레셋과의 전쟁,
10. 솔로몬과 시바여왕이다
청동문, 위는 여리고성의 함락이고 아래는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의 만남 장면이다
사랑이 샘솟는 베드로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