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너무 피곤해 월령교를 보지 못해 아침에 보기로 했다. 10여분 달려 갔더니 안개에 잠긴
근사한 다리가 나타났다. 사진작가들이 엄청 대기중이었고 우린 천천히 걸으며 좋은 풍경을 만끽했다.
요즘 각광받는 관광지 낙강물길 공원을 찾았다. 우선 안동땜으로 올라가 땜 전체를 구경했다.
이 공원은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을 모방했다고 알려진 작은 정원이었는데 한번쯤 볼만 했다.
예천으로 옮겨가 옥천서원을 잠시 들리고 석송령을 찾았다. 아주 신령스런 소나무로 수령 700년을 넘겼다는
거대한 소나무였다.
길가에 있는 정자 병암정을 들렸는데 연꽃 연못에 둘러쌓인 정자가 아주 훌륭하였다. 꼭 들려 볼만 했다...
금당실 전통마을을 들려 천천히 걸으며 옛 마을과 고택 돌담장을 감상했다.
최고로 멋진 정자 초간정을 찾았다. 바위 사이를 돌아 나가는 물길.... 큰 바위위에 조성된 정자는 진짜 절경이었다.
이걸로 예천을 온 수고를 넉넉히 보상받았다. 의외로 큰 절 용문사를 들리고 회룡포를 달려가서
회룡포 마을을 걸었고 1,2뽕뿅 다릴를 건너 보았다. 16KM를 달려 회룡포 전망대로 향했다.
10년전 회룡포가 뜰때 산악회를 따라 이 곳을 등산하며 보았는데.....20분을 걸어 올라가 우리나라 절경중에 하나로 꼽히는
회룡포마을을 감상했다. 다시 12KM를 달려 삼강주막을 잠시 들렸다.
용궁마을을 지나는데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식당 앞에 있어 우리도 내려가 보니 용궁 단골식당으로....
손님이 정말 대단했다. 순대와 오징어 불고기 그리고 따로 국밥을 시켰는데.....순대는 내 입맛에 너무 느끼했고
오징어 불고기는 정말 맛있었다.
1시간 40분을 달려 청주로 왔다.
하루 보통 300KM 운전을 하고 평균 25000를 하루에 걷는 이 분주한 여행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