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낱 햇쌀이 따사롭게 비추더니 오후되면서 서서히 먹구름이 몰려온다
일기예보를 보니 어김없이 내일 하루종일 비소식이다
주말이라 터밭가꾸느라 바쁜데 다행이 비가내려주니 고맙기만하다
이번비로 완연한 따사로운 봄날씨가 되리라 믿는다
이달은 윤달이 끼여서 이게 늦은겨울인지 초봄인지 알수가 없었는데
참 조상들의 그지혜와 슬기로움은 매번 놀라움을 느끼게 한다
아니 이번달이 윤달인지 어찌알고서
윤달엔 산소이장하는 달이라고 해서
여기저기서 산소이장해서 소각하고 납골묘로 모시는 일이 왕왕하다
오늘은 딱히 바쁜일도 없어서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왔다
옆집 형님께서 내가들어오자 따라 들어오시면서
"커피한잔 주시게"
" 네 형님 "
" 오늘은 일찍 들어오네"
" 네 바쁜게 없다보니 일찍 왔어요"
차한잔 하는데
" 우리집 뒤켰에 대추나무 있자나 "
" 네 있는거 봤어요"
" 그나무 아래 새끼대추 나무가 수십그루 자라니까 그넘 캐다가 뒤켵에 쭉 심어봐"
" 몰랐어요"
형님집 뒤로가니 커다란 대추나무 아래 뿌리가퍼져 사방으로 어린대추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이다
삽하고 뿌리자르는 카타기를 가져와 한번에 열댓나무를 캐냈다
가져와서 뒤켠 끝자락 에 띄엄띄엄 대추나무 대여섯그루를 심고 남은건 아래집 한쪽 끝자락에 거기에도 내댓개를 심은 것이다
나무중에 가장늦게 싹이트고 하는나무가 바로 대추나무다
다른나무 들은 이미 화들짝 잎사귀를 만들었는데 대추나무는 아직 싹도 안나올 정도로 늦었다
파주페이 카드로 동네 순대극집에 들러서 푸짐하게 한상 받아서 배터지게 먹고 집으로 돌아온다
물뿌리려다 비가올거 같아서 나두고
하우스카페 입구가 영 지저분해서 바닥을 고치기로 하고 다뜯어내고 새롭게 들어가는 입그를 말끔하게 고쳐낸 것이다
시골살림은 해도해도 끝이없다
안하려고 해서 글치 하려고 맘먹으면 온통 널린게 일인 것이다
카페에 앉아 장작불을 피우고 잠시 차한잔 하며
이번주말은 연삼일 노는날이다 월요일이 노동절 이라서 .
이황금의 삼일 어찌 보내야 할지 잠시 고민을 하면서 봉다리 커피로 하루의 피로를 마감하려한다
첫댓글 요즘엔 만나는 뇨자는 읍나유?
다가올 연삼일 심심타령을 다 하다니...... 천하의 지존옵빠가!
바빠서 옷즘 그럴시간두 음쓔 ㅎㅎ
내일 비 오면 자네집 야채들 춤추겠네 연 삼일 즐겁게 보낼 궁리 해야제
난리겠지요 ㅎㅎ
그러게요
사방으로 어린 대추나무가 퍼졌다니 너무 신통방통 해요~
자두나무 감나무 대추나무가 집마당에 있으면 열매가 다 돈으로 보일듯 ~
시골은 땅에도(나물 야채) 나무에도 돈이 주렁주렁
열리는것 같아요~ㅎ
시골생활 나만 부지런하면 ㅎㅎ
저야 백수에 등록하다 보니
연휴란 개념이 인제 사라졋지요. 삼일이면 요새 철쭉 꽃
보러 다니시면 되겟네요.
거기 늘 오는 여자분들 두어명
차출 도시락 도 준비해서
쓩 다녀오심 좋겟네요.
내사전에 여행이나 어디 관광이란 단어가 없으니 ㅎㅎ
5월1일 근로자의날이라
삼일 연휴이시네요..
대추나무는 싹이 안 나와서
죽었나 하면,
늦게서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는 제일 먼저
열린다고 하네요..
맞아요 넘늦게 피는데 대추는 무지빨리 열리구요
유실수 들의 갯수가 점점 늘어 나는 군요.
모두 부지런 함에서 얻어지는 결과 이겠습니다. ^^~
맞아요 ㅎㅎㅎ
요즘은 바쁘지 않나요?
바빠야 되는데...
모 내가 바쁜게 아니고 현장이 밥즌거지요 ㅎ
몸은 다 나았나요?
허벅다리 근육덕을 톡톡히 보나봅니다
전원일기 재밌게 봤어요
이래 살든 저래 살든
남이 내인생 살아줄거도 아니고
그닥 많이 남지 않은 세월
고조 맘 편히 사는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늘 행복하시길요 굿락!!
거의 아물어가네요 ㅎㅎ
우리 형님을 자주
역관심있게 바라본 선배로서 ㅡ참
죄송합니다 ㅡ
다 부질없는 짓이죠ㆍ
카페 활동을 하면서 15년동안 3번째 입니다
ㆍ
모두 절친합니다
ㅡ이상 동문입니다
더구나 한국자유총연맹 출신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ㆍ
감사합니다 🙏
덕분에 🍷 술 한
잔 혼자 하고 있습니다 ㅡ
ㅎㅎ성님! 최고
근데 파주 페이가 모다요?
파주에서 지급한 겨울난방비요 ㅎ