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小野小町(おのこまち)の骸骨(どくろ)
와카(和歌)의 명인 오노 코마치의 해골
むかしむかし、京の都に、在原業平(ありわらのなりひら)という有名な歌人がいました。
平安時代を代表する六人の和歌名人である六歌仙(ろっかせん)の一人で、たいそうな美男子です。
この業平が若い時、二条の妃を館から誘い出そうとして、妃の兄弟に見つかってしまいました。
옛날옛적, 교토의 수도에 나리히라(有原業平)라고 하는 유명한 가수가 있었습니다.
헤이안시대를 대표하는 6명의 와카명인 롯카센 중 한 사람으로, 대단한 미남입니다.
이 나리히라가 젊은 시절에 니조의 왕비를 왕궁에서 꾀어내려다 왕세자 형제에게 들켰어요.
「よりにもよって妃をかどわかすとは、とんでもないやつだ」
そして怒った兄弟は、こらしめの為に業平のまげを短刀で切り取ってしまったのです。
「とほほほ。なんともなさけない姿になってしまった。これでは恥ずかしくて、都を歩く事が出来ない。・・・そうだ、髪が伸びるまで旅に出よう」
こうして業平は旅を続けて、やがて、みちのく(→東北地方)のやそ島というところのあばら屋に一夜の宿をもとめました。
「どれ、一首よもうか」
業平が筆を手にすると、あばら屋のまわりの草むらから、
♪秋風のふきちるごとに(秋風がふくたびに)
♪あなめあなめ(ああ目が痛い、目が痛い)
と、和歌の上の句をよむ、美しくも哀れな女の声が聞こえてきました。
하필이면 왕비를 유혹하다니 당치도 않은 놈이군.
그리고 격분한 형제는 벌을 주기 위해 나리히라의 상투를 단도로 잘라버렸던 것입니다.
"아이쿠. 정말 한심한 모습이 되어버렸네. 이래서는 부끄러워서 도읍을 걸을 수 없다. ... 그래, 머리가 자랄 때까지 여행을 떠나자」
이렇게 해서 나리히라는 여행을 계속해, 이윽고, 미치노쿠(동북지방)의 야소지마라고 하는 곳의 오두막집에 하룻밤 머물게 되었습니다.
어디 한 수 읊을까
나리히라가 붓을 잡으니, 오두막집 주변의 풀숲에서
♪ 가을바람이 흩날릴 때마다 (가을바람이 불 때마다)
♪ 아나메아나메(아이고 눈이 아프다, 눈이 아프다)
하고 와카(和歌)의 윗구절을 읊는 아름답고도 처량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おやっ、なかなかの歌だぞ。しかし上の句だけとは、どうした事だろう?」
業平は声をたよりに歌の主を探したのですが、誰もいません。
「はて、不思議な事があるものだ」
業平は首をかしげながらも、眠りにつきました。
어랏, 노래가 참 좋구나. 그런데 윗구절만부르다니 어찌된 일이야?
나리히라는 목소리에 의지해 노래의 주인공을 찾았지만, 아무도 없습니다.
"음, 별일도 다 있군."
나리히라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次の朝、業平がもう一度、草むらを探し歩いていると、草むらの中に一つのどくろがあって、その目の穴からススキが生えていました。
このススキが風にゆれるたびに、目が痛くてたまらなかったのでしょう。
「いったい、誰のどくろだろうか?」
業平が手を合わせていると、近くに住む村人がやって来て、こう言ったのです。
이튿날 아침, 나리히라가 다시 풀숲을 찾아 헤맸더니 풀숲 속에 한 개의 해골이 있었는데, 그 눈구멍으로 억새가 돋아나고 있었어요.
이 억새가 바람에 날릴 때마다 눈이 아파 견딜 수가 없었지요.
도대체 누구의 해골일까?
나리히라가 손을 모으고 있는데, 근처에 사는 마을 사람들이 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それは、小野小町のどくろですよ。
小町は出羽(では→山形県)から都にのぼり、和歌の名人として名をあげた方です。
その上、素晴らしい美女で、恋のうわさもかずしれないお人じゃったが、どんな美女でも、いつかはばあさまになられる。
男から見向きもされなくなった小町は、都から、ひっそり戻って、ここで死なれたんじゃ」
「えっ? これがあの、小町のどくろ!? なんという事だ!」
業平の目に、思わず涙があふれました。
오노 코마치의 해골이에요.
고마치는 데와(야마가타현)에서 수도로 올라가, 와카의 명인으로 이름을 떨친 분입니다.
게다가 멋진 미녀로, 사랑의 소문도 있었지만 부질없었지요, 어떤 미녀라도 언젠가는 할멈이 되지요.
남자의 눈길도 받지 않게 된 고마치는 수도에서 조용히 돌아와 여기서 죽었답니다."
어? 이게 어떻게 고마치의 해골이야! 이게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나리히라의 눈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絶世の美女で和歌の名人だった小野小町が、今は草むらにどくろをさらしているなんて、なんと哀れな事でしょう。
そこで業平は、昨日聞いた上の句に、
♪小野とはいわじ(小町のあわれな最後とはいうまい)
♪すすき生いけり(ただ、どくろにススキがはえているだけ)
と、下の句をよんで一首にまとめ、さらに旅を続けたそうです。
절세의 미녀로 와카의 명인이었던 오노 코마치가 지금은 풀숲에서 해골로 굴러다니다니 정말 가엾은 일이군요.
그러자 나리히라는 어제 들은 윗구절에
♪ 오노와는 이와지 (코마치의 불쌍한 최후라고는 할 수 없다)
♪억새풀이 자라났을 뿐(다만, 해골에 억새가 자라고 있을 뿐)
하고 다음 구절을 읊으며 한 수에 묶고 다시 길을 떠났다고 합니다.
おしま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