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하루 동안 한국-체코전을 포함해 무려 20경기가 펼쳐진 A매치에서,‘오렌지 사단’ 네덜란드가 5연승을 구가하던 ‘에릭슨호’ 잉글랜드를 침몰시켰고 ‘레 블뢰’ 프랑스는 덴마크를 꺾고 세계최강임을 재확인했다.
이날 네덜란드는 다음달 계속되는 2002월드컵 유럽지역 1차예선을 앞두고런던에서 치른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마크 반 봄멜과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유럽예선 2조 3위인 네덜란드는 전반 38분 봄멜이 중거리 강슛으로 골네트를 가른 데 이어 1분 뒤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추가골을 넣어 잉글랜드의 5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프랑스는 낭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001컨페더레이션스컵 최우수선수였던 피레스가 전반 13분 선취골을 터뜨려 덴마크를 1-0으로 제압했다.최근 10경기 ‘불패행진’ 기록과 함께 월드컵 예선 3조에서 선두를 찜하고있는 덴마크는 이날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GK 파비앙 바르테즈가 버틴 프랑스의 골문을 여는 데는 끝내 실패했다.
●16일 A매치 전적
■잉글랜드 0-2 네덜란드
■프랑스 1-0 덴마크
■헝가리 2-5 독일
■포르투갈 3-0 몰도바
■리투아니아 2-3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1-2 스위스
■아일랜드 2-2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2-2 루마니아
■아이슬란드 1-1 폴란드
■슬로바키아 3-4 이란
■핀란드 5-1 벨기에
■스웨덴 3-0 남아공
■라트비아 0-1 우크라이나
■보스니아 2-0 몰타
■불가리아 1-0 마케도니아
■노르웨이 1-1 터키
■체코 5-0 한국
■러시아 0-0 그리스
■일본 3-0 호주
■룩셈부르크 0-3 그루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