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역설

[희망사항]

“삶의 역설(逆說)“

날아오르는 연줄을 끊으면 

더 높이 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연은 땅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철조망을 없애면 가축들이 더 자유롭게 살 줄알았습니다.

그러나 사나운 짐승에게

잡아먹히고 말았습니다.

관심을 없애면 다툼이 없어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툼이 없으니 남남이 되고 말았습니다

간섭을 없애면 편하게 살 줄 알았는데 외로움이 왔습니다.

바라는게 없으면 자족할 줄 알았는데 삶에 활력을 주는 열정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편안함을 추구하면 권태가 오고 편리를 추구하면 나태가 옵니다.

나를 불편하게 하던 것들이 사실은 내게 반드시 있어야 할 것들이었습니다.

오래 사는 것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보람있게 사는것은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얼굴의 모양은 선택할 수는 없지만 표정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어지는 환경은 선택할 수 없지만 내 마음과 살아가는 자세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국 행복도 불행도 나의 선택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즐거우면 종일걸어도 힘들지 않지만 마음속에 근심이 있으면 불과 십리만 걸어도 싫증이 납니다.

인생의 행로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늘 명랑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간섭과 인도하심에 따라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