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밤을 샜다... 너무 피곤하니까, 잠깐 눈감았다가 떴는데, 잠이 안온다.. 한계령 가는날인데, 큰일났다.. 오늘도 둑었다.
팔다리가 고장난 개미들이 댓글을 안달았는데, 몇명이나 나왔나 언능 나가보자....
현재시간 9시 30분 따뜻한 날씨다. 이대로, 쭉 계속 날씨가 계속 돼었으면 좋겠다
연속 3일째 강행군을 하고 있는 범재언니 .... 한계령 간다고 겨우겨우 나왔다...ㅎㅎ 엄살이 장난아니다.... 업힐은 따라올자가 없다.
폐렴으로 고생한 후 오후 2시만 넘으면 체력이 뚝 하고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단다. 걱정이다는 말을 남기고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쎄리밟고 가버린다..
블랙이 아닌감? 공차러 간다고 하더니, 회식때 너무 많이 먹어 늦잠을 잤단다. 그래서 출석할수 있었단다.. 술깨러 나왔단다.
조기축구회에서 회식을 했냐고 물으니까... 폭주랑 둘이서 회식을 했단단.. 2차까지... 물론 도우미 옆에 두고...
겨울내내 살이 퉁퉁하게 찐게 장난아니다...
놀란토끼? 구철이다... 미녀언니 손거울 빌려서 콘텍즈렌즈 살피다가 나하구 딱하고 눈이 마주친 상황이다... ㅎㅎ
구철이가 보기보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네.. 하던일 계속해...
양양지나 오색으로 가는길 송어리 터널 빠져나와 휴식중... 슬슬 불던 바람이 통배님 처갓집 수상리 지나면서 부터 장난아니게 불어돼더만 급기야는 페달질이 안됄정도로 불고있는상황이다... 햇볕은 따따한데 미세먼지랑 겹쳐서 갈까말까 전부고민중이다.
이와중에 범재언니는 신랑에게 전화해서 차량대기시켜 놓고 있는중이다. 도저히 못갈꺼 같다나 어쨌다나... 범재언니 징징징은 너무 피곤하다... 블랙이나, 대박이 같았으면, 확~하고 존나패주고 싶다.. ㅎㅎ
터널앞의 바람은 무시무시하다.. 겨울 뚫고 나온 상수기 여유만만..이다... 슬슬 업힐이 시작돼면서 전과는 달라진 업힐실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자룡인 이제 상숙이 얼굴볼려면 존나 밟아야 할꺼 같다...
범재언니 도망 못가게 블랙이가 뒤에서 딱 지키고 있다..ㅎㅎ
술이 덜 깬 모양이다.. 현재까지는 달리는게 영 시원찬다
배고프다..머좀 먹고가자..
깐돌이가 가지고온 만수루오빠의 간식 대추야자를 하나씩 맛볼까요?
미녀언니 무척 좋아한다.. 반면 범재언니는 분명히 설탕에 재워둔거라며 엄청의심한다. 설탕에 재워놓치 않으면 이렇게 달수가 없단다.
80마넌하는 미친가격의 마빅로드화.. 오늘 처음 마수거리했는데, 발이 끓어질듯이 아프다.. 아직 길이 안나그런모양이다. 신발벗고 한참 있으니 시원한게 좋다... 미쳤지.. 저게 80마넌이라니...다행히 28마넌에 구입해서 맘이 노인다.
미녀언니 통배님 로드 자전거에 흑심을 품고있다... 로드가 끌린다나 어쨌다나... 하지마, 돈덩어리야.. 거기다 언덕나오면 확~하고 던지고 싶다니까...
이것저것 살펴보며, 고민중....ㅎㅎ
이번에는 블랙기가 나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중.. 스몰싸이즈라 블랙기가 타니 장난감 같네요.. 니가 폼이 난다 니가 가져라..블랙
구철이는 한계령이 처음이랍니다.. 차타고 갈때하고 다를겁니다... 구철이도 고민중... 갈까말까..
시간은 흘러.. 세찬 오색의 바람을 뚫고 대청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 에 도착.. 휴식중...
찍을라고 찍은게 아니라... 그렇게 됐네요... 여기서도 징징징... 바람이 너무불어 내려 가겠답니다..
통배님이 여기서 내려가나 올라가나 거리는 똑같다고 달래는중...
저렇게 이쁜언니가 조롷게 째려보니, 맘이 막 설래.. 왜? 사귈래... ㅎㅎ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
자룡이는 가족들이랑 오늘 맛있는거 먹으러 가기로 했다는데, 아침에 잘때 몰래 빠져 나왔답니다..ㅎㅎ
집에가면 둑었답니다...
둘리오빠가 둑을똥살똥 따라왔네요... 사연인즉, 300호텔앞에서 둘리앤이랑 출발할려고 하는데, 둘리앤자전거에 문제가 생겨서 고치고 출발한다고 먼저 출발했는데, 결국 둘리앤 자전거를 고치지못해, 혼자서 송어리쪽에다 차를세워두고 쎄'싸리 빠지게 쫓아온 모양입니다. 혼자서 힘들었을텐데, 에이스는 달러...
원래는 한계령 정상찍고 내려와서 오색에서 밥먹을라고 했는데, 곧바로 미시령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오색에서 밥먹자고 아쉬어하는 모습...
산 중턱에 올라오니 훨씬 바람도 덜하고 따따한게 좋네요.. 자 한계령 정상으로 가보자...
오호...이게 누구신가요? 통배님이네.. 폼난다...
속초출발해서 영화관쯤 지났을때 속초철인클럽팀이 지나가고 있더라고요, 로드8명쯤... 울 개미들이 옆으로 치고 나가면서 인사를 하니까. 같이가잡니다. 왜그런지 아시죠 여자들이 있으니까...... 숫컷들....에고...
통배님이랑 깐돌이랑 둘이서 저것들 한번 혼내줘하고 있을때, 마침 공항뒷길로 해서 영혈사 입구까지 코스가 같은곳이잔아요..
그래서, 쫌 밟아됐죠... ㅎㅎ 막 치고 나가니까, 철인클럽이 빨끈했나봐요.. 그래도 속초에서는 자기들이 짱인줄 알았는데, 이상한 놈들이 추월해서 가니까, 빡돌았나봐요, 뒤돌아 보니 헉헉 거리며 다 따라오고 있는거 있죠.. 다음에 만나면 다시는 못따라오게 혼내줘야 겠어요... 통배님 화이팅...
둘이오빠.. 한계령 정상 얼마 안남기고 저 밑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범재언니친구 됐다가, 구철이 친구됐다 하면서 여유롭게 페달질하고 있습니다.
범재언니 끊임없이 페달질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범재언니를 보고 있노라면, 맨날 언니들이 노래를 부르는 그 있잔아요..
여전사 같더만요.. 멋져..
구철이 손까지 흔들며 여유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전골로 들어가는 등산로 입구부터 정상까지 한계령에서 제일힘든 코스입니다.
처음이라 길을몰라 구철이 엄청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자 마자 물부터 찾더군요..
미시령쪽으로 간다는 소리에 둘리님 송어리에다 차를 세워둬서 다시 내려가야 됍니다. 한계령 도착 기념샷... 안녕 둘리님..
아쉬워서 이쪽에서도 한방...
구철이 도착했습니다.. 너무 힘들었답니다... 거기다 자전거 까지 말썽을 피워 짜쯩이빠이..
프론트 기어변속이 잘돼지않아...블랙이가 긴급히 수리하고 있습니다...
한계령정상은 너무 추었습니다.. 언능 가자...
내려오는 길도 강풍으로 자전거가 이리휘둘리고 저리휘둘리고 했지만, 무사히 한계령삼거리에 도착...
황태정식집에서 점심을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오는 집이라 망설였는데, 주인아저씨 마치 어제 본 친한 친구처럼 부르네요...
에구...들어가야지 어쩌겠어요..
개구장이 상수기.... 포스 쩔어... 어떡하면 자룡이도 무찌를 정도로 잘 탈수가 있어요..
황태정식입니다... 맛있겠다..
요렇게 셋팅이 돼어서 나오더군요... 맛있게 드세요...
그후 우리는 미시령 정상까지 팍팍밀어주는 뒷바람을 마즈며 왔답니다.
깐돌이와 통배는 로드의 힘을 빌려.. 무려 40을 왔다갔다하는 속도로 편안하게 속도를 즐기며 도착.. 미시령 정상까지는 지옥을 맛보며 올라가고, 각자 집으로 흩어져 4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했네요.
바람은 생각치도 못했는데, 막상 바람과 정면충돌하니까, 해볼만 하군요... 우리가 누구야? 설악엠티비 아니가...
9명이 출발할뻔 했는데, 둘리앤이 빠지고 중간에 둘리가 돌아고 해서리 7명이 아무사고 없이 무사히 100키로에서 5키로빠지는 무시무시한 거리를 아무렇치도 않게 라이딩하고 끝냈네요... 겨울내내 준비를 잘한 모양입니다. 상당히 힘든거리인데도 꿈쩍도 않하고 라이딩을 하네요.. 그래서, 난 니들이 좋다... 설악엠티비
다음주는 진부령넘어 미시령이랍니다. 많이들 나와서 황사바람에 몸을 한번 맡겨봅시다..
수고들 많이 하셨어요...개미들...
안뇽..
첫댓글 ㅎㅎ 글이 없으니 볼께없네 사진보단 글이군..!
심심해~
빨리글올려~
로드로 업힐할때 둑을라 하더만,
결국 일지를 완성 못 시켰네.
걍 엠티비 타~^^
범재느님 액션스타같어유. 왜 저런 표정을 지었을까? 궁금하네유~... 이거 깐돌님 의도아녀? 궁금증 유발!!! 암튼 , 성공하셨네유~ ㅋㅋ
왕눈이 언뉘 머세!
한계령 오르기 직전표정 "니들은 다 둑었어!"^^
녹음을하나?
하나도 안빠트리고 기억하고 글을 쓰네
참 재주네..!
아직도 다리 아퍼 죽겠어요~~
드뎌 적토마가 다시 달리기 시작하셨네유~~ 화이팅!!!
밀린숙제 언제하나 했더니 숙제끝
낮에 운동하는것보니 기운이펄펄
이번주에는 날밤까고왔다해도 걱정안해도될듯 하네요
모처럼 가게쉬기로하고 룰루랄라~~~ 시간에 구애안받고 즐기려했는데 아쉽게됬네요 차가 없었으면 쭉 같이가고 싶었는데.
삐진 둘리앤 모습이 그려지네요ㅎ
그 전전날부터 미시령으로 진부령으로
또 공항으로,
그렇게 내달렸으니~
자전거가 힘들다고 시위했나봐요~^^
한계령에 한이 맺혀서 '한계령' 막걸리로 달래기까지... ㅋ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네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양희은- 한 계 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