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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정평위 등, "미얀마 국민 탄압 멈춰라" 성명 발표,
의정부교구, 18일 본당 미사 미얀마를 위해 봉헌하기로
9일 마산교구가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이미지 출처 = 재단법인천주교마산교구 유튜브 채널 동영상 갈무리)
지난 9일 마산교구가 상남동 성당에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또 이날 미사를 주최한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창원 이주민센터, 정의구현 사제단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의 유혈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미얀마에서 연일 쏟아지는 시민에 대한 공격은 국민에 대한 학살이고, 국제사회의 호소를 외면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민주 시민의 양심으로 미얀마 시민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미얀마 군부는 자국민에 대한 탄압을 멈춰라. 구금시킨 정부 인사들을 석방하라. 미얀마 국민과 국제사회에 사좌하라”고 요구했다.
하춘수 신부(민족화해위원장)는 강론에서 “한 나라의 군대가 비무장한 민간인을 향해 총칼을 겨누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기도하는 이들을 향해 “이것이 바로 사회교리의 중대한 원리인 연대를 실현하는 방법”이라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살아 있는 하느님 말씀이 되게 한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그러나 미얀마를 위한 미사로 끝이 아니라 지속해서 미얀마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각자가 할 수 있는 바를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피 흘리며 쓰러져 가는 미얀마 민중을 보면서 중립을 지킬 수 없다. 비록 멀리서나마 고통에 공감하고, 하루빨리 군부가 폭력과 살인을 멈추길 기도한다”고 했다.
한편, 의정부교구는 오는 18일 부활 제3주일 모든 본당에서 미얀마의 평화와 미얀마 형제자매들의 인권을 위한 연대 미사를 봉헌한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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