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의 파고가 높아지면서 경매시장 역시 각종 진기록을 양산했다.
경매건수는 월별 사상 처음으로 4만건을 넘어섰고 낙찰가격 490억원짜리가 탄 생했다.
경매물건도 서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다세대 물건들이 쏟아지기도 했지만 하반 기 '부의 상징'이었던 강남 타워팰리스가 경매에 부쳐지기도 했다.
경매물건이 저가이든,고가이든 불황의 파고를 비켜가지 못했다.
경매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은 올해 경매를 통해 거래된 부동산 자산가치는 10 조6000억원으로 지난 해에 비해 1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환위기 이후 경매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던 2001년(13조 652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올 한해 법원경매에 쏟아진 물건수도 작년 32만여건에 비해 13만여건이나 늘어 난 45만여건에 달했다.
이렇게 쏟아진 경매 물건들 중에서 세간의 관심은 토지였다.
그래서 과잉이다 싶을 정도로 물건이 많이 쏟아짐에 따라 전반적으로 낙찰가가 많이 낮아졌지만 토지는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작년 1분기 72.62%였던 토지 낙찰가는 올 4분기 11% 상승한 83.09%대에 달했다 . 반면 주택, 상가 등은 공급과잉으로 지난해 연초 대비 올 4분기 낙찰가율은 7~ 13%정도 하락했다.
또 가장 많은 응찰자들이 몰린 경매물건 상위 10위권을 토지가 휩쓸었다.
포항 시 북구 밭에 몰린 입찰자는 무려 95명에 달했다.
낙찰가가 가장 컸던 경매 사례는 지난 4월에 경매된 세연종합건설 소유 대지 약 7800여평으로 감정가만 464억 정도에 달했다.
올 내내각광받았던 충청권 토 지답게 첫 경매에서 바로 낙찰됐다.
낙찰가는 490억이었다.
올해 단일사건으로 감정가가 가장 큰 금액은 823억원. 지난 11월 9일에 경매 부쳐진 금강화섬 소유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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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불황속 경매진기록 양산
이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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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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