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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sNMP6_Q0Js?si=qhX0bS4Fki6uOLGj
MARIA CALLAS - "Mon Coeur s'ouvre a ta voix - Samson and Delilah
DALILA Mon cœur s'ouvre a ta voix comme s'ouvre les fleurs Aux baisers de l'aurore! Mais, o mon bien-aime, pour mieux secher mes pleurs, Que ta voix parle encore! Dis-moi qu'a Dalila tu reviens pour jamais! Redis a ma tendresse Les serments d'autrefois, ces serments que j'aimais! Ah! reponds a ma tendresse! Verse-moi, verse-moi l'ivresse! SAMSON Dalila! Dalila! Je t'aime! DALILA Ainsi qu'on voit des bles les epis onduler Sous la brise legere, Ainsi fremit mon cœur, pret a se consoler A ta voix qui m'est chere! La fleche est moins rapide a porter le trepas, Que ne l'est ton amante a voler dans tes bras! Ah! reponds a ma tendresse! etc SAMSON/DALILA Par mes baisers je veux secher tes larmes Et de ton cœur eloigner les alarmes. SAMSON Dalila! Dalila! Je t'aime! | 데릴라 새벽의 키스에 꽃송이가 열리듯 당신의 목소리에 내 마음이 열리는군요. 그러나, 오 사랑하는 이여, 내 눈물 그치게 하려거든 한번 더 말해 보세요! 이젠 영원히 데릴라에게 돌아왔다고 말해 주세요. 다시 말해 줘요, 그때의 맹세들을 내가 사랑했던 그 맹세들을... 아! 나의 애정에 응답해 주세요. 날 환희에 넘치게 해 줘요. 나의 애정에 응답해 주세요. 날 환희에 넘체기 해 줘요. 삼손 데릴라! 데릴라! 당신을 사랑하오. 데릴라 미풍에 일렁대는 필이삭들의 살랑댐처럼 정다운 당신 음성에 품어질 듯 일렁이는 내 마음! 죽음을 이끌고 가는 화살조차도 당신의 품으로 날아드는 당신의 연인만큼 빠르지는 못해요. 아! 나의 애정에 응답해 줘요! 삼손/데릴라 나의 키스로 그대의 눈물과 그대 가슴의 근심을 씻어주리다! 나를 환희에 넘치게 해 줘요! 나의 애정에 응답해 줘요! 삼손 데릴라! 데릴라! 당신을 사랑하오. |
영화 삼손과 데릴라 (1949년. 세실 B. 데밀. 빅타 마추어. 헤디 라말) |
Samson et Dalila 대본: 페르디낭드 르메르(Ferdinande Lemaire)에 의함. 프랑스어 초연: 1877. 12. 2. 바이마르 대공 가극장, 1892. 11. 23. 파리 초연 때: 기원전 1150년 경 곳: 팔레스티나의 수도 가자 등장인물: 데릴라(MS)·삼손(T)·다곤의 대정승(Br)·아비메레크(B)·히브로의 장로(B)·제1, 제2의 페리시테인(T)과 (B)·히브리의 민중(합창)·페리시테의 민중(합창) 작곡의·배경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영웅 삼손의 이야기를 소재 삼아 만든 오페라는 이미 생상 이전에 모두 11개가 있었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그 가운데 한 편도 공연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생상의 작품 역시 공연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1869년, 사촌형제였던 훼르디낭 르메르가 쓴 대본으로 작곡을 진행하고 있을 때 보불전쟁이 터졌다. 아무래도 시간이 지체될 수 밖에 없었고, 완성된 뒤에도 시험적으로 몇 부분 공개해봤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았고, 게다가 바그너의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해서 결국은 2년간이나 방치되었다. 1877년, 독일 바이마르에서 처음으로 공연되었다. 파리에서 공연된 것은 그보다 13년이나 지난 뒤였지만 일단 공연된 뒤로는 거의 매년 공연되었다. 영어권의 나라에서는 이보다 더 늦었다. 영국에서는 성경 속의 인물을 무대에 올리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작품은 오라토리오 형식으로 처음 영국에 선보였다가 오페라로 공연된 것은 1909년이고, 미국은 1915년에야 정규 레파토리가 된다. 대의 삼손에 관한 이야기는 구약성서 사서기 제13장∼16장까지에 나타난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교도인 페리시테 인의 압박을 받게 되자, 그 연유가 여호와에게 버림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때 이스라엘에 삼손이라는 괴력을 가진 힘센 영웅이 나타났다. 두 민족은 드디어 전쟁을 일으켰는데, 삼손은 홀몸으로 적지에 들어가 놀랄만한 힘으로 수령을 넘어뜨리고 군사를 추격하여 전토를 휩쓸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페리시테 인은 그를 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자, 미녀 데릴라를 이용하여 삼손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 힘의 비밀을 알아낸다. 그리하여 삼손이 잠든 틈을 타서 그의 머리를 잘라 버린다. 힘을 잃게 된 삼손은 마침내 포로가 되어 온갖 억울한 벌을 받고, 무거운 큰 맷돌을 돌리는 노예가 된다. 페리시테의 신 다곤의 제삿날 신전 앞에 끌려온 삼손은 신에게 최후의 힘을 줄 것을 기도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다시금 괴력을 회복한 그가 장대한 신전을 무너뜨리고, 3000명의 군중과 함께 그 자신도 죽어간다는 내용이다. 시놉시스 제1막 / 가자의 광장 전주와 개막전의 합창이 오케스트라의 슬픈 분위기 속에서 연주되면, 히브리 사람들이 기원하는 합창이 들려온다. 때는 밤으로, 페리시테 인들에게 압박 받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기도소리가 합창으로 들려오는 가운데 막이 오른다. 왼편에는 거대한 다곤의 신전이 보이고, 광장에는 히브리 사람들이 모여 기도를 하고 있다. 이때 민중 속에서 삼손이 뛰어 나와 그들을 위로하면서, 신의 은혜가 내리기를 기도하라면서, “기도를 멈춰라, 동포들이여. 우리들의 신을 높이 찬양하라. 이제 죄사함을 받을 때가 가까이 왔다. 나의 가슴에는 신의 목소리가 울리고, 내 입에는 신의 말씀이 옮겨지고 있다”라고 힘차게 격려한다. 그러나 민중은 압정에 대항하기 위한 무기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다시 삼손이 말하기를 “ 우리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는 것을 잊었는가! 우리들의 조상들에게 주어진 기적을 잊었는가!”라고 계속 격려하자, 민중들은 “신의 영이 그에게 깃들였다. 겁을 버리고 그를 따르라, 나아가는 빛은 여호와의 신이다”라는 힘찬 합창을 노래한다. 그때 가자의 기사 아비메레크가 페리시테의 병사들을 데리고 등장하는데, 히브리인들이 삼손에게 고무되어 기세를 올리는 것을 보고 놀라면서 한편으로는 조소를 보낸다. 그리고 그는 언제나 승리하는 다곤 신을 찬양한다. 그 말에 흥분한 삼손은 지금이야말로 신의 가호가 내릴 것이며, 복수할 시기가 왔다고 말한다. 때마침 뇌성은 구름사이에 울리고, 땅도 울부짖고 번갯불이 번쩍이자, 히브리 사람들은 신의 분노라고 말하면서 반항의 고함으로 부르짖는다. 아비메레크는 격분하여 칼을 뽑아 삼손을 한 칼에 처치하려고 하지만, 신의 가호를 받아 괴력의 소유자가 된 삼손은 그 칼을 빼앗아 아비메레크를 찔러 버린다. 그가 쓰러지자 페리시테 사람들이 달려 왔으나, 삼손이 휘두르는 칼에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삼손은 히브리 사람들과 함께 퇴장한다. 이때 다곤의 신 전문이 열리며 많은 호위병에 둘러싸인 대승정이 계단을 내려와, 아비메레크의 시체 앞에서 사건의 경위를 듣고 격분하여 그 같은 불손한 히브리 사람들을 모두 죽여 버리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병사들은 겁을 먹고 발뺌을 하므로 더욱 화가 나 꾸짖는다. 그때 정찰병이 나타나 “삼손이 지휘하는 이스라엘 민중이 우리나라에서 난폭한 행동을 한다”고 보고 하자, 병사들은 빨리 도망가자고 하며 대승정의 명령도 듣지 않고 동요하기 시작한다. 대승정은 삼손을 저주하는 노래“저주를 받아라 이 민족”을 부르나, 그들은 아비메레크의 시체를 운반하며 퇴장한다. 아침이 오기 시작하면서 히브리 노인들과 여자들이 등장한다. 여기서 노인들은 해방된 이스라엘을 찬양하고 신의 은총에 감사하는 노래를 부른다. 이 노래 중간에 삼손이 젊은이들과 등장하여 서로 화답한다. 다시 다곤의 신전 문이 열리고, 데릴라는 페리시테의 처녀들을 데리고 나타난다. 그들은 경박하게도 전승한 히브리 젊은이들을 위해 “꽃피는 봄이 왔네, 승리자의 머리를 장식하기 위해 피는 장미꽃 향기에 새들도 취하네, 자 노래를 부릅시다”라고 노래하고, 데릴라는 삼손을 유혹하는 노래를 부른다. 이같이 요염한 데릴라의 유혹에 조국애에 불타던 용맹한 삼손도 움직이게 된다. 그러나 이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 신에게 기도를 드린다. 뿐만 아니라 히브리의 장로들도 “이국의 요염한 여인의 뱀의 독과 같은 달콤한 말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꿀보다도 달콤한 그녀의 말을 따르면 파멸이 있고 신의 분노를 살 것이다”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데릴라는 계속해서“나의 입술은 활짝 핀 영란꽃보다도 달콤하다”고 유혹한다. 페리시테 처녀들은 다곤의 신전 앞에서 요염한 춤을 추기 시작한다. 다곤 신의 무녀의 춤이다. 그들 가운데서 데릴라는 관능적인 자태로 춤을 춘 후, 유명한 아리아“눈을 뜨는 봄”을 노래한다. 그녀는 사원의 계단을 올라가면서 이미 유혹에 빠진 삼손을 향해 최후로 사로잡는 듯한 눈길을 던진다. |
제2막 / 솔레크 계곡에 있는 데릴라의 집
팔레스티나 솔레크 계곡에 있는 그녀의 집은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막이 오르면 때는 저녁으로, 데릴라는 그녀의 집 앞에 있는 돌 위에 앉아 삼손을 기다리고 있다. 꼭 오리라고 믿으며 기다리는 데릴라는 “사랑이여! 연약한 나에게 힘을 주오!”라고 노래하기 시작한다. 그때 대승정이 나타나 “너를 만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나의 비운은 너도 아는 바와 같이 히브리 노예들에게 거리를 박탈당하고 삼손에게 쫓기는 몸이 되었다. 그가 히브리 신의 아들이라 하여 사람들이 떨고 있다. 한 때 너의 매력에 이끌렸던 그도 지금은 잊으려고 애쓰고 있다”라고 그녀에게 말한다. 데릴라는“듣는 말에 의하면 그도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한번 나를 본 사람은 아무리 용감한 자라도 나의 매력을 꺾을 수는 없으리라. 한번 나의 품에 안긴다면 그만이다”라고 대답한다. 이 말에 대승정은 그녀에게 용기를 북돋우어 주면서 그를 사로 잡는다면 그 대가로 많은 제물을 줄 것을 약속한다. 그녀는“저는 부귀를 원하지 않습니다. 저의 마음도 당신의 마음 못지않게 증오심이 불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세 번이나 그의 힘에 대한 비밀을 알아내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사랑의 노예로 만들어 비밀을 알아내겠습니다”라고 결심하면서 노래한다. 승정과 데릴라는 복수를 맹세하고 대승정은 퇴장한다.
데릴라는 혼자서 삼손을 기다리는 노래를 부른 후 방으로 들어가는데 밤은 점점 깊어 간다. 그때 삼손이 등장한다. 아름다운 그녀에게 끌려 여기까지 왔지만, 곧 후회하고 문 앞에서 돌아가려고 한다. 그때 데릴라가 집안에서 뛰어 나와 삼손에게 매달리며 “삼손, 그리운 그대여! 왜 나에게 키스를 해주지 않습니까?”하면서 요염하게 묻자, 삼손도 “너야말로 내 사랑”이라고 본심을 털어놓지만 “나는 신에게 뽑힌 자다. 신의 마음을 따르려면 이 사랑도 끊어 버리자 않으면 안 된다. 이스라엘 해방의 날도 가까웠다. 나야말로 선택을 받은 자, 곤란을 참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라고 자신에게 경고하는 노래를 부른다. 그러자 그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신보다도 강한 것은 사랑입니다”하며 그에게 더욱 파고든다. 이렇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가운데 그녀는 심손을 완전히 사로잡고 만다. 이때 데릴라는 유명한 사랑의 노래 “그대 목소리에 내 마음 열리고”를 노래한다. 그녀는 삼손의 곁을 떠나지 않겠노라고 하며, 삼손에게 어째서 그리 힘이 세며, 페리시테의 군대를 무참히 쳐부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묻는다. 그는 완강히 그 비밀에 대해서 침묵을 지켰으나 데릴라는 말할 수 없다면 곧 떠나라면서“비겁한 자여, 당신은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가르쳐 주지 않으려면 떠나가 주세요”라고 말하며 방으로 들어가 버리다.
이때 번개와·뇌성·폭풍이 일어난다. 삼손은 양손을 하늘로 놀리며 기도하여 하늘의 노여움을 잠시 진정 시키고 무엇을 결심한 듯이 데릴라의 뒤를 따라 집안으로 들어간다. 방에 들어간 삼손은 데릴라의 요염한 힘에 그만 넘어가 결국 그 힘의 비밀을 말하는데, 힘의 비밀이 하늘에게서 받은 자기의 검은 머리털에 있다는 것을 밝힌다. 심한 뇌성이 울리는 가운데 데릴라가 발코니에 나타나 페리시테 병사들에게 신호를 보내자, 그들이 방으로 쳐 들어오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제3막(1장) / 가자의 거리
장님이 된 삼손은 쇠사슬에 묶여 검은 머리털을 깎인 모습으로 큰 맷돌을 돌고 있다. 그리고 그는 자기의 죄를 참회하는 노래 “아, 내 처량한 신세. 약속을 어기고 신에게 버림을 받았도다”를 부르는데, 무대 뒤에서는 붙잡힌 히브리인들의 힐책하는 합창소리가 들려온다. 얼마 후, 페레시테 사람이 맷돌을 돌리고 있는 삼손의 감옥에 들어와 그를 끌고 나간다.
제3막(2장) / 다곤의 신전 앞
다곤 신전 중앙에 건물 전체를 버티고 있는 두 개의 거대한 기둥이 서 있다. 다곤의 신전 앞에 대승정이 페리시테의 왕족들을 거느리고 앉아 있으며, 화관을 쓴 데릴라는 음식 쟁반을 손에 든 페리시테의 처녀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초만원을 이룬 군중들,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자, 페리시테인 들은 밤이 새고 아침이 된 것을 기뻐하는 합창을 부른다. 다시 처녀들의 경쾌한 무용인 바카나르가 시작된다. 이것은 관능적이인 정서가 풍기는 음악인데, 점차 템포가 빨라져 난무하다가 끝난다. 무용이 끝나자 동자의 손에 끌려 장님이 된 삼손이 등장한다. 대승정은 삼손의 이 보잘 것 없는 모습을 보며 “이것이 히브리 사람의 주인이냐?”고 조소하고, 데릴라도 잔을 들어 “이것이야말로 제사의 여흥”이라고 놀리는고, 페리시테 사람들도 다함께 그를 조소한다. 대승정은 데릴라에게 다곤의 신에게 성주를 바쳐서 점을 쳐보라 하며, 그녀와 함께 제단에 올라가 불 속에 술을 부으며 신을 찬양한다.
삼손은 동자의 인도를 받아 중앙에 있는 돌기둥 사이에 서서 손을 기둥에 대고 신에게 기도한다.“나는 오직 신을 따를 뿐입니다. 눈과 힘을 모두 빼앗겼습니다. 지난날의 힘을 한번만 다시 주옵소서”라고 간곡히 기도하자, 마침내 거대한 기둥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것을 본 군중들은 고함치기 시작하며 아비규환이 된다. 이제 이교도를 멸망시킬 여호와의 분노가 내리는 것이었다. 신전은 삼손의 양팔에 의해 무너진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은 이 신전에 묻히고, 사랑하고 미워하던 삼손과 데릴라도 여기에 파묻힌다.
글 : 곽근수의 음악이야기
https://youtu.be/sOqTx4_3xv4?si=bBqVHB2-gAawVGq_
Samson and Delilah | opera by Saint-Saens P.Domingo,B.Dever,G.Sulva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