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그플레이션으로 공포스러웠던 시장이 엊그제 같은
데 작년부터 챗GPT를 기점으로 AI 붐이 일어나 S&P500은 어느새 5500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들과 더불어 TSMC 같은 반도체 기업들도 덩달아 수혜를 받아왔죠. 그런데 아직 AI는 개발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워렌 버핏은 AI기술이 핵폭탄급 잠재력이 있다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컴퓨터(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폰(애플)
AI(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컴퓨터는 모두의 삶을 바꿨고, 스마트폰도 모두의 삶을 바꿨습니다. 이제 그 다음은 AI의 차례인 것 같습니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예측 범위를 넘어섰습니다. 향후 양자컴퓨팅과 AI가 세상을 뒤집을 만큼 혁신적인 시너지를 불러올 것임은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5500을 바라보고 있는 S&P500을 두고 거품론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증시 과열로 인해 매우 고평가된 상태이며, 급락하기까지 시간문제라는 주장입니다.
AI기술이 초입 단계기 때문에 기술주의 상승도 이제 초입 단계에 불과하다는 낙관론,
2000년의 IT버블을 예로 들며 AI버블의 붕괴도 찾아올거라는 비관론.
양쪽의 의견이 팽팽합니다.
다만 이곳은 생존 커뮤니티인 만큼, 당연하게도 비관론이 우세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거품은 꺼져야지만 비로소 거품인 걸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 중 어느 쪽이지 않을까 라고 예측은 할 수 있어도 미래를 함부로 확신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세 상승일 수도 있고, 박스권일 수도 있으며, 연착륙일 수도 있고, 경착륙일 수도 있습니다.
달러예금에 올인한 분도 계시고, 주식에 올인한 분, 금 현물만 모으신 분, 원화예적금만 해오신 분 등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모두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신 분들이었습니다. (금 올인=예언을 믿었던 분)
몇 년이 흐른 지금, 나스닥100과 코스피주식에 올인한 지인분만 혼자서 압도적인 수익을 올렸습니다. 달러와 금의 상승과는 비교도 안되는 액수입니다.
어느 쪽이든 정답은 없습니다. 단지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진리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공식만 적용될 뿐입니다.
그리고 내가 예측한 방향대로 미래가 흐를 거라는 확신은 그 자체만으로 높은 리스크가 되더라는 사실입니다.
주변에 다양한 종교인이 많아서 이전부터 수많은 예언들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터졌어야 할 3차 세계대전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imf사태급 대폭락도 여전히 없었고, 코로나가 인류 존속의 위기를 가져오기엔 역부족이었고, 멸망했어야 할 지구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틀린 예언들은 조용히 사라지고 늘 그랬듯 새로운 예언들이 그 자리를 대체하여 신념을 이끌고 있습니다.
미래를 확신하거나, 예언을 믿는 분들은 세 가지 사실을 염두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1. 고장난 시계도 하루 2번은 맞는다.
2.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생존 편향)
3. 그럴듯하게 예측할 순 있어도, 미래를 내다보는 건 어느 누구도 권한이 없다.
생존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낙관론과 비관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첫댓글 공감합니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맞습니다 미국 유명금융 ceo도 조만간 대공황 능가하는 대폭락 시작된다...하는 예측도 몇년전부터 있었지만 그때마다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가상화폐, 인공지능등 혁신이 일어나서 계속 부흥시켰죠 사람들이 연준을 욕해도 능력이 있다는거죠
다만 역사적으로 보면 급격히 치솟은것은 모두 얼마후 붕괴를 격고 그 잿더미에서 다시 제대로된 싹이 나는걸 볼수 잇지요
저는 지금 끝물이라 봅니다 ㅎ
38,000포인트의 저주 미국주식 40000갔다가 지금 39000쯤 인데.. 장기적으로 8000 포인트까지 떨어질꺼임. 일본주식 다시 39,000까지 꾸역꾸역 올라갔는데 8000 포인트까지 장기적으로 떨어질꺼임. 왜냐하면..옛날에도 그랬으니..
참고로 울나라도 장기적으로 800 포인트 까지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중. 그때쯤 주식좀 사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