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성장의 법칙 (잠 11: 27-31)
27 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은총을 얻으려니와 악을 더듬어 찾는 자에게는 악이 임하리라 28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 29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 자의 소득은 바람이라 미련한 자는 마음이 지혜로운 자의 종이 되리라 30 의인의 열매는 생명 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 31 보라 의인이라도 이 세상에서 보응을 받겠거든 하물며 악인과 죄인이리요
이 시간에 “영적 성장의 법칙”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영적으로 장성하되 그리스도만큼 자라기를 원하십니다. 엡4:15에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했습니다.
요일3:2-3에도 그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 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그러나 오해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하나님이 되거나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권은 언제나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자이지만 우리는 독립하면 독립하는 순간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의 영광이라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영적으로 성장하려면 몇 가지의 원칙이 필요합니다.
1. 회개하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27절 “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은총을 얻으려니와 악을 더듬어 찾는 자에게는 악이 임하리라” 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선에 미친 사람, 악을 더듬어 찾는 자는 악에 미친 사람입니다. 그 갈망이 커서 견딜 수 없는 사람입니다. 선 쪽으로 갈망이 커야지 악 쪽으로 갈망하면 안 되겠지요.
예수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셨습니다. 어느 정도 회개해야 할까요? 우리의 소원이 하나님의 소원과 같을 만큼, 죄에 대한 소원이 사라지고, 선의 소망으로 불탈 만큼 회개해야 합니다. 죄를 버리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죄를 원수와 같이 싫어하고 미워해야 합니다. 생각하기도 싫어야 합니다. 꿈에라도 나타날까 원수처럼 여겨져야 합니다. 그 정도 되어야 회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부족합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사는 것도 그런 갈망이 있어야 합니다. 시42:1-2의 다윗처럼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했던 다윗처럼 소원에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선이 우리 친구와 같고 죄악이 우리 원수와 같게 되는 목표를 정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을 의지하며 갈망해야 합니다.
28절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 재물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돈을 갈망합니까? 세상에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방랑시인 김삿갓이 지은 돈에 대한 시를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천하를 돌아다녀도 어디에서나 환영받네, 나라와 집안을 번영하게 하니 세력이 가볍지 않구나, 갔다가 다시 오고, 왔다가는 또 가는 것, 산 사람 죽이기도 하고, 죽은 사람 살리기도 하는구나.” 산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죽은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 한문으로 生能死捨 死能生(생능사사 사능생), 얼마나 섬뜩합니까? 그러나 사실입니다.
그런데 본문에 왜 돈이 나옵니까? 돈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혹은 돈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라는 말입니다. 돈 앞에 무릎을 꿇는 것보다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돈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돈을 벌기 위해 수고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더 갈망하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까지는 바라지 않고 그 만큼만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그만큼의 반절만 해도 대단할 것입니다. 배고플 때 음식을 갈망하듯 거지가 음식을 갈망하듯 갈망해야 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이것이 진리입니다.
마르틴 루터가 임종 직전 마지막으로 쓴 말은 “우리는 모두 거지다. 그건 사실이다”였습니다. 종교암흑기에 종교개혁이라는 엄청난 일에 쓰임 받은 하나님의 큰 종 루터가 대단한 사람이었던 것은 거지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은혜 받지 않고서는 살 수 없습니다.” 갈망했습니다. 그는 하루 세 시간 이상은 반드시 기도했다고 합니다.
동물의 세계에서 어미 새가 새끼 새에게 먹이 주는 것을 보면 어미 새는 더 목을 길게, 더 입을 크게 벌리는 새끼에 주로 먹이를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못마땅했는데 그러나 그것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이렇게 갈망하는 자가 자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섰다. 다 이루었다. 나는 대단하다. 나는 누구, 나는 이런 사람, 그렇게 자만하면 하나님은 공평하시지만 주실 수가 없습니다. 잠2:4-5에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이 말씀처럼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3. 영적 배경을 조성시키며 지혜로워야 합니다.
29-30절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 자의 소득은 바람이라 미련한 자는 마음이 지혜로운 자의 종이 되리라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 우리가 영적으로 성공하려면 나를 도울 배경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 첫째가 가정입니다. 가족만큼 나를 사랑하고 기도해 줄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 부모님들의 기도가 귀중합니다. 아내의 기도, 남편의 기도, 자녀의 기도, 형제의 기도, 이런 기도의 배경이 튼튼하면 거침없이 성장합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자는 자기를 도울 배경들을 무시합니다. 나의 영적 배경을 조성시켜야지 쓸어버리면 안 됩니다. 신학적 배경이 잘못되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 자의 소득은 바람이라” 바람처럼 쓸어버리면 안 됩니다. 기도의 배경이 되고 분위기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교회의 배경도 중요합니다. 왕대밭에 왕대가 나듯이 좋은 믿음의 사람이 많을 때 우리들도 믿음의 왕대가 됩니다. 설교의 왕자라는 스펄전의 능력 있는 목회의 비결은 교인들의 배후의 기도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고 그 교회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더니 부흥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 사람들을 얻어야 합니다. 왕이 백성들에게 기도 못하게 하면 누가 손해입니까? 왕이 손해입니다. 왕을 위해 기도하는 자가 없으니 손해입니다.
사람을 얻어야 생명나무처럼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어떻게 얻습니까? 사랑으로 얻습니다.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그래서 함께 죽을 수도 있다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4. 자기를 돌아보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31절 “보라 의인이라도 이 세상에서 보응을 받겠거든 하물며 악인과 죄인이리요” 참으로 두려운 말씀입니다. 의인이라도 이 세상에서 보응을 받겠거든 하물며 악인과 죄인이겠느냐? 보응은 있다는 사실입니다.
못을 빼도 못 자국은 남아요. 방탕할 때 저질러놓은 결과물들이 계속 나를 찌릅니다. 하나님이 용서하셨어도 결과는 있다는 사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억하십시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자기 잘못으로 가정에 불화가 오고 지금까지 그의 자손들이 총부리를 겨누며 전쟁하고 있지 않습니까? 믿음의 사람 모세도 성품을 참지 못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해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믿음의 영웅 다윗도 한순간의 잘못으로 범죄하여 일생 얼마나 찌르는 가시가 않았습니까? 위대한 사도요 선교사인 바울에게 왜 가시를 있었습니까? 자만하고 교만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걸 모르면 정말 모르는 사람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을 알고 자기를 알면 내게 주신 연단의 환경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몸이 자라고 지혜가 자라고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었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자라야 하겠습니다. 예수님만큼 자라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죄악의 소원을 버리고 의의 소원으로 가득하고 하나님을 의지 하고 갈망하며 지혜와 사랑으로 영적 배경을 만들어나가며 자기를 돌아보며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아 영적으로 자라고 사명적으로 크게 쓰임 받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aga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