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30일(토) 출애굽기 8:1~15 개구리재앙 찬송가 278장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오늘은 본문 출애굽기 8:1~15절 말씀을 통해서 ‘개구리 재앙’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 둘째 재앙을 보내십니다. 바로는 개구리가 올라와 애굽 온 땅에 덮인 것을 보고 모세와 아론을 불러 개구리가 떠나도록 요청하면서 백성을 보내겠다고 약속합니다. 모세의 간구로 개구리가 떠나가지만, 바로는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1. 애굽 땅에 올라온 개구리(1~7절)
바로가 하나님의 백성을 보내기를 거절하자, 여호와께서 무수한 개구리로 그의 온땅을 치십니다. 애굽인들은 개구리를 풍요와 다신의 상징으로 간주하고 신성한 동물로 숭배했습니다. 이 개구리 신을 ‘헤퀘트’(Heqet)라고 하는데, 이는 개구리 머리를 달고 있는 해산의 여신의 모습으로 형상화되었습니다. 개구리 재앙은 이런 애굽의 우상에 대한 공격인 동시에 애굽인들이 저지른 이스라엘 영아 학살에 대한 심판이기도 했습니다(출애굽기 1장). 개구리 자체는 사람을 물거나 재산을 해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게 큰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두꺼비처럼 생긴 나일강의 개구리들이 애굽인이 가장 청결하게 여기선 궁과 침실, 떡반족 그릇까지 우글거리자 사람들은 처음으로 개구리에게 공포를 느낍니다. 애굽의 요술사들도 개구리를 땅에 올라오게 하지만, 세상의 요술은 사람들에게 고통만 더할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적용) 나에게 불편함과 성가심을 넘어 고통과 공포를 가져다 주는 애굽에 임한 개구리와 같은 재앙은 무엇입니까?
2. 모세와 아론을 부르는 바로(8~11절)
바로는 개구리 재앙을 경험하고 나서야 모세와 아론을 불러 개구리가 떠나가도록 여호와께 구할 것을 명하면서 백성을 보내겠다고 약속합니다(8절). 아무리 마음이 완악한 바로도 둘째 재앙부터는 여호와만이 재앙을 그치실 수 있는 분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애굽 왕과 신하, 왕의 백성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주저하지않고, 오리혀 간구의 시간도 바로가 정하게 함으로써 그에게 여호와께서 재앙의 주관자이심을 보이고자 합니다(9절). 오직 하나님만 높이고 전하려고 할 때 모세처럼 나도 원수를 위해 기꺼이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적용) 나의 기도를 필요로 하는 내 주위의 바로에게 나는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까? 복음을 증거하고자 내가 나를 힘들게 하는 나의 원수를 위해 적용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3. 모세의 간구와 바로의 완강함(12~15절)
모세는 개구리가 왕과 왕의 백성을 떠나도록 기도합니다(12절). 그러자 하나님이 모세의 말대로 하십니다. 그러나 모세의 간구로 개구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은 개구리의 시체를 모아 쌓아야 했고, 땅에서는 그 시체썩은 냄새로 인해 악취가 났습니다(13절) .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해서 내게 임한 재앙이 사라질지라도 우리는 내 안에 썩은 개구리 시체처럼 쌓인 나의 죄의 시체와 그 악취를 예수님의 보혈의 말씀으로 날마다 씻어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처럼 다시 마음이 강퍅해져서 다시 불순종하게 됩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당장은 사건이 해결되어 숨을 쉴 수 있어도 실상은 내 삶에서 계속 약취가 나게 됩니다. 적용) 죄의 잔재를 치우지 않아서 내 삶에서 계속 나고 있는 악취는 무엇입니까? 당장 내 앞에 있는 긴급한 문제 해결만 구하십니까? 만일 그러시다면 내가 근본적인 죄에서 돌이켜 말씀대로 살게 해주시기를 기도하시지 않겠습니까?
기도) 작은 개구리라도 그것이 온 땅을 덮을 때 끔찍한 재앙이 됨을 보면서 작은 죄를 하찮게 여긴 저의 교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이 재앙의 주관자이심을 기억하고 주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전하고자 원수를 위해서도 기도하며, 날마다 죄의 잔재를 씻어내게 하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