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블로그에 썼던 글인데 아래글 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 카페에도 남깁니다
덕질하면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게 되고, 자연히 관심이 생긴 주제여서 같이 생각해 봤으면 하는 부분들을 받아 적어 봤다.
유튜버 컨설팅업체 A씨
유튜브로 돈을 벌고자 하는 분들은 대부분 좀 이런 이슈, 렉카 이런 것들을 많이 하시죠.
돈벌기에는 최고죠. 대중의 속성만 파악하면 조회수 따먹기는 너무 쉬워요.
방해되는 건 뭐냐? 나의 욕심, 나의 교양, 나의 양심.
G메일 새로 다 파셔야 해요. 그 뒤에 그 G메일로 아무것도 하시면 안 돼요.
왜냐하면 이슈 유튜브는 속도전이잖아요. 속도는 결국은 정보가 불완전해도 그냥 나열, 나열, 툭툭툭
허위 사실이나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던졌어요. 고소하려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야 고소를 할 수 있거든요.
대한민국은 그리고 구글은 개인정보를 주지 않아요.
사이버렉카 유튜버가 '대중'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드러난다. 허위 사실이든 뭐든 원하는 것, 자극적인 먹잇감을 던져주면 알아서 조회수를 높여 주는, 돈벌이에 이용하기 쉬운 대상.
교양, 양심 따윈 버리고 자신의 정체를 숨기면 OK.
대한민국도 구글도 개인정보를 건네주지 않으니 법적 처벌도 피할 수 있다.
전직 이슈 유투버 C씨
사이버렉카의 가장 큰 핵심은 갈라치기예요. 갈라치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서 단편적인 사실로 사람들 분노하게 만들고, 그걸 이용해서 자기 돈벌이를 하고,
이사람에 대해서 아무것도 감정이 없고 하지만
그냥 이 사람을 나쁘게 말해야지만 이걸 보고 쾌감을 느껴 줄 사람들이 나한테 추천을 해 주고
그래야 내 영상이 올라가니까 구독자가 늘어나고...
유튜버 컨설팅업체 A씨
렉카는 예를 들면 젠더 이슈, 이게 말이 안 된다고 하면서 계속 동질감을 형성하는 게 렉카의 본질이고, 대중의 심리를 가지고 노는 거고요.
더 많이 싸워주기를 원하죠. 여기가 토론의 장이 되기를 원해요.
그래서 커뮤니티에서 또 포화가 오거든요.
그게 뭐다? 다 돈이다.
많이 본 패턴. 대부분 사이버렉카의 영상은 특정 커뮤니티의 제보, 논란을 바탕으로 이를 더 부추기고 키우는 역할을 한다.
그 유튜버가 안티여서? 반페미니스트라서?
아니, 돈이 되기 때문이다.
고인이 된 유튜버 J씨를 저격한 이슈 유튜버 B씨는 방송에서 자신을 한낱 이슈가 발생하면 그것을 뒤에서 정리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자신의 영상들에 책임을 부여한다면 사건에 기름을 부은 격일 뿐이라고 말한다.
자신은 허위 사실을 말한 적은 없고 자신의 잘못은 과도한 추측과 비꼬기였을 뿐이며, 유튜버 J씨의 죽음에 자신의 책임이 있다는 말은 억측이라는 것이다.
이슈 유튜버도, 안티, 악플러도, 플랫폼 사업자도 서로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떠넘기고, 피해자는 있으나 가해자는 없는? 현실.
강민형교수/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
그렇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걸 한다는 거는 수익?
그 다음에 자기를 지지해 주는 사람들로부터 받는 그 쾌감도 분명히 한몫할 거예요.
'나 봐라 이렇게 잘못했지만 인정받지 않느냐?'
이것도 굉장히 큰 몫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수익보다 더 큰 쾌감이죠.
진행자
유투버들이 이슈를 쫓는 목적은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 때문일 겁니다.(......)
이젠 단순히 이슈를 쫓는 것을 넘어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남녀 갈등을 조장하고 사람들에게 편견과 혐오를 심고 있는 듯 보이는 사이버렉카들.
조회수가 높을수록 더 큰 수익을 얻는 비지니스 구조 속에서 이들에게 혐오는 돈을 버는 하나의 수단이 된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이버렉카들이 이슈를 쫓아 혐오장사를 하는 이유에는 또다른 목적도 있어 보입니다.
남의 불행이나 사고, 실수, 잘못을 인터넷상에 공론화시킨 뒤 그로 인해 논란의 대상자가 고통받고 몰락하는 것을 지켜보며 얻는 쾌감.
전문가들은 이것이 어쩌면은 수익보다 더 큰 그들의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역시나 익숙한 패턴.
안티, 악플러와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은 공통적으로 남의 불행과 고통을 즐기며, 혐오를 가하는 집단에 속함으로써 상대에 대한 내적인 우월감과 영향력에 만족감을 느끼는 보상 심리를 갖고 있다.
그를 통해 자신이 뭐라도 된 양, 마치 자신의 동조자들과 함께 정의의 사도가 되어 악을 심판한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실제로 법적 처벌을 받은 사이버렉카 유튜버도 처음엔 자신이 정의고 상대는 악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법적 처벌이 확실시된 이후에야 비로소 계속해서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역시나 한치의 예상도 벗어나지 않는 그들의 모습.
고 김민식군 아버지
이슈 유튜버 S가 처벌을 받아도 그걸로 파생된 영상들, 글들, 사진들은 여전히 인터넷상에 돌아다니고 있다는 거죠.
그게 피해자들을 2차, 3차, 4차 힘들게 하는 건 아닐까.
사이버렉카 피해자
사이버 세계에서 내가 이렇게 린치를 당하고 있는 것보다, 실제로 지나가다 어떤 사람한테 이렇게 한 대 맞는 게 법적으로 더 크게 걸 수 있다.
그때 좌절감을 느꼈죠. 이건 문제가 너무 있다.
참 생각이 많아진다. 언제까지 표현의 자유, 알권리라는 미명 하에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할 것인가?
모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은 기본 상식인데, 국회입법조사처 관계자가 말했듯, 국가가 국민을 부당한 피해로부터 보호할 의무가 있는 것 아닌가?
문제라는 것도 알고 있고, 규제 입법을 위한 논의와 발의도 이루어졌으나 계속해서 국회에서 계류 중이고 처리되는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통해 이익을 얻는 집단은 누구이고, 얻고자 하는 이득은 무엇일까?
진행자
전문가들은 논란이 된 사이버렉카와 같은 유튜버들도 문제지만 혐오장사를 위해 만들어 낸 영상들을 아무런 인식 없이 소비하고 더 나아가 별뜻없이 악성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도 사이버렉카만큼이나 위험하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그들의 마녀사냥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말. 더 본질적인 문제.
장사도 수요가 있으니, 잘 팔리니 하는 것이다.
아무도 찾지 않는다면 그들이 굳이 혐오장사를 할 이유도, 할 수도 없다.
우리사회가 어쩌다 혐오문화가 광범위하게 퍼진, 부정적 정서가 만연한 사회가 되었을까.
이는 우리사회가 불안정하고 분노가 많은 사회라는 방증일텐데.
한번쯤은 내가 사이버렉카 유튜버가 말하는 그 '대중'인 적은 없었는지,
'혐오장사를 위해 만들어 낸 영상들을 아무런 인식 없이 소비하고 더 나아가 별뜻없이 악성 댓글을 남기'지는 않았는지,
그로 인해 피해자가 어떤 고통을 받았을지, 받고 있을지
깊이, 깊이, 같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그것이알고싶다 #사이버렉카 #이슈#유튜버
첫댓글 부정적기사는 무조건 보지않음요~연예기사 자체가 믿을수 없음을 롤코타며 알았음....씁쓸한세상이예요~~😑
저도 무조건 패스~~ 유툽도 눈길도 주지 않아요
덕질하면서 그래도 이해의 폭이 넓어졌잖아요
모든 팬들 응원합니다!
@알레떼 맞아요~유툽도 패스. 여러가지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많은걸 배우고있어요~가끔 이런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와~ 잘봤습니다
아는만큼 요구할수도 있고,대처할수 있지않을까 싶어요
전에 블로그에 쓰고 링크도 했던 글인데 옮겨와 봤습니다
대처...하고싶습니다!
허위기사동영상을 본 **를 만났을때 대처상황극
네가 본 건 사이버 레카가 조작한 기사야
사이버 레카는 검증 없는 정보로 조회수를 노리고영상을 짜집기 유포 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건데
항상 제보자가 특별등장을 해(마치 진짜인것 처럼ㅋ)
또한 유튜브가 동의없이 수집한 너의 개인 정보를 기반으로, 너한테 딱맞는 취향저격인 알고리즘 추천 동영상만 띄워서, 너를 길들이고,
너는이제 한 번 가짜 뉴스를 봤으니까 계속 이런 가짜 뉴스가 추천될 거야
그러면 네가 불량 식품인 줄도 모르고 불량식품에 빠지는 것과 같지
알아야 피해가지 않겠니?불량식품인줄알면서도
계속먹을래??
물론 먹는사람도 있지만
어느정도의 경각심은 갖게되겠죠
저는 이렇게 말해요
네ㅎㅎ 유튜브 자극적인 영상들 믿을 수 없다는 거 알면서도 흥미로 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점점 더 자극적인 것만 소비하니...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닫게 될까요? 그럼으로써 자신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알레떼 몰라서 보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알고도 불량식품을 드시는건 개취~
드시는 당사자가 망가지시는거니까^^
넘 그동안 넘 비싼수업료를 냈어요~
울 아티스트를 이용해 수익창출하고~~ㅠㅠ
이가 갈립니다^^
한두명이 아니죠 그간 되풀이되어 온 문제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아왔을지 생각하면 화도 나고 아프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런 악의무리들 4대가 망하기를,,, 망해도 곱게 망하지 말기를,,,
사람들의 심리에 그런 어두운 면이 있고 그걸 이용하고...시스템의 문제도 있구요
전에 읽었던 글인데 또 새롭네요..
수시로 끌올해줘도 좋을 것 같아요..
쏟아지는 정보에대해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나 스스로 노력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전 마을에서 예술하는 사람 다큐를 찍어 봤는데 편집자의 의도에 따라 한 사람을 천사도 악마도 만들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준일님에 대한 ㅇㅌ들, 기레기들 가짜뉴스에 대해 지인들에게 그들의 심리에 대해 좀 더 설득력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거 같아요
아는만큼 보인다!
감사합니다
똑같은 상황에 대해서도 어떤 관점에서,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전달되는 메시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죠
나르시시스트, 안티, 악플러의 심리, 조회수 중심의 시스템에 대해 알게 되면 좀더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요즘 쇼츠 로
훅 들어 오는 영상들
아무것도 모르고 눌렀다가 기분 안좋은적 많았어요
준일님 영상 이야 신고하고 안보면 되는데
다른 스타들은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는 반신반의 하게 됩니다
참으로 폭탄 같은 영상들 입니다
그래서 스타들의 쇼츠 들은 거의 안믿기로 했지요
준일님 경험으로 거의 안티들의
쓰레기 같은 영상들이다
믿음만 줄뿐 입니다
잘 걸러서 봐야죠 전 우선 의혹이니 논란이니, 제목부터 어그로 느낌이 나고 차별과 혐오를 표현하는 기사나 영상은 패스합니다
사실 언제부턴가 스트레스 받아서 이름검색해 보는것도 중단했었는데 적극적으로 좋은 영상들을 골라 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닌척 숨어있는 쇼츠들 걸러내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죠 믿을 만한 채널 쇼츠만 보는 방식으로
95프로가 가짜 쓰레기 들이죠 이걸 제지 할수는 없는건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우선은 좋은 영상들을 적극적으로 보는 방식으로 해봐요 결국 자극적 컨텐츠들이 관심을 끌고 조회수가 높게 나와 점점 더 그렇게 변해가는 것이니, 좋은 컨텐츠에 관심 갖고 힘을 실어줘야죠
어쩌면 세상에 이렇게
악한 사람들이 많을까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사이버렉카를 다뤘었군요
나중에 찾아볼게요
오늘 mbc pd수첩(4일전)
커뮤니티에 올라온걸 보고
제가 글을 올렸어요
혹시나 우리가 할수있는 일이
있을까 하구요
https://m.cafe.daum.net/joonilyang/rhOK/62859
사이버렉카 사이버불링 사이버 마녀사냥 심각한 사회 문제죠 갈라치기 혐오문화...혐오를 조장해 이득을 챙기는 무리들
@알레떼
맞아요 맞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