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뉴스 10개
권민철 기자
2024-11-26
1️⃣은박지 돗자리 깐 정부 추도식...유족은 뒷전
•그제 일본 정부가 준비한 사도광산 추도식과는 별도로 우리정부가 준비한 추도식이 어제 사도광산 인근 숲속에서 열렸음. 정부가 준비한 추도식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초라했음. 땅위에 은박지 돗자리를 깔고 과일 몇 개 올려놓은 게 전부
•우리측 유족들도 일부 참석했지만 이들은 2주 전에야 정부로부터 추도식 개최 소식을 들었다고 함. 주인공이었어야 할 유족들은 이번 추도식에 들러리였던 셈. 어제 추도식 현장에서도 외교부는 유족들의 언론 접촉을 차단해 빈축을 사기도. 일본의 추도식에 왜 참석하지 않았냐는 일본 언론의 질문에 대해 박철희 주일대사는 당당하게 답하지 못하고 줄행랑을 쳤다고
2️⃣일본 ‘유감’ 적반하장, 尹정부는 묵묵부답
•추도식 개최는 문화유산 등재의 조건이었음. 그러나 그제 일본 추도식 식순에 ‘추도사’는 낭독은 뺀 것으로 확인. 추도식의 공식 메시지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의 기쁨’이었다고
•추도식 개최 약속을 지키지 않은 쪽은 일본이었는데도 일본 정부는 한국정부의 불참에 어제 공식 ‘유감’을 표명. 그 때까지 항의조차 내지 못했던 외교부는 어젯밤 "추도식 관련 사항 합의수준 못 미쳐" 불참했다는 방어적 입장만 내놓아
3️⃣강혜경 “오세훈측이 준 돈 3300만원 말고 더 있다”
•2021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명태균씨의 미래한국연구소는 오세훈 후보에 대한 비공표 여론조사를 13번 진행했음. 오세훈의 지인 김모씨는 명씨측에 3300만원을 보냈음. 오세훈은 여론조사 결과는 받지도 않았고,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
•문제의 돈거래를 폭로한 강혜경씨는 어제 검찰에 10번째 출두해 받은 돈이 추가로 있다며 관련 증거를 제출. 오세훈에 주지 않았다면 왜 여론조사를 13번이나 했겠냐고 취재진에 반문하기도
4️⃣민주 "명태균·尹부부, 공선법·정자법·정당법 위반으로 고발"
민주당은 명태균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이번주 당차원에서 법적 고발하겠다고 밝힘. 공직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형법상 허위사실 유포 위반 등의 혐의. ‘명태균 게이트’는 명 씨와 대통령 부부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협력하지 않고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심각한 국정농단 사건들"이라고 강조
5️⃣채상병 사건 증언 없이 김계환 사령관 전역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김계환 사령관이 2년 임기를 채우고 물러났음. 박정훈 수사단장의 항명죄를 부른 ‘VIP 대노설(說)’의 첫 발원지였던 김 사령관은 작년 7월 공수처의 수사 대상에 올라 조기 교체 가능성이 나왔었음. 그러나 ‘VIP 대노’ 관련 증언을 끝내 하지 않고 다음 달 전역한다고. 1사단장이었던 임성근 소장도 전역을 앞두고 있음
6️⃣"이스라엘-헤즈볼라, 레바논 휴전 합의 근접"
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으며 최종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힘. CNN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헤즈볼라와 휴전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고 보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36시간 이내 휴전 합의를 발표할 거라는 보도도 나옴. 이 소식에 뉴욕 유가는3.2% 급락
7️⃣트럼프 안보보좌관 "우크라전 조기종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가 우크라이나전쟁과 중동 가자 전쟁 종결 구상을 언론에 밝혔음. 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해서는 ‘조기 종식’에 의지를 재확인. 가자 전쟁에 대해서는 조기 종전보다는 중동 평화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 일을 강조
8️⃣포스코, 창사이래 첫 노조 파업 결의
국내 대표 철강기업 포스코의 노조가 72.3%의 찬성률로 파업을 최종 결의. 사측은 추가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노조가 행동에 나설 경우 1968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이 됨. 앞서 지난 10일 화재에 이어 그제 밤 또 다시 불이 나는 등 최근 포스코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음
9️⃣軍간부 63% "군인 직업 추천 않겠다"
군인이라는 직업을 지인들에게 추천하지 않겠다는 장교와 부사관이 10명 가운데 6명이 넘는 것으로 국방부가 공개한 장병 의식조사 결과 드러났음. ‘추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018년 26%였지만 매년 늘어나 지난해에는 ‘추천하겠다’는 응답 29%의 2배를 넘어서며 처음 역전됨
🔟국가핵심기술 유출 최다
핵심 기술을 해외로 빼돌린 사건이 올해만 25건에 달해 역대 최다로 집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이 올해 10월까지 조사한 숫자. 특히 25건 중 10건은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 핵심 기술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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