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예상은 전부 개인적 견해임을 전제하고 시작합니다.
드디어 내일부터 추석 극장가 대목을 놓고 한국영화 3개가 격돌을 시작합니다. 타짜3, 나쁜 녀석들, 힘을내요 미스터리 전부 내일 개봉합니다.

먼저 타짜3.
일단 감독부터가 최동훈 감독이 아닌데서 김이 팍 샙니다. 요새 충무로의 연기파 대세 박정민이 주연으로 나오긴 하는데... 어쩐지 권오광 감독의 필모가 좀 걸립니다. 이 감독의 그나마 눈에 띄는 필모가 돌연변이인데, 휴머니티 영화 연출자가 긴박하고 냉혹한 도박의 세계를 잘 담아낼 수 있을지부터 의문이네요.
무엇보다, 지난번 폭망했던 영화 사자 때와 같이 불길하게 롯데시네마 근무자들이 전부 씨커먼 타짜 홍보티셔츠를 입고 일하고있습니다. 롯데시네마에 영화 보러 갈 때마다 근무자들의 그 영화홍보용 씨커먼 의상을 보는데, 그걸 보면 전 자꾸 저승사자가 떠오릅니다. 빨리 이전의 이쁜 남색 상의/검은색 하의 유니폼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아... 저승사자룩 홍보, 뭔가 불길합니다.

이어서 나쁜 녀석들입니다. 일단 배우진이 화려합니다.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감독 손용호의 필모가 살인의뢰인게 쪼끔 걸리긴 하는데, 살인의뢰에서 긴박감 연출은 괜찮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죄수들을 이용한 나쁜 놈들 때려잡기 주제가 뭔가 지난번 한국영화 프리즌과 dc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냄새가 나긴 하지만, 뭐 큰 어려움 없이, 그럭저럭 괜찮게 뽑을 수 있는 무난한 소재라고 봅니다. 나름 기대가 됩니다.
사족으로 영화로 연출하기 어려운 주제가 두어 개 정도 있는데, 하나는 역사적 사실 같이 지나치게 잘 알려진 뻔한 주제이거나(ex 봉오동전투, 나랏말싸미, 태극기 휘날리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아니면 정말 독특한 소재입니다(렛미인, 그것, 콘스탄틴, Her 등).
이런 소재들은 양념을 각기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그럴듯하게 쳐야 해서 연출 난이도와 배우들의 연기 난이도가 미칠 듯이 올라갑니다.

마지막으로 힘을내요 미스터리입니다. 배우진이 차승원에 박해준, 안길강, 김혜옥으로 톱스타 차승원을 주축으로 연기로 손색 없는 배우진이 똘똘 뭉쳐있습니다. 세 영화 중 감독 필모가 제일 괜찮은데, 이계벽 감독은 그 유명한 영화 올드보이 조감독 출신으로 지난번 영화 럭키로 대성공을 거둔 전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객들의 유머포인트를 잘 아는 연출이 특징이라 봅니다.
특히 이계벽 감독은 톱스타 하나를 중심으로 연기력 탄탄한 중견배우들을 잘 써서, 영화 손익분기점을 참 알뜰하게 잘 뽑아내는 강점이 있는 감독입니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200만으로, 이전작 럭키의 손익분기점 180만과 같이 제작사에서 부담 없이 푸쉬할 수 있는 흥행 주력영화라 볼 수 있습니다.
차승원의 연기실력이야 의심의 여지 없이 믿고보는 뛰어난 배우 수준이니,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결론으로, 추석영화 관람 우선순위에 있어 제 개인적인 추천은 힘을내요 미스터리 > 나쁜 녀석들 > 타짜3 입니다. 물론 저는 3개 다 볼겁니다ㅋㅋ 부모님 여행 가시고 간소하게 과일로 제사 혼자 올린 뒤, 남는 시간에 전 삼겹살에 소주나 걸치고 여유롭게 추석영화 3개 다 즐기는 흥겨운 명절이 이번 추석 이틀 휴일에 있어(학습진도커리어 상 2일 휴일 계획) 저의 목표니까요ㅋㅋ
첫댓글 셋다 시사회참여한 사람들 평가가 안좋더군요..
저 영화 3개 다 보실거라길래 급히 시사회 반응을 가져와봤습니다
당신의 돈은 소중합니다 (진지진지)
???????????????
저번에 올리신 kino lights 그거 어디서 받아여? 플레이구글에는 안 뜨는데 애플앱인가여?????
@그녀가가잖아-_- 우리말을 사랑해주세요 ㅠ
@리알토 아니 이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감사합니다!!!!!
@리알토 500편 이상 보면 인증회원 신청 가능하다는데
@리알토 함 신청해보까여? ㅋㅋㅋㅋㅋ 사실 저것도 본 것 중에 지금 내용 희미하게 기억 잘 안 나는건 뺀건데 ㅋ
포스터만 봐도 망영화의 스멜이
이게 게임계의 빅3같은거죠?
넵. 근데 시사회평점이 개망이라네욬ㅋㅋ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