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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영지연(絶纓之宴)
갓끈을 끊고 즐기는 연회라는 뜻으로, 남의 잘못을 관대하게 용서해주거나 어려운 일에서 구해주면 반드시 보답이 따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絶 : 끊을 절(糸/6)
纓 : 갓끈 영(糸/17)
之 : 갈 지(丿/3)
宴 : 잔치 연(宀/7)
갓끈과 푸근한 술자리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옛 사람들은 주연에서도 근엄하게 의관을 정제하고 기품 있게 즐겼는데 갓끈을 풀어헤치다니 그만큼 격식을 잊고 분위기를 즐기라는 의미였겠다.
성대한 술자리에서 흥겹게 논다는 의미의 성어는 배반낭자(杯盤狼藉)나 굉주교착(觥籌交錯), 주야로 술 마시고 논다는 복주복야(卜晝卜夜) 등이 있다.
여기에 더한 절영지연(絶纓之宴)은 남에게 너그러운 덕을 베푸는 것을 비유하여 단순히 노는 술자리만이 아니고 화합이 잘 되어 생산성을 높이는 회의를 연상할 수 있는 뜻도 포함한다. 절영지회(絶纓之會)나 간단히 줄여 절영(絶纓)이라고도 한다.
유향(劉向)이 지은 설원(說苑)에서 유래했다. 춘추오패(春秋五覇)의 하나로 세력을 떨치던 초(楚)나라 장왕(莊王) 때의 얘기다.
어느 해 일어난 반란을 평정한 뒤 공을 세운 문무백관들을 궁중에 초청해 성대한 연회를 베풀고 궁녀들로 하여금 시중을 들게 했다. 밤이 이슥하도록 주연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광풍이 불어 촛불이 모두 꺼져 버렸다.
그 때 왕의 애첩이 비명을 질렀다. 어둠 속에서 누가 가슴을 더듬고 희롱했다며 갓끈을 끊었는데 불을 켜서 갓끈이 없는 사람을 잡아 처벌해 달라고 애소했다. 불만 켜면 왕의 애첩을 희롱한 자가 드러나고 목숨을 잃을 판이었다.
그러자 장왕이 '오늘은 과인과 함께 마시는 날이니 갓끈을 끊지 않은 자는 이 자리를 즐기지 않는 것으로 알겠다(今日與寡人飮 不絶冠纓者不歡)'며 모두에게 불 켜기 전에 갓끈을 끊도록 명령하고 여흥을 즐겼다.
3년 뒤 장왕은 진(晉)나라와의 전쟁에서 선봉으로 큰 공을 세운 장수에게 상을 내렸는데 그가 이미 왕에게 죽었던 목숨을 건졌던 사람이라고 실토했다.
▶️ 絶(끊을 절)은 ❶회의문자로 绝(절)은 간자(簡字), 撧(절)과 絕(절)은 동자(同字)이다. 실 사(糸; 실타래)部와 卵의 오른쪽 부분, 刀(도; 날붙이, 자르는 일)의 합자(合字)이다. 실이 끊어지다, 실을 끊다의 뜻이다. ❷회의문자로 絶자는 '끊다'나 '단절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絶자는 糸(가는 실 사)자와 色(빛 색)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糸자와 色자의 조합만으론 '끊다'라는 뜻을 유추하기 어렵다. 그러나 絶자의 갑골문을 보면 본래는 絲(실 사)자 사이에 여러 개의 칼이 그려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금문에서도 위아래로 잘린 실과 刀(칼 도)자가 그려져 있어서 역시 칼로 실을 잘랐다는 의미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소전에서는 刀자가 色자로 바뀌면서 본래의 의미를 유추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絶(절)은 ①끊다 ②단절하다, 숨이 끊어지다, 죽다 ③다하다, 끝나다 ④막히다, 막다르다 ⑤뛰어나다, 비할 데 없다 ⑥건너다 ⑦기발하다, 색다르다 ⑧으뜸 ⑨매우, 몹시 ⑩심히, 극히 ⑪결코 ⑫절구(시의 한 체)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끊을 절(切), 끊을 초(剿), 끊을 절(截), 끊을 단(斷),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이을 사(嗣), 이을 소(紹), 이을 계(繼)이다. 용례로는 상대하여 견줄 만한 다른 것이 없음을 절대(絶對), 모든 기대를 저버리고 체념함을 절망(絶望), 힘을 다하여 부르짖음을 절규(絶叫), 이것과 견줄 만한 이 뒤에는 다시없음을 절후(絶後), 더할 수 없이 훌륭한 경치를 절경(絶景), 멀리 떨어져 있는 땅을 절경(絶境), 산의 맨 꼭대기를 절정(絶頂), 아주 기묘함을 절묘(絶妙), 병 등으로 음식을 끊음을 절곡(絶穀), 더할 수 없이 좋음을 절호(絶好), 세상과 교제를 끊음을 절세(絶世), 먹을 것이 끊어져 없음을 절식(絶食), 출판하여 낸 책이 다 팔리어 없음을 절판(絶版), 매우 두드러지게 뛰어남을 절륜(絶倫), 기절하여 넘어짐을 절도(絶倒), 다시 생환할 수 없게 아주 뿌리째 끊어 없애 버림을 근절(根絶), 남의 제의나 요구 따위를 응낙하지 않고 물리침을 거절(拒絶), 참혹하리 만큼 구슬픔을 처절(悽絶), 막히고 끊어짐을 두절(杜絶), 유대나 연관 관계 등을 끊음을 단절(斷絶), 어떤 일 특히 임신을 인공적으로 더 이상 지속되지 않게 함을 중절(中絶), 빼어나게 아름다움이나 매우 좋음을 가절(佳絶), 정신이 아찔하여 까무러침을 혼절(昏絶), 정신을 잃음을 기절(氣絶), 긴 것을 잘라서 짧은 것에 보태어 부족함을 채운다는 뜻으로 좋은 것으로 부족한 것을 보충함을 이르는 말을 절장보단(絶長補短), 이 세상에서는 견줄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게 아름다운 여자를 이르는 말을 절세대미(絶世代美), 세상에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여자를 이르는 말을 절세가인(絶世佳人), 배를 안고 넘어진다는 뜻으로 몹시 우스워서 배를 안고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웃음을 일컫는 말을 봉복절도(捧腹絶倒), 궁지에 몰려 살아날 길이 없게 된 막다른 처지를 일컫는 말을 절체절명(絶體絶命) 등에 쓰인다.
▶️ 纓(갓끈 영)은 형성문자로 缨(영)은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실 사(糸; 실타래)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嬰(영)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纓(영)은 ①갓끈(갓에 다는 끈) ②관(冠)의 끈 ③노끈(실, 삼, 종이 따위를 가늘게 비비거나 꼬아서 만든 끈) ④새끼(주로 볏짚으로 꼬아 만든 줄), 오라(죄인을 묶을 때 쓰던 붉고 굵은 줄) ⑤가슴걸이(말 가슴에 걸어 안장에 매는 가죽 끈) ⑥감다, 휘감다 ⑦두르다 ⑧매이다, 매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실이나 털을 묶어서 깃대 따위에 꽂는 꾸밈새를 영두(纓頭), 관이나 갓의 끈에 꿴 구슬을 영주(纓珠), 갓끈과 신을 영화(纓靴), 관의 끈을 관영(冠纓), 열쇠를 꿰는 끈을 시영(匙纓), 보옥을 꿰어서 만든 갓끈을 보영(寶纓), 수정을 꿰어 만든 갓끈을 정영(晶纓), 옥으로 만든 영자를 옥영(玉纓), 나무 구슬에 옻칠을 하여 실에 꿰어 만든 갓끈을 목영(木纓), 구슬을 꿰어 만든 갓끈을 주영(珠纓), 갓에 다는 끈을 입영(笠纓), 붉은빛의 갓끈을 홍영(紅纓), 높은 벼슬아치가 쓰는 쓰개의 꾸밈이라는 뜻으로 높은 지위를 이르던 말을 잠영(簪纓), 사모에 갓끈이다는 말로 격에 어울리지 아니한다는 뜻의 속담을 사모영자(紗帽纓子), 갓끈과 발을 물에 담가 씻는다는 뜻으로 세속에 얽매이지 않고 초탈하게 살아가는 것을 비유하는 말을 탁영탁족(濯纓濯足), 머리를 흐트러뜨린 채관을 쓴다는 뜻으로 머리를 손질한 틈이 없을 만큼 바쁨을 이르는 말을 피발영관(被髮纓冠) 등에 쓰인다.
▶️ 之(갈 지/어조사 지)는 ❶상형문자로 㞢(지)는 고자(古字)이다. 대지에서 풀이 자라는 모양으로 전(轉)하여 간다는 뜻이 되었다. 음(音)을 빌어 대명사(代名詞)나 어조사(語助辭)로 차용(借用)한다. ❷상형문자로 之자는 '가다'나 '~의', '~에'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글자이다. 之자는 사람의 발을 그린 것이다. 之자의 갑골문을 보면 발을 뜻하는 止(발 지)자가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발아래에는 획이 하나 그어져 있었는데, 이것은 발이 움직이는 지점을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之자의 본래 의미는 '가다'나 '도착하다'였다. 다만 지금은 止자나 去(갈 거)자가 '가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之자는 주로 문장을 연결하는 어조사 역할만을 하고 있다. 그래서 之(지)는 ①가다 ②영향을 끼치다 ③쓰다, 사용하다 ④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 ⑤어조사 ⑥가, 이(是) ⑦~의 ⑧에, ~에 있어서 ⑨와, ~과 ⑩이에, 이곳에⑪을 ⑫그리고 ⑬만일, 만약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이 아이라는 지자(之子), 之자 모양으로 꼬불꼬불한 치받잇 길을 지자로(之字路), 다음이나 버금을 지차(之次), 풍수 지리에서 내룡이 입수하려는 데서 꾸불거리는 현상을 지현(之玄), 딸이 시집가는 일을 일컫는 말을 지자우귀(之子于歸), 남쪽으로도 가고 북쪽으로도 간다는 뜻으로 어떤 일에 주견이 없이 갈팡질팡 함을 이르는 말을 지남지북(之南之北), 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이란 뜻으로 재능이 아주 빼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비유적 의미의 말을 낭중지추(囊中之錐), 나라를 기울일 만한 여자라는 뜻으로 첫눈에 반할 만큼 매우 아름다운 여자 또는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는 말을 경국지색(傾國之色), 일을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일을 저지른 사람이 그 일을 해결해야 한다는 말을 결자해지(結者解之), 알을 쌓아 놓은 듯한 위태로움이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형세를 이르는 말을 누란지위(累卵之危), 어부의 이익이라는 뜻으로 둘이 다투는 틈을 타서 엉뚱한 제3자가 이익을 가로챔을 이르는 말을 어부지리(漁夫之利), 반딧불과 눈빛으로 이룬 공이라는 뜻으로 가난을 이겨내며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어가며 고생 속에서 공부하여 이룬 공을 일컫는 말을 형설지공(螢雪之功), 처지를 서로 바꾸어 생각함이란 뜻으로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해 봄을 이르는 말을 역지사지(易地思之), 한단에서 꾼 꿈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부귀영화는 일장춘몽과 같이 허무함을 이르는 말을 한단지몽(邯鄲之夢), 도요새가 조개와 다투다가 다 같이 어부에게 잡히고 말았다는 뜻으로 제3자만 이롭게 하는 다툼을 이르는 말을 방휼지쟁(蚌鷸之爭),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려고 생각할 때에는 이미 돌아가셔서 그 뜻을 이룰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을 풍수지탄(風樹之歎), 아주 바뀐 다른 세상이 된 것 같은 느낌 또는 딴 세대와 같이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비유하는 말을 격세지감(隔世之感), 쇠라도 자를 수 있는 굳고 단단한 사귐이란 뜻으로 친구의 정의가 매우 두터움을 이르는 말을 단금지교(斷金之交), 때늦은 한탄이라는 뜻으로 시기가 늦어 기회를 놓친 것이 원통해서 탄식함을 이르는 말을 만시지탄(晩時之歎), 위정자가 나무 옮기기로 백성을 믿게 한다는 뜻으로 신용을 지킴을 이르는 말을 이목지신(移木之信), 검단 노새의 재주라는 뜻으로 겉치례 뿐이고 실속이 보잘것없는 솜씨를 이르는 말을 검려지기(黔驢之技), 푸른 바다가 뽕밭이 되듯이 시절의 변화가 무상함을 이르는 말을 창상지변(滄桑之變),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라는 뜻으로 범을 타고 달리는 사람이 도중에서 내릴 수 없는 것처럼 도중에서 그만두거나 물러설 수 없는 형세를 이르는 말을 기호지세(騎虎之勢), 어머니가 아들이 돌아오기를 문에 의지하고서 기다린다는 뜻으로 자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을 이르는 말을 의문지망(倚門之望), 앞의 수레가 뒤집히는 것을 보고 뒤의 수레는 미리 경계한다는 뜻으로 앞사람의 실패를 본보기로 하여 뒷사람이 똑같은 실패를 하지 않도록 조심함을 이르는 말을 복거지계(覆車之戒) 등에 쓰인다.
▶️ 宴(잔치 연)은 ❶형성문자로 醼(연)과 통자(通字)이다. 회의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뜻을 나타내는 갓머리(宀; 집, 집 안)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妟(안; 편안하다; 연)으로 이루어짐.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다의 뜻을 나타낸다. ❷회의문자로 宴자는 '잔치하다'나 '편안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宴자는 宀(집 면)자와 妟(편안할 안)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妟자는 태양이 여자를 비추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편안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宴자는 이렇게 '편안하다'라는 뜻을 가진 妟자에 宀자를 결합한 것으로 '집안이 편안하다'나 '안정되다'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다만 지금의 宴자는 손님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잔치를 베푼다는 의미에서 '잔치하다'나 '술자리를 베풀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宴(연)은 ①잔치, 술자리 ②침실, 내실 ③잔치하다, 술자리를 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 ④즐기다 ⑤편안하다(便安--), 편안(便安)하게 쉬다 ⑥안정되다(安定--) ⑦늦다, 더디다 ⑧햇빛이 빛나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축하 위로 환영 석별 등의 뜻을 표시하기 위하여 여러 사람이 모여 베푸는 잔치를 연회(宴會), 잔치를 베풀고 부르는 노래를 연가(宴歌), 나라의 경사 때에 베푸는 잔치를 연례(宴禮), 잔치를 베푸는 자리를 연석(宴席), 몸이 한가하고 마음이 편안함을 연안(宴安), 연석에서 술을 마심을 연음(宴飮), 국빈을 대접하는 잔치를 연향(宴享), 축하 잔치를 연하(宴賀), 잔치 자리를 연좌(宴座), 잔치를 베풀고 즐김을 연락(宴樂), 고요히 앉아서 참선함을 연좌(宴坐), 잔치 때에 차리는 음식상을 연상(宴床), 잔치에 드는 물건과 비용을 연수(宴需), 편안히 쉼을 연식(宴息), 평안히 입적함 곧 성자의 죽음을 연적(宴寂), 장수함을 축하하는 잔치를 수연(壽宴), 경사스러운 연회를 가연(佳宴), 술을 마시며 즐겁게 노는 간단한 잔치를 주연(酒宴), 축하하는 뜻으로 베푸는 잔치를 하연(賀宴), 차를 마시며 즐기는 모임을 다연(多宴), 송별을 위하여 베푸는 연회를 송연(送宴), 나라에서 잔치를 베풀어 사람들을 초대함 또는 그 잔치를 사연(賜宴), 특별히 융숭하게 베푸는 잔치를 향연(饗宴), 밤에 잔치나 연회를 베풂 또는 그 잔치나 연회를 야연(夜宴), 일흔 살이 되는 해의 생일 잔치를 희연(稀宴), 집안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술 잔치를 가연(家宴), 궁중에서 베풀던 작은 연회를 곡연(曲宴), 헤어질 때 베푸는 잔치를 별연(別宴), 잔치가 끝남 또는 끝냄을 파연(罷宴), 결별을 아쉬워하여 베푸는 연회를 결연(訣宴), 원숭이의 잔치라는 뜻으로 어수선하고 시끌시끌하여 모양새가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후원연(猴猿宴), 행실이 바르지 못하여 놀고 즐기는 것은 마시면 죽는 독주인 짐주(짐새의 깃을 술에 담근 독주)의 독과 같아서 사람의 몸을 상하게 한다는 말을 연안짐독(宴安酖毒), 나라에서 늙은이들을 받들어 베풀던 잔치에 연주하던 음악을 일컫는 말을 양로연악(養老宴樂), 사돈의 잔치에 중이 참여한다는 뜻으로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남의 일에 끼어듦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사돈연객승(査頓宴客僧)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