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근처라 걸어 종종 이용하던 곳인데,
여름 시작 즈음 방송 영향 제대로 받아 대기줄이 어마어마해져서
세 달 쯤 방문을 안 했습니다.
이제 좀 덜 복잡하기도 하여 한 그릇 합니다.
따뜻한 육수 후추뿌려 셀프로 마십니다.
물냉면.
어디서 컨설팅을 받았는지,
물냉면이름을 순조1800으로 메뉴에 써 놓았는데,
식당 문 간판에 21세기 조선이라는 것도, 어디서부터 이해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그런갑다 해야 하는 것인지.
진주의 수많은 진주냉면중에서는 육수가 순한 편이라고 느껴집니다.
너무 많은 맛들이 들어있지 않고, 짜지도 않습니다.
육회비빔밥, 진주국수, 장어구이, 복국, 복요리, 아구수육, 아구탕 등 진주의 음식들을 생각해보면
재료맛을 잘 다루는 섬세한 조리법, 먹는 사람을 배려하는 조리법, 여러 겹의 맛을중첩했지만 은은하게 조화를 이루는 맛을 만들어내는게 느껴지는데,
진주냉면은 이 음식들과 굉장히 결이 달라 보입니다.
맛을 너무 많이 넣어놓고, 짠 육수, 해물맛, 두꺼운 메밀면, 육전, 조율을 하다만 느낌입니다.
그 중에서도 송기원냉면은 맛 방향을 한쪽으로 잘 잡아 균형을 이룬 맛같다는 느낌입니다.
면이 그나마 가는편인데, 고소한 풍미가 육수와 잘 어울리구요.
육수를 조금 더 부탁했습니다.
진주냉면은 육전과 싸 먹어야 제맛
잘 먹었습니다.
송기원 진주냉면을 먹었다면,
반드시 냉면집 뒤 걸어 1분 거리의 연암도서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진주시내쪽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봄에는 벚꽃명소, 등나무꽃 명소에다
키 큰 벚나무 터널을 올라가는 멋이 가득한 곳 입니다.
첫댓글 아 어머니의 고향인 진주를 마치 어머니를 보는 것처럼 보네요 항상 고맙습니다 한번도 뵌적이 없지만 친밀감을 느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진주 소식을 전해 주세요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전해주시는 오부장님에게 감사 드립니다
어머니 음식 솜씨가 진주 분들 고유 솜씨일것 같아 궁금하고 궁금합니다.
쥬니빠님도 가족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추석되세요~!
연암도서관 좋네요~ 감사합니다~
연암 도서관 안에 진주 브랜드인 더웨이닝 커피를 시니어 어르신들이 판매하고 계세요. 진주시내를 내려다보면서 더웨이닝 커피 한 잔 하는것도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