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제시카 코다>
* 아이언 샷 차라리 그린을 오버 시켜라 *
< 타이거 우즈 >
초중급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필드에서 그린을 향해 아이언 샷을 하면
비거리가 짧은 현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다음 라운딩에서도 계속해서
상당수 짧은 거리의 아이언 샷을 구사합니다. 그리고, 다음 라운딩에서도…
방향성마저 안좋다면 매번 트러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그린 주변엔 다수의 벙커가 도사리고 있고, 왠만하면 그린 전방을 중심으로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언 샷의 짧은 거리와 부정확한 방향성은 잦은 벙커샷
상황을 야기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혹, 운이 좋아 벙커를 피하더라도 벙커를
넘겨야하는 아주 어중간한 거리의 어프로치 샷이 다음 과제로 남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짧은 아이언 샷과 부정확한 방향성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아래와 같은 원인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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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alie Gulbis Iron Shot>
환경적 요인
1. 어드레스 시, 지면의 기복(Undulation)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
2. 볼이 놓여있는 잔디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
3.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
4. 눈으로 느끼는 거리감 착시로 인해 판단이 흔들리는 경우
<LPGA Sydnee Michaels>
정신적 요인
1. 연습때 보다 심하게 빨라지는 스윙 템포 발생
2. 거리목 또는 캐디의 조언보다 멀게 느껴지는 거리감으로 인한 혼란
3. 동반자 플레이를 의식하여 발생하는 심한 긴장감
4. 스윙 과정에 지켜야 할 철칙 중 꼭 한가지를 놓쳐버리는 습관
< KLPGA 양수진 >
아마추어 골퍼들은 연습장 연습때와는 달리 필드에만 서면 스윙을
세게! 빠르게! 하려는 경향이 심해지는데, 그린에 반드시 올려야 한다는
부담, 그리고 막연히 멀게만 느껴지는 거리감의 부담감 때문에 평소와
확연하게 다른 스윙을 하게됩니다. 긴장이 고조되고, 점점 경직되는 근육
컨디션이 부담스러운 몸상태를 만들어 뒷땅, 톱핑, 생크, 푸쉬, 풀 등...
엉뚱한 스윙을 발생시키게 되고, 라운딩 내내 같은 현상이 반복되면
증폭된 불안한 심리때문에 점점 스윙이 빨라지며, 결과적으로 힘든
상황을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 JLPGA 정재은>
프로들 같은 경우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거리로 알고 있는
클럽’보다 한클럽 크게 선택한 뒤, 그립을 조금 짧게 쥐고 스윙크기를 3/4
정도로 줄여 부드러운 리듬의 샷을 시도하려 노력합니다. 이런 시도는
심리적으로 매우 안정감을 주며, 편안한 몸상태로 샷을 구사할 수 있어
거리와 방향성 측면에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제거리의 클럽’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연습장에서 7번 아이언
샷을 10회 시도하였을 때, 평균 130m의 거리를 오차 허용 범위 내
(좌우폭 약 10m 이내)로 최소 8회 이상 날려 보냈다면, 7번 아이언을
‘130m 거리의 제거리 아이언 클럽’ 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율이 그에 못미친다면, 더군다나 필드에선 확율이 급격히
하락하게 되므로 '제거리의 클럽'이라고 볼수 없습니다.
국내 골프장 캐디 대부분은 볼이 놓여진 라이, 바람 등을 고려하여
거리를 조언해 주는데요, 자신이 보고있는 감으로는 캐디분이 조언해준
거리보다 더 멀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이는 홀 주변 지형지물의 형태, 습도의 차이, 비가 오기 전후 상태 등...
환경적 요인으로 착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캐디의 조언과 다른
자신의 거리감 때문에 혼란스러워지고, 결국, 빠른 템포와 강한 스윙을 택하게
되는 불신의 우를 범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이라면 역시 한클럽
긴 아이언을 선택하여 3/4 스윙으로 부드럽게 샷을 하는 것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혹시 그린을 조금 오버하더라도 그린 앞쪽보다는 뒤쪽이
벙커수가 적고, 그린 반대편에서 오르막 상황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편한
어프로치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전 어떤 캐디분께 전해 들었던 얘기인데, 고객의 실력을 보고 초중급
수준이면 남은 거리를 실제보다 10m~20m 정도 길게 조언해 준다고 합니다
.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제거리의 클럽’의 비거리를
실제보다 10m~20m 정도 더 나가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어서 실 거리를
조언해 주어도 거의 짧게 칠 뿐만 아니라 결국, 캐디를 원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식이라는 거죠... “잘 맞은 것 같은데 거리가 짧잖어?
캐디!!! 거리 잘못 불러준거 아니야???” 그런데, 반대로 거리가 길어지면
예상외로 캐디분에게는 뭐라하진 않고 “호… 7번 아이언이 왜 이렇게 거리가
나지?” 라는 식으로 우쭐대고는 그냥 진행한다고 합니다. ㅋ 아이언 비거리
조금 길게 나간것이 뭐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누가봐도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는 상급자로 거듭나긴 어렵겠죠? ^^;
상급 수준의 골퍼들은 Par3 홀에서 80% 이상 그린 핀보다 짧은 샷을
구사한다고 보고된 통계가 있습니다. 볼이 지면에 안착한 후 구르는
거리를 감안하여 핀보다 못미치는 위치를 목표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과연 초중급 아마추어 골퍼들도 핀보다 짧은 위치를 타깃으로 샷을 구사하는
것이 효율적일까요? 초중급자들은 상급자들 보다 불안정한 스윙과 심리적인
핸디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수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때문에 차라리
넓은 그린의 중앙을 목표하는 편이 보다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비록 핀이 그린 앞쪽에 위치하더라도 개의치 말고 그린 중앙을
노리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GA 아담스캇>
같은 동반자가 어쩌다가 똑같은 7번 아이언으로 150m를 보냈다고
자신의 130m 샷 때문에 혹시 자존심이 상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
아이언은 절대로 긴 거리를 내기위해 사용하는 클럽이 아닙니다.
보유하고 있는 각각의 아이언마다 자신만의 거리를 정확히 인지하고,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해 만든 클럽이라는 것을 반드시
염두해야 합니다. 남들보다 짧은 비거리지만 안정적인 아이언 샷을 가지고
있다면 천만배는 유리한 것이니, 라운딩에서 동반자와 비거리 차이가
난다고 절대 상심하거나 맨탈이 흔들리시면 안됩니다. 실력을 떠나서 심리적
영향 때문에 라운딩을 망칠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아래 표의 일반 아마추어 비거리 정도를 구사하면서도 70대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실수가 잦은 아이언 장타
시도는 라운딩에선 정말 쓸모없는 모험일 뿐입니다. 아마추어
골퍼 여러분~ 자신감을 가지시고 파이팅 하시죠!!! ^^
< 전인지>
# 남성골퍼 평균 비거리 비교표 (단위: 미터) #
분 류 | 클럽 번호 (명) | 기준 라이각 | 일반 아마추어 | 상급 아마추어 | 프로 |
Wood
| 1 (Driver)
| 10˚
| 210 | 220 | 255 |
3 (Spoon)
| 14˚
| 190 | 200 | 230 |
5 (Cleek)
| 21˚
| 180 | 190 | 210 |
Iron
| 3 (Mid Mashy)
| 20˚
| 170 | 180 | 195 |
4 (Mashy Iron)
| 23˚
| 160 | 170 | 185 |
5 (Mashy)
| 26˚
| 150 | 160 | 175 |
6(Spade Mashy)
| 30˚
| 140 | 150 | 165 |
7(Mashy Niblick)
| 34˚
| 130 | 140 | 155 |
8 (Pitcher)
| 38˚
| 120 | 130 | 145 |
9 (Niblick)
| 42˚
| 110 | 120 | 135 |
Wedge
| P(Pitching Wedge)
| 46˚
| 100 | 110 | 120 |
A (Gap Wedge)
| 52˚
| 80 | 90 | 105 |
S(Sand Wedge)
| 56˚
| 70 | 80 | 90 |
L (Lob Wedge)
| 60˚
| 50 | 60 | 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