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엇을 하고 있나? 딱히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
다만 위로가 되는 것은 방송통신대학에서 주 2회 월, 목 오전 10시부터고전 강의를 비대면으로 받는다.
유일한 위로 겠지만 인터넷 지식부족으로 끊어졌다 전화했다 난리를 친다.
월요일은 동몽선습, 목요일은 논어인데 새로운 것은 어린이 동몽선습이다.
우리 선인들은 서당에서 아동들에게 소학(예절,글자공부)역사문학등을 교육하기 위하여 천자문, 사자소학, 추구(推句)
계몽편,동몽선습, 격몽요결, 명심보감,훈몽자회등을 저술하고 교육하였다.
시대에 맞지않는 쾌쾌묵은 것에 시간낭비라고 말하지 말자!
한자는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오래 기억되는 효용적인 언어라고 하지 않던가
외국에서도 실험이 증명되었다.
각분야의 소학과 어휘력 확장으로 교양과 기초한문 이해의 기반을 다지고 동양고전 독해력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이와같은 선인들의 지혜가 응축(凝縮)된 전통몽학서를 선행삭습할 필요가 있고, 이를 통해 전통의 감성적 반복적 학습방법
과 현대의 이성적 분석적 방법을 융합하여야 한다.
동몽선습은 조선의 박세무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교과서로 평가되고 있다.
시대적 산물이라지만 배워보자 순서는
수편/부자유친/군신유의/장유유서/붕우유신/통론/부록으로 되어 있다.
어린이가 먼저 익혀야 할 책이지만 새롭다. 재미있다. 강사는 栢巖김집중선생님이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