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이오 전쟁과 한미동맹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6월이다.
1950년 북한군의 불법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하여 대한민국 전역이 전쟁터가 되었다. 3년 1개월 동안 계속된 전쟁으로 한국군과 유엔군 17여만 명, 북한군 60여만 명, 민간인 사상자 수백만 명이 발생하였고 국토는 폐허가 되었다. 1953년 7월 정전 협정으로 전투는 잠정 중단되었지만 아직도 끝난 전쟁은 아니다.
6.25전쟁에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명복을 빌어야 한다. 미국을 비롯한 16개국 유엔군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다.
지구상에 어느 곳에 있는지도 모를 만큼 존재감 없고, 가난한 후진국의 전쟁터에 사랑하는 자식들을 보내 목숨을 잃게 한 부모들의 슬픔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105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최근 저서 ‘백년의 지혜’를 읽으며 감동적인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했다.
김형석 교수님 큰따님은 1960 년대에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대학 기숙사에 머물고 잇을 때 근처에 있는 교회에서 유학생들을 위한 저녁 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키가 작고 어려 보이는 한국 여학생은 한복을 입고 파티에 참석을 하였다. 자기소개 시간에 인사를 하는데 50대 부인이 옆 자리로 왔다. “당신이 H 양이냐?”고 물었다. 한국 유학생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만나고 싶었다며 친절히 대해 주었다.
부인은 여학생과 대한민국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하였다. 파티가 계속되는 동안 그분은 시종 여학생 모습을 살피며 친절과 사랑이 넘치는 후의를 베풀었다.
파티가 끝날 때 부인은 자기 집에 초대하고 싶은데 올 수 있겠느냐고 했다. 전화번호를 나누어 갖고 헤어지며 여학생은 외로운 이국땅에서 그 부인이 어머니처럼 느껴졌다.
얼마 후 연락을 받고 약속한대로 저녁 식사를 겸한 시간에 부인 집을 찾아갔다. 여러 가지 한국 얘기를 나누다가, 하나밖에 없는 그 집 아들이 6.25전쟁 때 한국에 출전했다가 전사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중공군이 남침해 들어오면서 함경도 전선에서 소식이 끊어졌다. 한국의 푸른 하늘은 한없이 맑은데,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 부모님과 함께 보고 싶다는 편지가 마지막 이었다.
헤어질 시간에 부인이 “우리 아들 방을 보겠느냐” 하면서 안내를 하였다. 아들이 쓰던 방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었다. 책상 오른 편에 젊은 청년이 밝은 웃음을 띠고 찍은 사진이 보였다. 사진 속의 그 아들은 당장이라도 방문을 열고 들어올 듯 정답게 보였다. 슬픔을 참지 못한 여학생은 자기도 모르게 부인 품에 안기며 울고 말았다.
겨우 눈물을 닦고 안정되었을 때 그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이제는 괜찮아졌어요. 내 아들은 한국 사람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쳤기 때문에 우리는 누구보다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요. 평화롭고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 아들의 자랑스러운 생애를 기억하고 싶어요” 라고 했다.
6.25 한국 전쟁에서 미국을 비롯해 16개국 유엔군이 참전하여 우리를 도와주었다.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 참전국 전우들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경제 발전과 국력 신장으로
선진 강국으로 우뚝 서 있으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도 한국을 찾아오는 미국과 다른 참전국 노병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전우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한미 동맹은 대한민국과 미국 사이의 긴밀한 동맹 관계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전쟁에서 미군의 참여는 국제적인 동맹과 한국의 안전 보장을 위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한미 동맹은 대한민국과 미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동맹으로, 한반도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강화되고 유지되어야 한다.
한미동맹은 자유와 평화를 위한 역사적 사명에서 태어났다. 인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휴머니즘의 결실이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 가운데 6.25전쟁을 체험한 사람들은 30%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쟁의 비극과 참상을 알지 못하는 전후 세대 정치인들이 많다.
어쭙잖은 이념에 빠져 미국을 폄하하고 북한을 추종하는 주사파 운동권 정치인들은 동작동과 부산 유엔군 묘지의 영혼들을 고이 잠들게 해야 한다.
첫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