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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누이田 - 계모도 엄마다
유현덕 추천 2 조회 370 23.04.28 12:58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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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4.28 13:08

    첫댓글 계모가 전처 자식
    한테 잘하는 여인 아주 드뭅니다

  • 작성자 23.04.28 18:03

    그런가요?
    어릴 때 읽은 콩쥐팥쥐에서 계모 악행을 보기는 했지요.
    제 누이는 아이한테 못해준 게 많아 늘 가슴이 아프다고 합니다.
    공장 다니랴, 집안일 하랴.
    아이들한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답니다.

  • 23.04.28 22:55

    @유현덕 누이는 천사십니다

  • 23.04.28 13:12

    에구
    눈물없이는 읽을수
    없는 글입니다
    가난하던 시절
    가정사가 ᆢ
    그리고 글에서 님에
    진심이 보입니다




  • 작성자 23.04.28 18:04

    님의 댓글에도 진심이 보입니다.^^
    읽기에는 가벼운 일상 글이 좋은데
    제 글이 다소 무겁기에 쓰고 나서 후회하곤 하지요.
    그만 쓸까 했다가도 또 쓰게 되네요.^^
    다음엔 클릭했다가 그냥 후딱 지나가셔도 되겠습니다.ㅎ

  • 23.04.28 14:01

    유현덕님의 사연은 어찌 이리 먹먹 할까요.
    예전 부모님의 세대가 사연 없는 삶이 없을 테지만
    현덕님의 누님의 삶도 참으로 퍽퍽하고 기구 하기 만 했네요.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차별 없이 키운 그 들어온 아들이
    그나마 바르게 자라 그 은혜를 잊지 않으니 정말 그 수고가 헛되지 않았습니다.
    누님의 남은 인생은 아무쪼록 평안하시기만 바라겠습니다.

  • 작성자 23.04.28 18:06

    누이의 고생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신혼 초기에 겪은 일은 차마 글로 쓸 수가 없을 정도랍니다.
    연속극 이야기처럼 기막힌 일이 많았으니까요.
    사람들이 드라마는 믿어도 실제는 잘 안 믿잖아요.^^

    이제 누이 과거 이야기는 가능한 쓰지 않으려 하네요.
    여기까지 쓴 것이 그래도 후련합니다.ㅎ

  • 23.04.28 16:01

    어느 날 혜성처럼 나타나 마음 깊은 곳 바닥을 드러내고 시작하더니 그날로 이어진 지금까지 길어 올리는 것마다 보석같은 삶의 물길이더라

    늘 싸한 가슴 부여잡고 읽습니다
    사는 건 죄다 언어로 풀어야 보석이 되는지요 ..

  • 작성자 23.04.28 18:08

    사는 건 모두 언어로 풀어야 보석이 된다는 말씀이 딱 박힙니다.
    한편 사는 건 죄다 죄이기도 하지요.
    운선님의 삶을 보며 저는 배웁니다.
    스승이 따로 있나요.
    사숙이든, 타산지석이든 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운선님 같은 분이 스승이지요.
    모쪼록 늦깎이 학교 생활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 23.04.28 16:26

    누이처럼 어질고 차칸 계모
    엿어니 조카도 친엄마 처럼
    믿구 따랏을 겁니다. 차칸
    조카도 대견하지마는 누이의
    차카고 온화한 인품이 너무나
    한국적인 여인상 어머니상을
    표본 모델을 보여주는거 같네요.

  • 작성자 23.04.28 18:09

    몸도 성치 않으신데 댓글까지 다셨군요.^^
    제 누이가 어질다기보다 큰 조카 본성이 참 착해요.
    저는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속일 수 없다는 쪽이랍니다.
    누이에게 복덩이가 굴러온 거지요.
    몸조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 23.04.28 16:41

    제 아내가 8살에 친엄마가 돌아가셔서 계모 밑에서 자랐습니다.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멋 먹고 자랐기에 가슴 아픕니다.

    그 계모가 난 아내의 막내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 작성자 23.04.28 18:11

    아! 민순님 아내 분도 그런 아픈 사연이 있군요.
    그런 면에서 일찍 혼자된 제 어미가 평생 재혼 않고 산 것이 다행이기도 하네요.

    매형이 미워서 한동안 누이집은 그가 없을 때만 갔더랬지요.
    언젠가 누이 몰래 아이 머리통을 쥐어 박았는데
    누이가 그걸 알고는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
    내 아들 구박할려면 오지 말랬습니다.
    그럼에도 착하게 자란 큰 조카가 대견합니다.

  • 23.04.28 16:50

    큰 일 하셨습니다.

  • 작성자 23.04.28 18:12

    저는 구경꾼이었답니다.^^

  • 23.04.28 17:37

    누님이 어려운형편에 마음고생까지 하셨네요~~
    고우신마음으로 키워주신 보람이 있어 다행입니다~~
    앞으로 누님 세아드님들과 행복하게 사시길 빌어드립니다~~

  • 작성자 23.04.28 18:13

    둘째와 막내가 가끔 속을 썩이긴 해도
    큰 아들이 착해서 많이 든든하다고 하네요.
    제 누이는 오랜 기간 전세로 살다고
    환갑 앞두고야 자기집을 가졌답니다.
    비록 작은 빌라지만,,^^

  • 23.04.28 20:10

    그 누님의 세월도......
    참 힘드셨을것 같습니다~~

  • 작성자 23.04.28 21:06

    그래서 누이 인생을 보면
    제가 차마 힘들다는 말을 하지 못하네요.
    모진 세월 헤쳐오고도 건강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 23.04.29 05:40

    누나는 천성이 착한사람이고
    자형은 염치없지만 그래도 비폭력에다 가정적이었던거 같아요

    큰조카는 착한 누나가 키워서 착하고 반듯하고 영민한 아이네요

    착한계모도 많아요

    쭈쭈바 사건은 외삼촌이 그정도 차별을 둘 정도로 꼴짭한 사람이 아니다 싶은데 꿀밤 때린거 보면 누나생각에 그랬을지도 모른다 싶기도 해요

    오늘도 최고의 글이었어요^^

  • 작성자 23.04.29 12:06

    몸부림 님 오랜만에 오셨군요.
    무거운 글 좋게 읽어주시니 다행입니다.

    님이 글 센스가 있어선지 글맥을 잘 짚으십니다.
    매부가 조금 무능력하고 얼굴이 두껍긴 해도
    심성이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님이 제대로 보셨습니다.^^

    오랜 기간 미워했어도 풀고 나니 후련했네요.
    쭈쭈바 사건은 저는 기억이 없고
    큰 조카만 기억하기 때문에 저는 무죄입니다.ㅎ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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